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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21 14:22:22
  • 최종수정2015.01.21 14:22:19
호남고속철 서대전 경유 논란으로 연일 시끄럽다. 호남지역에선 정부가 명분도 없고 경제논리도 맞지 않는 호남 KTX 서대전역 경유를 추진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호남의 희생을 또다시 강요하는 지역 차별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는 대전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호남 KTX 운행편수 20%를 서대전역을 경유토록 하는 변경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명분이 확실치 않다. 대전시민과 호남주민을 위해 변경한다 치더라도 타당성이 별로 없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45분이 더 소요된다. 결국 호남고속철은 '저속철'이 될 수밖에 없다. 호남 KTX 건설 취지는 호남과 수도권을 신속하게 연결해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확산시키는데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서대전역 경유는 교통 편익과 시간 절감 어느 한 가지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호남 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둘러싼 우려는 호남에만 있는 게 아니다. 충북에선 호남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KTX 오송분기역이 빈껍데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호남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경부 KTX는 대전역, 호남 KTX는 서대전역에 KTX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 세종시의 KTX 수요까지 대전역과 서대전역에 몰리게 된다. 세종시 관문역이라는 오송역 위상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호남 KTX 서대전역 경유는 충북에도 분명한 악재다. 오송역 위상 강화와 철도 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 규모 확대라는 전략적 구상에도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다.

국토부는 관련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최종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오송역의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충북도는 모든 게 당초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자세를 취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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