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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햇사레복숭아 추석 성수기 소비전망 '쾌청'

8월까지 단가 20% ↓ 출하물량 20% ↑총매출액 전년 동일
추석명절 성수기 엘바트 품종 출하로 물량도 단가도 UP

  • 웹출고시간2017.09.18 17:10:04
  • 최종수정2017.09.18 17:10:04
[충북일보=음성] 햇사레복숭아가 7~8월 궂은 날씨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단가 하락이 있었지만 출하물량이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0일께부터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중순께부터 시작되는 추석명절 성수기에 나오는 복숭아는 당도회복으로 제값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잦은 비로 복숭아의 당도가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돌아선데다 작황이 좋지 않아 과 크기도 작아 상품성이 다소 떨어졌다. 7월의 소비부진을 8월에 만회하는 반전을 기대했지만 지난달 20일 전까지 내내 잦은 비로 평년 단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전년대비 20% 정도 단가하락이 있었지만 전년도 보다 출하물량이 20% 정도 늘어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년과 동일하다고 햇사레연합사업단 관계자는 전했다.

햇사레연합사업단 관계자는 "8월 말께부터 비가 오지 않고 있어서 당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명절 성수기가 시작되는 이달 중순께부터는 우수한 품질의 햇사레복숭아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가회복에 이어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에 출하되는 품종인 천중도, 미백 등은 평년 맛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9월에 출하되는 품종인 엘바트는 제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복숭아 품종별 특징과 출하시기를 살펴보면 백도는 7월 초에서 7월 말까지 나오는 품종으로 조생종중에서 가장 맛이 달고 과즙도 풍부하다.

미백은 8월 초에서 8월 말까지 나오는 품종으로 속살이 촘촘촘하면서 부드럽고 손에 잡고 먹으면 과즙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많고, 신맛이 적으면서 단맛이 강하고 쉽게 물러지는 품종이다.

천중도는 8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 나오는 품종으로 미백에 비해 단단해서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좋고 아주 달면서 신맛이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품종이다.

엘바트는 9월 초순에서 10월 초까지 나오는 품종으로 황도계열이며, 단단하기는 미백과 천중도의 중간정도로 잘 무르지 않아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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