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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새누리 교육위 "충북교육공동체헌장, 도민 의견 무시하는 행태"

  • 웹출고시간2016.05.31 15:32:12
  • 최종수정2016.05.31 15:32:12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교육위원들이 31일 충북도교육청이 선포한 '충북교육공동체헌장'에 대해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도민 의견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규탄했다.

새누리당 윤홍창·정영수·김양희·이종욱 등 4명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도교육청은 도민 4만여 명의 반대서명,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의 수차례 제정반대 성명 발표, 충북교육시민단체협의회의 주민소환과 도의회의 수차례 강행중단 권고와 우려를 모두 무시했다"며 "독선적이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는 무리수가 오늘의 도교육청의 본 모습인지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5월31일 선포일정을 미리 정해 놓고 마치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양 일방적으로 헌장 선포를 강행하는 것은 소통이 아닌 불통행정의 전형적 표상"이라며 "지역 여론을 호도하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여론을 무시하는 김병우 교육감의 일방적이고 이념편향적 행태가 시정되지 않는 한 교육가족과 도민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며 "도의회를 형식적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거듭되는 한 건강한 관계가 복원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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