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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단 부장 4명 사표 전원 수리

시, 사무관 파견해 후임자 채용 나서

  • 웹출고시간2014.10.20 16:32:29
  • 최종수정2014.10.20 16:13:40
속보=청주시가 20일 (재)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에 이어 부장 4명의 사표도 전원 수리했다.<8·10일 자 4면, 14일자 2면>

청주문화재단은 최근 직원 상하 간 갈등과 조직 운영의 문제점 등이 표출되면서 임기 만료 3개월을 남겨둔 사무총장과 4개 부서 부장이 지난 7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고 이 가운데 사무총장은 곧바로 수리됐다.

이어 20일 나머지 부장 4명의 사표도 전격 수리되면서 청주문화재단은 조직을 이끄는 간부진이 모두 조직을 떠나게 됐다.

청주문화재단 안팎에서는 그동안 사의를 표명한 부서장 4명 가운데 2명 정도는 시가 재신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사표 수리는 예상을 뒤엎었다.

시는 그동안 재단이 여러차례 갈등과 반목으로 내홍을 겪어온 것에 대해 더이상 현재의 조직으로는 청주의 창조적 문화산업 발전에 부응할 수 없고 조직 안정과 혁신을 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결원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일자로 5급 사무관 1명, 6급(팀장) 1명을 재단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공석인 사무총장, 부장 3명을 전국 공모로 채용하는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결원 직위였던 팀장급(3명) 이하 직원 3명에 대해서는 지역 제한을 두어 충북 내에 연고를 둔 인재를 등용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단 조직 개편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일단 결원을 채우는 것"이라며 "내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 재단이 추진한 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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