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대, 임단협 개정안 놓고 갈등 고조

김기종 사무처장 "재정 문제에 동결 요청…노조·교수회 거부"
박용기 노조 지부장 "등록금 다른 용도 사용 악습고쳐야"

  • 웹출고시간2014.07.06 15:03:01
  • 최종수정2014.07.06 18:23:44
청주대 노동조합이 임단협 전면 개정안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청주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학 김기종 사무처장은 최근 내부게시판을 통해 "등록금 인하와 정원 축소로 등록금 수입이 감소하게 된 상황에서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 시행령에 따라 정년퇴직하는 교직원 수당의 40%를 학교가 부담해야 돼 앞으로 5년간 30억원의 재정이 추가로 소요된다"고 밝혔다.

또 "학교는 이러한 사정을 노조 측에 호소하며 임금 동결을 요청했지만 노조와 교수회는 이를 거부했다"며 "대학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점에서 학교 구성원들이 무사안일에 젖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수동적인 조직문화를 능동적으로 바꾸려면 호봉제가 아닌 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적립금과 단체협약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고용안정을 보장해주는 만큼 이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라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용기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청주대지부장은 자료를 통해 "등록금은 대학이 학생에게 훌륭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받는 교육비"라며 "그러나 청주대는 등록금 중 일부를 10년 동안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학 경쟁력을 높이려면 이런 악습부터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는 연봉제 제안을 철회하고 정당한 단체협약을 체결하라"고 학교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2012년도 단체·임금 협약과 관련 기존 협약안 유지를 요구하며 같은 해 7월부터 대학 측과 협상해 왔지만 대학 측이 연봉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전면 개정안을 들고 나오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단체협약이 법적으로 해지되는 내달 22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