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4.8℃
  • 흐림강릉 18.2℃
  • 연무서울 16.8℃
  • 맑음충주 16.0℃
  • 흐림서산 12.6℃
  • 구름많음청주 19.3℃
  • 구름조금대전 17.7℃
  • 흐림추풍령 16.6℃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20.0℃
  • 박무광주 18.5℃
  • 구름많음부산 17.5℃
  • 맑음고창 17.4℃
  • 흐림홍성(예) 16.3℃
  • 제주 17.2℃
  • 맑음고산 16.4℃
  • 흐림강화 12.5℃
  • 맑음제천 12.6℃
  • 구름많음보은 17.3℃
  • 구름많음천안 18.2℃
  • 흐림보령 14.1℃
  • 흐림부여 14.8℃
  • 구름많음금산 17.2℃
  • 구름많음강진군 17.5℃
  • 맑음경주시 19.2℃
  • 구름많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01.30 17:53:59
  • 최종수정2020.01.30 17:53:59

김용문

(주)메모리얼 대표이사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시작되었나 했더니 이제 1월의 마지막이다. 시간은 정말 빠르다. 그런데 요즘은 세상도 정말 빠르다. 조금만 딴 짓하면 이것저것 많은 것이 바뀌어 있어서 우왕좌왕하기 십상이다.

하는 일이 컨설팅이고 학교에서도 취업과 진로지도 등에 대한 과목을 진행하다보니 트렌드에 주목하게 된다. 오늘은 주요한 트렌드의 하나인 자율주행자동차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기도 하다. 자율이지만 자율이라 할 수는 없는 애매한 형태의 기능이 꽤나 그럴듯하게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신형 차들이 많기 때문이다.

블로터(www.bloter.net)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는 '스스로 움직이는 미래의 자동차'라고 되어 있다. 이를 보면 인간의 조작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인다는 면에서 운전자의 관여를 필요로 하는 현재의 자동차는 제도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련기술업계는 2020년을 자율주행자동차 역사의 시작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찌되었든 오래지 않아 일상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이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12월 구입한 '세계미래보고서 2020'에서 언급한 '자율주행자동차와 가져올 10가지 변화'에 대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1. 서비스로의 운송(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우버와 같이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게 된다. 부자들의 취미 생활이나 선수용으로 말을 소유하는 것처럼 차를 갖는 것은 매우 비싼 취미가 될 것이다.

2. 자동차 제도업체는 거대 자율주행차 선단을 보유한 렌터카 서비스 최사로 통합한다.

3. 1대의 자율주행차가 30대의 일반 자동차를 대체하면서 교통량의 최대 50퍼센티를 대체한다.

4. 반려동물, 장애인, 고령 인구 등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자동차 내부 디자인이 다양해진다.

5. 100만 마일을 달릴 수 있는 배터리 개발로 평생 배터리 교환이 필요 없어진다.

6. 운전자의 감소로 자동차 사망 사고율이 폭락하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연간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와 수리비 등을 아낄 수 있다. 동시에 자동차 보험 산업이 필요 없어진다.

7. 소매업의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세차장, 카센타, 주유소 등 자동차 연관 산업이 소멸한다.

8. 입지의 중요성이 떨어지고, 대부분 검색으로 가게를 찾아가게 되면서 랜드마크의 땅값이 하락한다. 주차장으로 쓰이던 땅들이 재개발되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

9. 도시나 정부는 자동차 관련 세금의 50퍼센트를 잃게 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수익을 고민하게 된다.

10. 면허증을 가질 필요가 없게 되면서 자동차 관련 부서가 대폭 축소되고 교통경찰의 수도 급감한다.

일면 공감이 안 되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상당부분 공감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다 맞지는 않겠지만 많은 미래전문가들이 자동차가 가져온 지난 100년의 변화보다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져올 변화가 더 클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나이를 먹으며 운전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는 요즘, 자율주행자동차의 시대가 빨리 열렸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지만, 주도적인 운전의 재미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면 아쉽기만 하다.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초연결사회인 오늘날은 머나먼 이국의 날개 짓이 내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세상이 되었다. 미국에서 시작된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세계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를 생각해 보면, 자율주행자동차는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할 뿐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