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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비자 체감 경기 ‘악화일로’

충북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소비자 동향 모두 하락

  • 웹출고시간2008.06.30 17:57: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기업들의 체감지표와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및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느끼는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들의 심리 지표도 실물 지표와 함께 추락하면서 경기가 침체하면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경기 하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 실물 지표 추락, 경기하강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전해 오던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체감경기와 전망경기가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6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에 비해 6p 하락한 7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올해 1월 80에서 6월 71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업들이 체감하는 업황 BSI는 전달의 98에서 이달에는 84로 14p, 수출기업은 101에서 90으로 11p 급락했고,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BSI도 3p, 5p 각각 하락했다.

기업들이 느끼는 채산성 BSI의 낙폭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제조업의 채산성 BSI는 전달 72에서 64로 떨어졌으며, 수출기업의 채산성 BSI도 8p, 내수기업 7p 각각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에 대한 전망도 비관적으로 나타나 제조업체들의 7월 업황 전망지수는 73으로 전월의 79에 비해 6p 떨어졌다. 특히 대기업은 93에서 84로 9p, 수출기업은 97에서 82로 15p 각각 하락했다. 이 또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로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활동 둔화

충북지역 5월 제조업 등의 수출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고 전년동월비 증가세도 둔화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날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8년 5월 충북 산업활동 동향’ 결과 산업생산은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펄프·종이제품 제조업 등이 증가해 섬유제품 제조업 등의 감소에도 전년 동월 대비 12.3%,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올 2월 13.7%, 3월 13.6%, 4월 9.6% 등 증가세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출하부문도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과 음료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0% 증가했으나,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이도 올 2월 13.9% 증가율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중 생산자제품 재고동향은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대비 24.9%, 지난달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전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p 낮아진 100.3을 기록,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 대비도 0.5%p 추락해 6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도 급랭

고유가와 물가상승, 고용불안의 여파로 충북지역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 소비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08년 2분기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지난 2004년 1분기(69)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는 전분기 83에서 69로 큰 폭 하락했으며, 향후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 CSI도 86에서 70으로 모두 큰 폭 하락했다.

특히 향후 1년간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분기(97)보다 크게 감소한 87로 나타나 2003년 1분기(85)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지출전망(향후 6개월) CSI는 전분기 112에서 104로 하락해 지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의류비와 외식비, 교양?오락비, 여행비에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68에서 43으로, 향후 경기전망 CSI도 85에서 52으로 모두 크게 하락해 앞으로도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취업기회전망CSI도 98에서 67로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전분기 154에서 164로 상승, 향후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 최영덕기자 year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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