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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영산리 태양광발전시설 반대 진정서 제출

햇사레복숭아 최대 재배단지, 젖소 축사 등 피해 우려
축산, 과수 등 농업분야 피해 인과관계 먼저 규명해야

  • 웹출고시간2017.04.11 14:38:26
  • 최종수정2017.04.11 14:50:02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가칭)가 11일 충북도청과 음성군청에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저지활동에 나섰다.

이날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용안)는 충북도청과 음성군청을 차례로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하고 이필용 음성군수, 도청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반대대책위원회는 "사업부지에 인접한 공산정 고가(국가중요민속문화재 제143호), 경령근 부인 김씨묘소(충북기념물 제99호), 조선 세조때 무신인 남이장군의 출생지 등의 문화재가 있다"며 "역사 문화유산을 온전하게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마을 주민들은 있다"고 설치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업부지와 연접한 복숭아 과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상품성을 자랑하는 햇사레복숭아 최대 재배단지로 농작물 피해 우려도 적지 않은데다 젖소 100여두가 있는 축사도 있다" 전했다.

이들은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되면 그 설치물로 인해 자연 바람의 유통경로가 차단돼 열섬현상이 발생되고, 상승된 기온은 농작물의 생장에 필요한 꿀벌, 곤충, 미생물 등의 활동에 영향을 주는 등 심각한 생태계 파괴현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영산리 인근의 복숭아농가는 열섬현상과 태양광의 반사로 인한 온도 상승으로 과일의 경도가 떨어져 결국 품질저하로 이어져 해당 농가의 소득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반대대책위는 강진의 한 돼지 농장은 농장주변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유산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1등급 출현율이 80%대를 유지하며 최고급 한우를 생산하던 장흥의 한 한우농가도 비육우의 식욕이 저하되면서 1등급 출현율이 20%대까지 떨어지는 등 타지역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진군 작천면 삼당리 마을주민들은 자난해 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돼지와 개 등 가축이 폐사하고 , 발전소 주변 농작물이 말라죽는다며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고 반대대책위는 전했다.

이용안 위원장은 "이처럼 태양광발전소로 인해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중단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태양광발전이 축산, 과수 등 농업분야에 끼치는 영향과 피해에 대한 인과관계 먼저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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