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2.11 14:11:45
  • 최종수정2015.02.11 14:11:36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다. 오늘 임명동의안 처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새정치연합은 애초 이 후보자의 총리 임명을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첫날 청문회를 마치고 내부 기류에 변화가 생겼다. 이 후보자 인준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급선회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까지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 인준 문제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국정 청사진을 밝히기보다 제기된 온갖 의혹들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하기 바빴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시작된 '의혹 시리즈'는 연이어 터져 나왔다. '보도 외압' 녹취록엔 이 후보자의 왜곡된 언론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총리직 수행 능력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 후보자는 시종 '대오각성'과 '백배사죄"를 연발해야 했다. 공직자의 가치관에서 언론관은 중심축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후보자는 권력으로 기자와 언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만한 확신을 보여줬다. 이 후보자 욕시 그동안 여러 고위 공직 후보자에게서 봐왔던 의혹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제 임명동의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의원 개개인이 판단하는 무기명 비밀투표다. 의원들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표를 던질 수 있다. '이완구 총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찬성할 수 있다. 도덕적 결함에 무게를 더 두면 반대할 수 있다.

총리는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국정을 총괄하는 자리다. 국무위원을 제청해야 하고 국회에서는 의원들의 거친 공세에 맞서 정부를 옹호하고 국정을 돌파해야 한다. 그런 총리에게 당당함은 필수다. 도적으로 결함이 없어야 당당함이 가능하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쌓여온 비도덕적 토양부터 바꾸는 게 순서 같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