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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01 04:31: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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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죽림초가 학교급식모니터링제도를 운영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

최근 충남 연기군의 모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사건이 발생해 또 다시 학교급식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급식 모니터 활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매일 아침마다 직접 영양사와 함께 직접 식재료를 검수하면서 체험을 통한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청주 죽림초(교장 김재범)는 지난 5월부터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북지역아동권리센터(소장 김완진)와 함께 청주지역에서는 최초로 학교급식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윤혜정 영양사가 제안한 이 제도는 학교급식의 운영과 위생관리 등을 공개하고 직접 참여하게 해 신뢰받는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40분부터 2명씩 조를 편성해 활동을 벌이는데 당일 사용되는 식재료 검수는 물론 개인위생, 시설설비위생, 식재료 위생, 관리 등 위생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급식실에서의 배식과정 등 급식관련 교육활동도 참관하고 있다.

지난 28일에 실시된 학교급식 모니터링행사에서는 이 학교 5년 전은지·전소영 양이 참여해 부식업체로부터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해 친환경농산물인증서 확인, 원산지, 포장상태, 유통기한 또는 제조일, 품질상태, 업체명 등을 꼼꼼히 챙겼다.

이들은 자신들은 물론 친구와 선후배들이 점심식사시간에 먹을 반찬 재료의 온도까지 식품검수온도계를 활용해 측정하는 등 완벽한 검수를 해냈다.

이날 학교에 부식을 납품하러 왔다가 어린 학생들로부터 검수를 받은 장광우(37·홍준상회유통) 씨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위생교육하는 것을 보니 좋다"며 "다른 학교에 비해 까다로워 검수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으려고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이 날 어린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본 충북지역아동권리센터 김나연 간사는 "어린시절부터 안전한 식재료를 검수하는 활동을 벌이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학교에서 이러한 제도를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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