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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노래기 박멸 작전 펼친다

11개 읍·면 마을 248곳 일제 방역
회남 조곡·산수·거교리, 회인 부수·고석리
마로 갈전리, 장안 서원리서도 대량 출몰

  • 웹출고시간2020.07.20 15:09:25
  • 최종수정2020.07.20 15:09:25
[충북일보] 속보=보은군이 '벌레계의 스컹크'로 불리는 노래기 퇴치에 적극 나섰다. <7월 6일 3면>

보은군보건소는 대청호변인 회남면 조곡리 마을에 노린내를 풍기는 노래기가 대량 출몰해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최근 지역 11개 읍·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다.

군보건소는 조사를 통해 조곡리 외에 회남면 산수·거교리와 회인면 부수·고석리, 마로면 갈전리, 장안면 서원리에서도 노래기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노래기는 농작물이나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지만 건드리면 몸을 둥글게 말면서 지독한 노린내를 풍긴다.

보은군 회남면 조곡1리에는 6월초부터 마을 곳곳에 몸길이 2~4㎝의 노래기가 수백 마리씩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다.

이 벌레는 해뜰 무렵이나 해질 무렵 수백 마리씩 떼를 지어 가정집과 축사 주변에 몰려들며 앞마당이나 뒤뜰, 심지어 방안까지 침투한다.

특히 야산과 인접한 주택에는 떼를 지어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노래기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군보건소는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노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담당팀장 11명, 담당자 11명. 방역팀원 27명 등 49명으로 방역단을 꾸려 대대적인 노래기 박멸에 나섰다.

보건소는 20일 방역단을 대상으로 노래기의 특성과 소독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소독약을 배부했다.

읍·면 방역소독반과 자율방역단은 21일 보은군 11개 읍·면 마을 248곳에서 노래기 박멸을 위한 일제 방역에 돌입한다.

노래기는 습한 곳을 좋아하고 햇빛을 싫어해 낮에는 잘 활동하지 않는다.

조곡리 주민들은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노래기 퇴치 농약을 공동구입해 마을 곳곳에 뿌리는 등 노래기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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