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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또 사퇴…청주시문화재단 '흔들'

사무총장 사표 수리 결정…부장 4명도 사의 표명
"불합리한 인사 곪아 터진 것…조직 쇄신해야"

  • 웹출고시간2014.10.09 19:31:33
  • 최종수정2014.10.14 17:03:43
속보=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 굵직굵직한 청주시 문화 행사를 주관해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집단 사퇴로 고비를 맞고 있다.<8일 자 4면>

청주시는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둔 재단 안종철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오는 20일 자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안 총장에 이어 비엔날레부, 문화예술부, 문화산업부, 경영지원부 부장 4명도 사의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를 표명한 4명의 부장에 대한 처리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집단 사퇴가 이뤄질 경우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직지축제, 읍성큰잔치 등 주요 문화 행사와 동아시아 문화도시 관련 사업,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분원, 도시재생선도지역 추진 등 문화 사업에 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사퇴 배경으로는 최근 내부 인사 단행에 따른 불만이 내홍으로 번지며 악화되자 부장급 직원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재단 출범 초기부터 논공행상격 채용을 비롯해 줄 세우기, 정치 행보 등에 따라 표출된 불합리한 인사 문제가 누적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이 같은 문제는 당연직 이사장인 시장과 사무총장이 바뀔 때나 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전시감독과 총장, 직원들 간 의견이 서로 충돌하면서 쉽게 드러났었다.

지난 2009년에는 총장이었던 김모 씨가 비엔날레를 60여일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었다. 김씨는 표면적으론 건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나 실제적으론 비엔날레 전시감독인 이모 씨와의 갈등 때문으로 알려졌다.

시청 고위직 이외 외부인으로는 처음으로 발탁됐던 안 총장도 임기 첫해인 2012년 말부터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사표를 내는 등 불만을 표출하며 갈등을 겪었다.

재단이 설립된 지 13년이 됐지만 여전히 불안한 조직문제로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면서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체질 개선이 돼야 한다. 문화 쪽만 치중해서는 안 되고 돈 되는 사업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집행부 줄사퇴가 체질 개선을 위한 적기로 인식되고 있다.

청주의 한 문화계 인사는 "재단 집행부가 단체로 사의를 표한 것은 곪아 터진 조직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며 "이번 기회에 조직을 쇄신하고 체질을 개선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시민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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