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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건설협회장 추대 가능성 무게

"경기침체 속 반목과 갈등은 안 돼" 여론 증폭

  • 웹출고시간2009.04.01 20:1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 최고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차기 회장선출이 이달 말께 있을 예정인 가운데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협 충북도회는 1일 재적회원 23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사회를 열고 제21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에 전직 회장인 성종건설(주) 김성배 대표를 선출했다.

간사회는 또 선거관리위원 2명 및 총회 일정은 4월말 께 집행부에 일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현재 차기 회장으로 2명의 후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추대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는 상태다.

먼저 일찌감치 출마 출사표를 던진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50)가 유력시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처 활성화 △회원사들의 화합 △불합리한 건설정책 등 현안문제 해결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고와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지난 1987년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뒤 청운회계법인에 근무하던 중 1994년 대화건설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건설협 충북도회 감사와 충북도 사회복지협의회 감사, 대전지방국세청 세정자문위원, BBS청주 동부지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두희 동보건설 사장(54)도 최근 "주변 여건이 형성되면 출마 하겠다. 현재 회원사들을 상대로 의견수렴 중에 있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지역 건설업계가 서로 반목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막아야 한다는 그는 건설업계의 현안문제 해결 등에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이 사장은 청주고와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강산건설과 영산개발 사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1994년 현재의 동보건설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청주대 총동문회 부회장과 서원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심원용화사신협 이사, 청주문화원 이사, 대한건설공제조합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쪽에선 JC 출신들이 중심이 돼 특정인을 출마시킬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실현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는 지역 건설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회원사간 반목과 갈등야기는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기 때문이다.

전체 회원이 투표하던 방식에서 간선제(60명)로 바뀐 이번 첫 선거에서 2명의 후보가 집중 거론되고 있으나 결국에는 추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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