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교육시설 피해 최소화·학생보호 만전

충북도교육청 집중호우 대응 매뉴얼 마련
제천학생회관 석축 붕괴 민가 덮쳐 일부 파손
진천 학생수련원 글램핑텐트 9동 침수
홍민식 충북도부교육감 4일 현장 점검

  • 웹출고시간2020.08.04 18:10:15
  • 최종수정2020.08.04 18:10:15

홍민식 충북도부교육감이 4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학생수련원 진천 본원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집중호우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학생·교직원 보호와 함께 교육시설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도내 곳곳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학생수련원 제천분원 토사유출 피해를 비롯해 청주 소로초병설유치원 건물 1동에 빗물이 새고, 진천 학생수련원 본원 글램핑텐트 19동이 침수됐다.

또한 보은 회남초 옹벽을 비롯해 제천학생회관 옹벽이 무너지는 등 도내 교육시설 8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충주·제천·단양지역에 내린 비로 제천학생회관 옹벽 토사가 유출돼 석축 66㎡가 붕괴되면서 인근 민가 2채 일부를 덮쳤다.

충주 충원고는 토사가 유출되고 사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제천안전체험관 2층과 제천고 도서관도 빗물이 새는 피해가 발생했다.

단양 어상천면에서는 하천 둑이 무너지면서 인근 어상천초 운동장으로 토사가 유입됐고, 소백산중도 울타리가 파손된데 이어 운동장에 토사가 유입돼 3일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같이 도내 곳곳에서 교육시설 피해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집중 호우대비 매뉴얼과 주요 대응 요령을 마련해 교육지원청과 학교 등 교육기관에 발송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취약지구 점검을 비롯해 학교 피해 사전예방·관리, 유관기관과 상황 공유, 보고체계 확립 등을 당부했다.

학교에는 학생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통학로 안전관리, 취약지와 시설물 관리 점검을 강조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학교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재난방송을 청취하면서 위험지역 접근 금지와 외출자제, 상황발생 시 상황공유, 담임교사 연락을 안내했다.

홍민식 충북도부교육감은 4일 피해를 입은 충북학생수련원 진천 본원과 은여울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재민 수용시설인 음성 삼성중학교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이번 호우로 도내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우리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모든 직원들은 시설 피해방지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