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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17 16:26: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상천 지식정보팀장

청주상공회의소

세계화로 인해 국가 간 무역장벽이 없어지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능중심의 기업제품은 더 이상 차별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제는 보이지 않는 소프트 파워, 즉 브랜드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얼마 전, '마케팅의 거장' 잭 트라우트가 한국을 다녀가며 한국기업에 뼈아픈 조언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세계 브랜드 자산평가 100대 기업에 당당히 19위로 자리매김하고 브랜드 자산가치만 따져도 약 28조원이 되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인 '삼성'브랜드에 스토리가 없다는 일침을 가하고 삼성은 참신하지 못하다(Samsung is not cool)라고 꼬집으며 브랜드의 리포지셔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프레스티지(prestige)가 부족한 현대차가 미국에서 5만 달러를 웃도는 대형차 에쿠스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은 실수에 가깝다고 얘기한다. 반면, 이에 상반되는 사례로 "애플샵은 누구든지 다시 가보고 싶어 하는 멋진 장소이며 '애플'은 제품에 스토리를 집어넣는데 성공했다"고 칭찬했다.

소비자의 잠재인식에 차별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브랜드 파워의 관건이며, 기업들은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내놓는 광고 전략이 제품별로 대동소이해 오히려 소비자들은 이러한 유사한 광고 전략의 홍수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며 제품구매 선택을 어렵게 한다.

소비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 유발의 동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기억 속에 쉽게 각인되어 소비자와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독특한 스토리가 더해진다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애플' 컴퓨터는 편의상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세계를 추구하는 자아의 표현이며,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의 구매는 거친 광야를 달리는 남성미의 상징, 'The Bodyshop' 화장품은 자연 사랑과 동물보호 캠페인이라는 스토리, '맥도날드'는 맘껏 즐길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 'Bennetton'은 세계인류평등이란 스토리로 소비자와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에 스토리를 부여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스토리 마케팅은 브랜드에 얽힌 에피소드나 소비자의 경험, 제품에 관련된 컨텐츠 등을 스토리라는 형식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적인 스토리를 제공해야 하고 브랜드에 가장 적합하고 한 부분의 일부로서 녹아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 중소기업들도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차별적 브랜드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끊임없는 브랜드 스토리 제공이야말로 소비자와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법이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수 있는 핵심요소임을 인식하고,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브랜드 경영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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