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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물리치료학과 늘려야" 목소리

현재 5개 대학에 개설… 청주권은 1곳 뿐
도내 물리치료학과 입학정원 전국의 5.03% 수준

  • 웹출고시간2023.11.30 18:01:41
  • 최종수정2023.11.30 18:01:41
[충북일보] 지역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함께 충북 도내 대학의 물리치료학과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물리치료사는 4만2천129명이다. 이 중 충북지역에는 1천287명(3.05%)이 활동하고 있다.

인구 1천명당 물리치료사 수는 비수도권이 0.84명 인데 비해 충북은 0.78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물리치료(학)과는 84개 대학에 개설돼 있으며 2024학년도 입학정원은 4천310명이다.

충북지역에는 5개 대학에 물리치료학과가 개설됐으며, 입학정원은 217명으로, 전국 물리치료학과 입학정원의 5.03% 수준이다. 이는 인구 1천명당 0.136명으로 비수도권 평균 0.152명 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물리치료학과가 개설된 도내 5개 대학 대부분이 북부와 남부지역에 치중돼 있다. 청주권은 1개 대학에만 개설됐으며, 입학정원은 41명이다. 이는 인구 1천명당 0.04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역별 활동하고 있는 물리치료사 대비 학과 모집정원을 비교해 보면 비수도권 평균 17.2%인데 비해 충북지역 16.9%이며 청주권은 5.2% 수준이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65세 이상 고려인구는 96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한다. 충북은 20.6%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2030년에는 25.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에 따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재활병원에서 환자와 일대일로 전문재활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물리치료사 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물리치료사의 입학정원은 수 년간 동결돼 있어 정부의 의대 정원 대폭 확대 방침과 함께 대학의 물리치료학과 신설 등의 보건의료 인력 확충에도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재활병원협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청주 씨엔씨푸른병원 황찬호 원장은 "청주지역에서 능력있는 물리치료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고령사회를 마주하고 있는 현 시점에 물리치료사를 양성하고 지역에 취업해 정주하는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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