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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관 "현대공예작품부터 옛 연초제조창의 역사까지 품다"

23일 청주시청 직지실서 기증품 전달식… 오는 27일까지 개최
공예품 6점·KT&G 소장품 1점 기증, 감사의 뜻 전달

  • 웹출고시간2022.03.23 17:30:47
  • 최종수정2022.03.23 17:30:47

이해은(왼쪽부터), 박송희, 송재민작가와 한범덕 청주시장, 최탁씨, 정철호, 나기성 작가가 23일 청주시한국공예관 기증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역량 있는 작가들의 현대공예작품부터 문화제조창의 전신 옛 연초제조창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증품까지, 새 소장품들이 청주시한국공예관 수장고에 입성했다.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은 23일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공예관 기증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기증 작가와 소장자의 유족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서는 공예품 6점과 소장품 1점, 총 7점이 기증됐다.

공예 기증품 가운데 5점은 2021년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작품으로 △나기성 작가의 '2021 naki-butterfly(2021)' △정철호 작가의 '평면과 입체사이_신윤복(2021)' △정혁진 작가의 '빛, 피어오르다(2019)' △송재민 작가의 '꿈(2020)'△이해은 작가의 '동지백 (대·소, 2020)'이 공예관 소장품 목록에 올랐다.

또한 2021 충북의 공예가전 '공예로 꽃피우기'에 참여했던 박송희 작가의 흙나전기법과 민화를 이용한 도자회화 작품 '책거리(2021)'도 함께 기증됐다.

이어 수장고에 입성하게 된 소장품은 문화제조창의 전신인 옛 청주연초제조창 근무자들로 구성된 KT&G 동우회 청주지회가 기증한 '담뱃갑 패키지 액자' 4개다.

1969년 KT&G에 입사한 고 강성구씨가 수집한 196개의 담뱃갑으로 구성돼 있다.

고 강성구씨 아내 최탁씨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흔적을 더 많은 이들이 함께 되짚어 보길 바랐던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담뱃갑 패키지 액자'를 기증하게 됐다.

최씨는 "남편이 근무했던 공간에서 남편이 남긴 시간의 유산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가족의 소장품에서 시민의 소장품이 된 만큼, 많은 분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상언 공예관 관장은 "기증해주신 소중한 작품과 소장품은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공예의 가치와 문화제조창의 역사성을 더하는데 소중히 활용하겠다"밝혔고,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시민과 공예도시 청주를 위해 소중함 작품과 가족의 유산을 기증해주신 작가들과 유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뜻이 오래도록 시민 곁에서 빛을 발하도록 힘쓰겠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20여 년 동안 수집한 소장품을 비롯해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 등 6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나들이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개최되며,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w.cjkcm.org)에서도 랜선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예관은 조만간 신 소장품 전시 등으로 이날 전달받은 신규 기증품들을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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