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종합병원과 업무협약

경희의료원, 서울대병원 연계…의료서비스 질 높여

［충북일보］ 음성군이 종합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 18일 경희의료원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 협약으로 음성군민이거나 음성 출신은 누구나 경희대 의대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동서종합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할 때 진료비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우대 혜택은 건강증진센터 기본검진 20％와 정밀검진 10％ 감면,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로봇수술, 검사료 등 비급여 일부 진료비 10~15％ 감면, 장례식장 시설사용료 30％ 등이다.

지난 6월에는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 위탁운영자로 서울대병원과 계약했다.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2025년 하반기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은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 진료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일반진료와 공공의료서비스가 운영된다.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면 위탁운영자인 서울대병원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고 기업체와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때 신속한 응급치료도 가능하다.

군은 소방병원이 일반진료와 공공의료 역할을 하도록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소방산업과 헬스케어(의료) 관련 분야 등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도 수립한다.

군은 내년까지 이 같은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