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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02 18:11: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2년 4월 총선을 앞둔 남부권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의도에 도전하는 충북지역 유력인사들의 물밑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올해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12월이 지나면 내년부터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된다.

이 때문인지 이미 옥천에 유력인사들이 거처를 마련했는가 하면 일부는 사무실까지 내는 등 총선 출마준비에 돌입한 분위기다.

이들 인사들은 수개월 전부터 주말이면 지역에 내려와 애경사는 물론이고 행사장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아예 평일에도 지역주민들과 접촉하며 동향을 파악하는 등 출마를 위한 저울질을 하느라 동분서주 하고 있다.

이렇듯 남부권 총선이 조기과열로 가는 양상을 보여 일부 뜻있는 주민들은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재 발 빠른 물밑행보를 보이는 인사는 보은에 1명, 옥천 2명, 영동 1명 등 드러난 정치선량들은 4명이다.

이밖에 거론 되는 인사들을 합하면 5-6명 선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부권은 현재 이용희(자유선진당 5선)의원의 정치적 텃밭으로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하는 등 50년이 넘도록 정치애정을 쏟으며 공들여 온 선거구다.

정가에서는 이 의원의 차기 총선 출마여부가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항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 누가 뒤를 이어 금뱃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할 것인가가 지역정가에 점쳐지고 있다.

이 이원의 3남인 이재한씨가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방문이 잦아지고 있으며 옥천읍에 아파트를 얻어 이사를 했고 이에 앞서 박덕흠 재경옥천군향우회장도 옥천읍에 역시 아파트를 매입해 생활 하고 있다.

여기에 심규철 전 의원도 최근 들어 지역에 머물며 애경사는 물론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19대 총선출마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보은의 조희필씨도 일찌감치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남부3군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들어갔다.

특히 19대 총선은 같은 해 12월 대선과 맞물려 어느 선거 때 보다도 경쟁과 열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어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가 어느 때보다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대는 여야가 정권 창출에 올인 할 것이기 때문에 선거후유증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법타락은 물론 혼탁선거가 난무할 것으로 예측되며 남부권 역시 예상자들의 동향에 집중하며 사전선거운동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공천경쟁을 극복해야 하는 선결과제가 남아 있어 정치향배가 달라질 수 있어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서로간의 신경전이 대단해 남부권은 이미 총선열기로 달아 오른 것만은 분명하다.

한나라당은 국민경선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자를 선출하겠다는 계획으로 과연 누가 어려운 공천관문을 통과하고 후보자로 나설지에 지역주민들은 크게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이 의원이 아들을 두고 세습이니 하는 표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며 아들인 이재한씨가 아직은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채 다양한 계층을 만나 진로를 타진하고 있고 박덕흠 재경향우회장 역시 보은, 옥천, 영동 등을 두루 다니며 여론수렴을 하는 단계이다.

이용희, 심규철, 박덕흠, 이재한, 조희필씨 등이 19대 총선을 겨냥한 남부권 후보군으로 정중동하며 저울질을 하는 등 시작된 샅바싸움이 자칫 조기과열로 이어져 혼탁하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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