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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감곡 영산리 태양광발전소 결사반대

태양광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 구성…집회 추진
"문화재 안고 사는 마을에 태양광발전소라도 막아줘야"

  • 웹출고시간2017.04.09 14:20:26
  • 최종수정2017.04.09 14:20:26

음성군 감곡면 영산2리 마을 입구에 태양광발전소 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태양광발전소가 추진되자 결사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것을 시작으로 태양광발전소 설치 저지운동에 나섰다.

A업체를 비롯한 7개 업체는 감곡면 영산2리 산12-1번, 12-5번지 등 7만2천600여 ㎡ 부지에 발전용량 3천7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 신청서를 음성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마을 주민들은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사반대 입장을 담은 현수막을 마을 입구, 감곡면사무소 소재지, 음성군청 앞 등에 내걸고 집회를 준비 중이다. 또, 오는 11일 충북도청에 민원접수한 뒤 이필용 음성군수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마을 주민들은 영산리 150여 가구의 반대서명부와 함께 태양광발전소 설치 반대 입장을 담은 민원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감곡 영산리 복숭아 과수원 넘어 보이는 산이 태양광발전소 설치 예정부지이다.

이용안 영산2리 이장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감곡햇사레 복숭아를 감곡에서도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해 내고 있는 곳이 영산리이고, 재배 면적도 가장 많은 곳"라며,"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그 일대를 토목공사하게 되면 장마시 재해가 불보듯 뻔하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이 이장은 "영산리는 국가지정문화재 공산정 고가와 도지정 문화재 경년군 부인 김씨 묘소가 있는 곳으로 그동안 개발이 제한돼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해 왔는데 이제는 태양광발전소로 기존 재산권 마져도 침해 받게 됐다"며 "음성군, 충북도, 문화재청이 문화재를 안고 살고 있는 영산리 주민들에게 태양광발전소라도 막아줘야 최소한의 보상을 해주는 것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한편, 감곡면 영산리에 위치한 공산정 고가는 19세기 후반에 건축된 전통가옥으로 1984년 국가지정중요민속자료 제143호로 지정됐다. 경년군 부인 김씨 묘소는 조선 태종의 제1서자 경년군의 부인 청풍 김씨의 묘로 충청북도 기념물 제99호로 지정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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