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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6.30 18:52:20
  • 최종수정2020.06.30 18:53:33
우체국 가는 길
                          민문자 시인



남들은 코로나19로 우울하다지만
부푼 가슴 여미고 기분 좋게
오늘도 팔도 문인들에게
내 기쁜 소식 『꽃시』 시집 전하러
발걸음도 가벼이 우체국에 간다

햇살 맑은 날 서둘러 등짐 지고
양손에 무거운 가방 들고 걷는데
길가 언덕에서 마스크 쓴 나를 보고
흰 곱슬머리 불두화 하얗게 웃네
애기똥풀들은 노랗게 방긋방긋

올 배 한 상자 보내준 소꿉친구 찾아 고향으로
대자유인 시인스님 찾아 진천 산사로
태화강가에서 서성일 후배 찾아 울산으로
비양도에서 시조창을 하고 있을 문우에게도
십 년 만에 출간한 내 시집 문안 인사하러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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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