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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 요즘은 '모바일이 대세'

지난해 이용률 59.6% 기록
3년간 3배 ↑ … 지상파 하락

  • 웹출고시간2015.02.16 14:38:01
  • 최종수정2015.02.16 14:36:29
뉴스 소비형태가 모바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반면 지상파와 종이신문 이용률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달 3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4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보면 모바일을 통한 뉴스 이용률이 2013년 55.3%에서 59.6%로 4.3% p 증가했다. 2011년 19.5%에서 3년만에 3배가 늘어난 수치다.

연령별로는 50대의 모바일 뉴스 이용률이 2013년 40.2%에서 2014년 46.0%로 오르며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모바일 뉴스 소비 연령대가 젊은층에서 중장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상파 방송 뉴스 이용률은 2013년에 비해 무려 9.1% p 감소한 84.7%를 기록했다.

2011년 95.3%, 2012년 94.7%, 2013년 93.8%로 소폭 햐락세를 보이던 지상파 뉴스 이용률이 지난해 그 폭이 커진 것이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을 통한 뉴스 이용 감소현상은 전 연령대에 걸쳐 나타났으며 20대(83.4%→65.4%)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종이신문 뉴스 이용률은 2013년 33.8%에서 지난해 30.7%로 3.1% p 줄었다.

이런 현상은 전 연령대에 걸쳐 나타지만 20대 종이신문 뉴스 이용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2% p 증가한 17.6%로 대조를 보였다.

종이신문과 모바일·PC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문을 이용한 '결합 열독률'은 78.0%로 2013년 76.4% 대비 1.6%p 상승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8명은 어떤 경로로든 신문 기사를 읽는다는 것이다. 특히 20~30대 결합 열독률은 20대 94.3%, 30대 95.0%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뉴스 이용도 19.9%에서 20.7%로 증가했고, 언론사닷컴 뉴스 소비도 13.0%에서 14.8%로, 포털 뉴스 소비도 65.3%에서 65.9%로 소폭 늘면서 뉴미디어가 뉴스 소비의 새로운 도구임을 확인시켰다.

2014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자료는 한국리서치를 통해 지난해 8월 28일부터 51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 5천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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