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2.15 15:37:53
  • 최종수정2015.02.15 15:37:46
우리민족의 고유명절인 설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설은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로 한해의 시작을 뜻하는 날이다.

따라서 멀리 나가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님께 차례상을 올리고 우리가 오늘 이자리에 함께 살아 있는 것을 조상의 음덕으로 여겨 감사하며 어른들께 세배도 올리고 떡국을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다른 명절보다 설에는 7천만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것이다.이번 설명절은 18일부터 22일까지 무려 5일간이나 돼 어느해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농촌에서는 설에는 이웃집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받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었는데, 산업화 도시화 된 오늘날에는 이 풍습이 사라진 것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

올해는 5일간의 연휴가 있어 조금은 여유가 잇을 것 같으니 내가족도 중요하지만 이웃들도 돌아보는 넉넉하고 풍성한 명절이 됐으면 좋겟다.

그런데 매년 이맘때면 주부들은 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가족 친지들의 먹거리를 마련하느라 마음과 몸이 바쁘다.

매년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빠듯한 가계주머니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주부들의 알뜰정신 때문에 물건 고르기가 쉽지 않다.

또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사더라도 과거에는 좋은지 나쁜지, 싱싱한지 아닌지만 구별해 구입하면 됐지만 개방화된 지금은 온갖 나라에서 물건이 수입돼 원산지를 구별하기 어려워 낭패보는 일이 다반사다.

그래서 비싸지만 국내산을 산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중국산 등 외제산을 속아서 사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주부들이 이래저래 힘들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싸다고 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55개 판매점에서 파는 설 성수품 26개 품목의 판매가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평균 35.6%, 대형마트보다는 평균 17.3% 저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상 전통시장에 가보면 썰렁하다.비싸도 시설이 편리한 대형마트나 할인마트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전통시장 상인들의 한숨과 주름만 깊어진다.

자치단체와 기관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활성화 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는 있지만 반짝 행사에 그치는 것 같아 더 안타깝다.

주부들이여, 이번 설 성수품은 전통시장을 찾아 물건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인정도 나누고 사람사는 모습을 느껴 보는 것을 권한다.

일찍 제수 용품을 구입한 주부들도 있겠지만 오늘 내일 더 많은 주부들이 성수품 구입에 나설 것으로 보여 부탁드리는 것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