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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건설협회장 선거 3파전

김경배 박석순 이화련씨 후보등록

  • 웹출고시간2009.04.19 20:0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건설업계의 화합을 위해 차기 회장을 합의추대하자는 여론이 비등했으나 결국 3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쳐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6시까지 차기 회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53)와 박석순 진명건설 대표(65),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50) 등 3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출마를 시사했던 이두희 동보건설 대표는 지역 건설업계의 화합을 위해 최종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젊은 회원사 대표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얻으며 출마를 결심한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는 청주상고와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12월 회사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상임위원, 청주흥덕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 청주JC특우회 회원 등을 맡아 왕성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 두번의 고배를 마시며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던 박석순 진명건설 대표는 주변의 적극적인 권유로 마지막으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대 명예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한 박 대표는 충청대 건축학부 산학협동위원장, 충북승마협회장, 민족통일충북협의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범죄예방위 청주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는 대전고와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4년 대화건설 대표로 취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대표는 충북건설협회 감사와 충북도 사회복지협의회 감사, 대전지방국세청 세정자문위원, BBS청주 동부지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들 3명의 후보는 20일 자격심사와 기호추첨을 거쳐 8일간(20~27일) 본격적인 선거전을 벌인다. 이후 28일 오전 10시30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차기 회장선거가 치러진다.

한편 차기 회장 후보등록이 마감된 후에도 지역 건설업계 일각에선 지역사회 공헌활동이 많고 도덕성을 겸비한 중견 건설업체 대표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다수 회원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회원사간 이합집산 행태를 지양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선택,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업역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이 같은 회원사들의 여론을 전제로 지역 건설업계 원로들이 중재에 적극 나설 경우 선거구도의 막판 변수로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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