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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영농자원화시설 설치로 지역 농촌환경 개선

  • 웹출고시간2023.06.22 13:56:52
  • 최종수정2023.06.22 13:56:52
[충북일보] 진천군과 한국환경공단이 지역 내 방치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경작용 폐비닐 문제를 해결하고자 친환경으로 설치·운영되는 경작용 비닐 자원화시설 설치에 나선다.

22일 한국환경공단은 진천군청을 찾아 충청권 경작용비닐 자원화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군과 체결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시설은 기존 폐비닐을 야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반입되는 경작용 비닐을 건축물 실내에서 보관 및 세척해 분진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작용 비닐 세척수는 모두 자체 처리 후 재사용함으로써 시설 외부로 세척수 배출이 없는 친환경 시설로 운영된다.

현재 경작용 비닐 자원화시설은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강원권을 제외하고 충청권에서만 해당 시설이 없어 이번 협약으로 지역 친환경 시설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현재 강원과 충청지역은 영농폐비닐 자원순환시설 부재로 수거한 폐비닐의 적체 및 방치 문제가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시설을 설치할 경우 자원화시설이 없어 폐비닐 처리가 늦어져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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