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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의 미술관화' 사업 내년 본격 추진

본관건물 특성 최대한 활용 가닥 ... 다음달 초 계획 확정
미술품 구입비·공연·전시 비용 등 내년 예산에 계상

  • 웹출고시간2022.09.26 21:02:05
  • 최종수정2022.09.26 21:02:05

'충북도청의 미술관화' 사업 윤곽이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도청 본관과 신관 입구와 복도에 조각상이나 회화 작품 등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공들이고 있는 '도청의 미술관화' 사업 윤곽이 다음 달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국가등록문화재인 본관건물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예산 문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2023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계상했다. 미술품 구입비 3천만 원에 공연·전시 관련 예산을 추가했다.

'충북도청의 미술관화' 사업 윤곽이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도청 본관과 신관 입구와 복도에 조각상이나 회화 작품 등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본관 1~2층 계단 등에 설치됐던 치적·홍보물을 지난 17~18일 모두 철거했다. 이 공간은 예산 확보를 통해 페인트칠 등 환경정비 후 전시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본관과 동관을 연결하는 복도 등 청내 다른 공간의 활용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장소 확보에 나섰지만 미술품의 경우 햇빛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시공간 확보가 녹록지 않다.

'돈 들이지 말고, 부수지 말고 지금의 도청을 명품 미술관으로 만들자'는 김 지사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충북도청의 미술관화' 사업 윤곽이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도청 본관과 신관 입구와 복도에 조각상이나 회화 작품 등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근대문화유산인 본관건물을 조명하는 작업도 계획 중이다.

우선 경관조명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본관건물을 비추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 도민들에게 산책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청 본관은 일제 강점기인 1937년 건축된 근대문화유산이다.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됐다.

전체적으로 중앙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형이며 현관의 포치는 단순한 사각 형태로 화강석마감이다. 건물전면은 당시에 유행했던 갈색 스크래치 타일로 마감됐다. 건립 과정과 건물의 형태, 현대적인 건축 이미지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건물로 평가 되고 있다.

도는 올해 도청의 문화 공간 활용사업 일환으로 2~3차례 청내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30일 낮 12시 신관과 본과 사이의 공원에서 난계국악단 공연이 30분간 펼쳐진다. 10월과 11월에도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최적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등록문화재인 본관의 원형을 살리는 선에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취임 후 '청사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외부전문가와 공무원노동조합, 관련 부서 실무자 등과 함께 청사 공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낡은 도청을 리모델링하고 문화공간으로, 미술관, 박물관으로 만들어 도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 도청 내 주차장을 폐쇄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차 없는 청사' 실험하고, 진통 끝에 현재 자율 운영 중에 있다.

신관 2층과 동관 2층을 연결하는 복도는 직원들의 회의실로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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