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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16 14:29:29
  • 최종수정2015.02.16 14:29:26
올해는 충북일보 창간 12주년이다. 10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영광의 해이기도 하다.

신문의 역할은 중요하다. 환경이 좋건 나쁘건 언제나 변함없다. 지역신문이라고 다르지 않다. 어쩌면 지방자치의 정착과 지방분권,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신문의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하다. 우리는 나름대로 권력에 유착하지 않고 건전한 언론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그 덕에 많은 사랑도 받았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10년 연속 지발위 우선 지원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정치나 이념에 편향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는 올바른 저널리즘을 추구하려 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충북일보를 차별화된 지역 고유의 브랜드로 거듭나게 할 각오다. 경영방침도 과거 방식에서 탈피를 천명한다. 언제나처럼 경쟁매체와 차별화를 통한 대외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내부 열정을 고스란히 내부역량 강화로 이어갈 각오다. 이런 대외경쟁력과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역량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충북지역 신문업계가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지는 오래됐다. 우리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더불어 많은 광고주들이 신문을 떠나고 있다. 지역신문은 점점 더 붕괴의 가속화를 밟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고선 살아남기 어려운 형국이다. 그만큼 지역신문은, 아니 충북의 신문 산업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몸집이 작은 지역신문이 살아남을 방법은 한가지다. 아주 작은 권역부터 특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정체성이 분명한 신문이 돼야 한다. 그 지역 독자들을 사로잡을 방법은 이것 외엔 달리 없다. 인터넷 포털에서도 그 지역 특화 기사만을 인정하려 하고 있다. 어정쩡해선 도태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역의 다른 경쟁매체와 달리 충북을 가장 강력한 시장으로 삼으려 한다. 충북에 더 집중하려 한다. 충북의 독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신문이 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당장 오늘부터 무엇을 먼저 폐기할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먼저 중앙지향화를 버릴 것이다. 진정한 '지역'의 의미를 재검토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그래야 지역사회에 뿌리박고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창조성을 발휘하는 충북일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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