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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향수' 조형물 제작한 신순애 탑 애드컴 대표

"'외고집'으로 고객만족 실현에 최선"

  • 웹출고시간2014.04.24 20:14:40
  • 최종수정2014.04.24 20:14:49
현재 정지용 시인의 생가 인근 교동저수지에 인공섬 형태의 조형물 5점이 설치돼 이색 볼거리가 되고 있다.

'향수'의 시 소재들을 인공섬 형태의 조형물로 제작한 것은 신순애 탑 애드컴 대표다.

그녀는 그동안 수많은 조형물을 제작해 전국에 랜드마크를 제공해 왔다.

신 대표는 이번 작품에 대해 "옥천 정지용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형작품으로 상징화한 것들"이라며 "현재 이 작품들은 디자인 출원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저수지 위에 떠 있는 작품은 모두 5점이다.

정지용 시인의 얼굴을 비롯해 빨래하는 아낙, 얼룩소, 지역 특산품인 감과 그 위에 앉은 까마귀 등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정교하게 제작됐다.

그녀는 "지역의 상징성을 지닌 조형물로 물 위에 띄우는 것은 충북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조형물 주변에 수생식물을 심어 1m정도 성장할 때 더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번 조형물 제작에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조형물을 인공 섬처럼 물 위에 띄운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설레고 기대되는 날의 연속이었어요. 수생식물들도 함께 심어 띄우는데 인근 정지용 생가와 더불어 지역 관광지를 연계하는 코스에서, 이 작품들이 좋은 볼거리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작품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6개월여에 걸쳐 제작됐다.

옥천군은 다음달 12일 사업이 최종 마무리되면 공식적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그동안 충북의 상징 조형물인 '고드미 바르미'를 비롯해 청주의 상징이자 역사적 가치를 지닌 '직지' 조형물, 증평의 '인삼'조형물, 음성의 '감곡미백복숭아'와 '맹동수박', '청결고추', 보은의 '정이품송' 등 충북과 관련된 수많은 조형물을 제작해 냈다.

타 지역에서는 금산인삼엑스포의 인삼조형물과 다리 교각 등을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으며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직지'를 큐브로 제작해 보급하기도 했다.

지난 1992년 '탑 애드컴'이라는 디자인 회사를 설립한 그녀는 전국의 각종 조형물 제작을 도맡아 업계 선두주자로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다.

그녀는 "일에 있어 완벽을 추구하는 편"이라며 "일각에서는 '외고집'이라는 소리도 듣지만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맡은 일에 소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프로정신으로 신 대표는 지역 농·특산물을 조형물로 제작해 각 자치단체장으로부터 수많은 감사패를 받았다. 또 여성가족부 장관, 충북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포상과 수상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녀는 "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교량의 디자인과 제작을 맡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남기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앞으로도 조형물에 담긴 나만의 노하우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여성 기업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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