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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2.16 10:22:16
  • 최종수정2015.02.16 10:22:14
계속 늘어날 것 같던 청주시 인구가 뒷걸음질 하고 있다. 물론 출생자 수 증가로 자연적 증가 폭은 확대됐다. 하지만 세종시 등으로 떠나는 전출인구가 늘면서 인구 감소세가 두 달째 이어졌다.

청주시 인구는 최근 30년 사이 무려 40만 명이나 늘었다. 통합 후 그 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수도권 이외 지역 인구는 저출산과 수도권집중으로 줄었다. 반면 청주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었다. 청주가 갖는 도시의 건강성과 성장잠재력이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가 최근 들어 깨지고 있다. 2개월 연속 인구 감소가 이어졌다.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1월 말 기준 청주의 인구(등록 외국인 제외)는 83만1천389명이다. 지난해 12월 83만1천521명에 비해 132명 감소했다. 지난해 1~10월에는 세종에서 청주로 이사 오는 전입자가 더 많았다. 하지만 11월부터는 청주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가는 전출자가 전입자 수를 앞섰다.

이 같은 현상은 저금리 영향과 청주지역 매매·전세가 강세에 따른 주거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 게다가 세종시 개발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세종시 전출을 부추겼다. 결과적으로 세종시는 청주시 인구를 흡입하는 불랙홀이다.

인구 수성이 결코 쉬운 게 아니다. 증가는 더 어렵다. 따라서 청주시는 이제 세종시로 인구 차단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턱밑에 있는 세종시가 청주인구를 노리는 포식자가 되게 놔둬선 안 된다. 인구도 먹거리가 있어야 모여든다. 나비와 벌도 꿀과 먹거리가 떨어지면 언제든 떠난다.

청주시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그 정책들이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런 다음 고칠 것은 고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야 한다. 매력 넘치는 고강도 인구정책을 펼쳐야 사람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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