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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MBC 통합 반대 '1인시위'

충주시민 김희찬씨, 13일부터 충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 중

  • 웹출고시간2015.11.18 17:51:40
  • 최종수정2015.11.18 17:52:02

김희찬(46·아이들의 하늘 간사)씨는 지난13일부터 매일 2차례씩 충주시청 분수대 앞에서 청주와 충주MBC통합과 관련해 '홀로 피케팅'을 하고 있다.18일오후 비가오는 중에도 1인피케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MBC와 충주MBC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시민이 충주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며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희찬(46·아이들의 하늘 간사)씨는 지난13일부터 매일 2차례씩 충주시청 분수대 앞에서 청주와 충주MBC통합과 관련해 '홀로 피케팅'을 하고 있다.

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8일 오후에도 1인시위에 나선 그는 충주MBC통합문제에 침묵하는 충주시민들에게 "언론주권을 이대로 수수 방관해도 되느냐"고 질타하고, "충주시민사회단체는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1인시위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충주MBC가 주식회사라고, 그래서 방송사 하나 있고 없고를 떠나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역으로 낙인 찍히는 것이 부끄러워서다"고 밝혔다.

그는 1908년 충북도청을 청주로 이전한 것을 예로 들며 "침묵하면 역사는 똑같이 반복된다" 며 "공청회를 통해 보내야 한다면 떳떳하게 보내고 그렇지 않다면 정의에 입각해 싸워야 한다"고 주창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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