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체육 분야 물갈이

체육회 상근부회장에 유경철씨
사무국장 3명 임명 완료
문화진흥재단 사무총장 교체 계획

민선 6기 청주시 출범 후 문화·체육분야에 대한 물갈이가 거의 마무리됐다.

청주시는 지난달 시 산하 체육회 상근 부회장으로 전 충청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자 정우택 국회의원 4급 보좌관인 유경철씨를 임명했다.

지난 1일에는 시 산하 체육회사무국장 3명을 새로 임명했다.

체육회 사무국장에는 이경호 전 청원군배드민턴 회장,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에는 류호정 전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에는 장석호 충북보디빌딩협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런 가운데 자체 인사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도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안종철 사무총장은 임기를 3개월여 앞두고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무총장은 시청 고위직 이외 외부인으로는 처음으로 사무총장에 임명돼 지난해 1월부터 사무총장직을 수행해 왔다.

내년 1월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한 배경으로는 후임 사무총장 선임을 위한 준비 절차로 인식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 재단 인사 단행으로 조직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된 데 대해 부담을 느껴 사의를 표명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출범한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유인기·김종벽·김동관씨 등 청주시청 서기관 출신이 맡아왔다.

/ 안순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