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결핵은 어떤 병일까. 결핵은 전염성(활동성)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전염성이 있는 결핵 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이 공기 중으로 나오고,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이 균을 들이마시고, 결핵균이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해 감염에 이른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증상이 없어 더 무서운 병이다. 잦은 기침이 오래가거나, 가래, 미열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다.
시간이 지나면 객혈이나, 호흡곤란, 체중감소같은 전신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6개월 정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약에 내성이 생기는 부작용 탓에 꾸준히 먹기가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A 병원 내과 전문의는 "결핵 진단을 받았는데 약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나중에 한 약에 내성이 생겨 갈수록 치료가 힘들어진다. 일부 환자는 처음부터 특정 약에 내성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감염 당시부터 다제내성균이 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주현기자
결핵 예방법 5개명
- 집안 환기를 자주한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이나 코를 가리고 한다.
-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결핵검진을 받는다.
- 평소 손, 발 등을 잘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