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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자신 있는 과목 점수 지키는게 우선”

2022학년도 수능 D-100
'잘·잘·못·잘' 단어 명심해야
백상철 충북교육청 장학사 조언
'100일은 곰이 사람으로 변한 기간'
시간관리 잘하면 좋은 성적 보장

  • 웹출고시간2021.08.09 20:46:26
  • 최종수정2021.08.09 20:46:26

오는 11월 18일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1일 남긴 9일 청주 용화사에서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기준 100일 남았다. 올해 수능은 11월 18일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산 속에 진행되는 시험이다. 코로나로 2년간 정상적인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고3 수험생들에게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충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교육과정지원팀 백상철 장학사를 통해 수능 D-100일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수능시험대비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백상철 장학사는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의 특징을 크게 네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이들은 고2때부터 코로나19가 발생하는 바람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어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관련 수행평가가 졸업생들에 비해 빈약하다.

둘째 코로나확산 때문에 선택형 수능대비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해 국어·수학 연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3이 됐다.

셋째 2015 개정교육과정의 첫 수혜 학생들이지만 과목당 수강자가 적은 상대평가 교과에서 상위권 등급 인원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성적하락 현상이 나타났다.

넷째 수능시험을 신청한 학생은 많으나 실제로 수능시험장에 들어가는 응시생 비율이 85%선까지 줄고 있어 올해 고3 수험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나 모의고사 성적을 졸업생들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 상당수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최저 기준을 설정했다.

모두 올해 고3 수험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이유다.

백 장학사는 수능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전략으로 수험생들에게 오전 6시 기상과 밤 11시 취침을 권장했다. 수능시험을 보는 시간대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능 100일을 남겨둔 지금부터 공부시간대를 맞춰야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잠에서 깨어 2시간 30분이 지나야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한다는 뇌과학자들의 견해도 곁들였다. 대신 깨어있는 오전 6시~밤 11시까지 1분 1초도 낭비하지 말고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험생은 자신 있는 과목 공부에 먼저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유행했던 '잘잘못잘'이라는 단어를 명심해야 한다. 공부는 성적이 잘나오는 과목을 잘나오도록 유지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 다음에 성적이 못나오는 과목을 잘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백 장학사는 "성적이 잘나오는 과목의 공부시간을 줄이지 말고 버려지고 있는 시간을 모아 성적이 못나오는 과목 공부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학사는 100일은 수능시험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군신화를 보면 곰이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면서 100일을 버틴 뒤 사람이 된다. 100일은 곰이 사람으로 변할 수도 있는 긴 시간"이라며 "시간이 없다고 미리 포기하고 재수를 생각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장학사는 "공부는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집중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집중력이 강한 사람이 높은 성적을 받아 왔다. 특히 모의평가 성적보다도 수능성적이 더 높게 나오는 재학생 비율도 5~10%나 된다"고 밝혔다.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공부도 경계해야 한다. 정시로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수시에 지원해 보는 방법도 좋다.

백 장학사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교과공부'와 '독서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학생이라면 올해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능점수는 정시모집뿐만 아니라 수시 학생부전형, 논술전형에도 쓰인다. 매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올해 수능에서도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수험생이라도 마찬가지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시험 중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3면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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