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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핵폭격기 B-52 한반도 상공 비행한다

이례적으로 훈련 일정 공개

  • 웹출고시간2013.03.19 09:24: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한미 키 리졸브 연습에 맞춰 19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다. B-52 폭격기의 한반도 비행훈련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미군은 이례적으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부장관은 전날 김관진 국방부 장관 예방 직후 미 대사관 공보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9일 한반도 지역에서 B-52 폭격기 비행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8일 B-52 전략폭격기 한 대가 한국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미 B-52 폭격기는 그 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정기적으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훈련 일정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경고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보인다.

카터 부장관은 "현재 북한의 위협이 상존함에도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는 투철하고 확고한 방위 공약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핵우산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와 관련해서 많은 의지와 공약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가용 능력을 한미 동맹에 쏟을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도록 하겠다"면서 "그 하나의 예로 전략적 폭격 비행 훈련이 한반도 지역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냉전 시절인 1950년대 소련에 대한 핵 공격을 목적으로 개발된 B-52는 지금도 여전히 미 공군의 주력 전략 폭격기로 활약하고 있다. 1956년 비키니섬에 수소폭탄을 투하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길이 48.5m, 너비 56.4m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6000㎞에 달한다. 작전반경이 7200㎞이며, 최대이륙 중량은 220t이다.

최대 상승고도는 5만ft(1만5166m)로 고고도 침투가 가능하다. 핵무기는 물론 10Mt(1Mt=TNT 100만t) 또는 24Mt급 수소폭탄 4발을 탑재할 수 있다.

B-52 폭격기는 핵탄두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이번 비행훈련에 투입된 B-52 폭격기들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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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