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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세권사업 본격화…시장 반응은 '시큰둥'

충북도 '민ㆍ관 합동 태스크포스' 구성
삼성·LG 등 대기업 "투자할 때가 아니다"

  • 웹출고시간2011.11.24 18:38: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KTX 오송역세권개발사업을 본격화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도는 24일 투자자가 원하는 맞춤형 사업계획과 수익모델을 수립하고 특수목적법인 설립 방안 등을 만들고자 이달 말까지 충북개발공사와 청원군, 민간기업 등으로 구성된 '오송역세권 민ㆍ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광중 바이오밸리추진단장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벌인 사업설명회에서 투자자를 모집하려면 이들의 요구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됨에 따라 TF를 구성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충북개발공사는 내달 중에 일본에서 오송역세권개발과 관련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역세권 개발 사업계획 등이 수립되면 내년 상반기에 시행자 공모에 나서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4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도가 2017년까지 민간자본 7천200억원을 들여 KTX 오송역 일대에 동ㆍ서양 의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약박물관과 '웰니스타운' 등을 짓고 문화ㆍ관광ㆍ상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사업이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이 냉담해 도에 사업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도는 그동안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투자 유치전을 벌여 왔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이유를 내세워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현상공모 선정 작품들에서도 지적됐지만, 외국인 개발사업자의 동참이 적어 홍보효과 미흡과 투자요인 부족도 문제다.

또한 폭등한 땅값과 토지주들의 보상심리 확대 등도 오송역세권개발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C부동산컨설팅 대표는 "여러 상황을 미뤄볼 때 순조로운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한 뒤 "민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개발방식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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