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의회는 2일 의원회의를 열고 총장 표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수의회는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3시간 30분 동안 의원회의를 열고 산하의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제출했던 1차 보고서와 1일 이 총장이 전달한 소명서를 바탕으로 논의를 거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교수의회의 배종대 의장은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이필상 총장과 재단에 보내 직접 판단하게 하기로 했다"며 "이는 교수의회가 해임건의안을 진행시키지 않는 이상 총장의 거취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 의장은 "1차보고서에 있는 표절 논문은 모두 8편이지만 이들 논문이 표절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교수의회 차원에서는 판단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이 중 6편은 표절, 2편은 중복게재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의장은 이어 "표절 판정이 내려진 논문 중 3편은 교외 학술지에, 5편은 교내 학술지에 실린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이 총장은 저자 표기가 잘못된 것이 2편이고 나머지 6편은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장이 조사위 조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이날 교수의회에 소명서
학자금 대출이 정부보증 방식으로 전환된 2005년 8월 이후 681명의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빌려 낸 뒤 월 2만∼4만원 정도의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불량‘ 상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자를 1개월 이상 미납한 학생들이 매월 2천100여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돼 신용불량 학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방식이 학부모 연대보증이나 보증보험회사 보증 대신에 정부 보증으로 바뀐 2005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학기 동안 약 70만건의 학자금이 대출됐고 이중 779건은 6개월 이상 이자 납부가 중단됐다. 교육부는 사고가 난 779건을 빌린 학생 721명을 대신해 원금과 이자 전액을 갚은 뒤 나중에 원리금을 완납하거나 분할상환을 약속한 39명을 제외한 681명을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로 분류했다. 신용유의자는 추가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졸업 후에는 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등록금 대출을 받고 그 다음달부터 납부하기 시작하는 이자를 1개월 이상 연체한 학생은 매월 2천100여명씩 생기고 3개월 이상 갚지 못해 학자금 대출이 한시적으로 금지된 학생은 약 2천명에 달하는 것으
전국 각 대학 기획처장들이 모여 구체적인 인상폭까지 언급하며 등록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밝혀져 지나친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기획처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0~11일 제주도 KAL호텔에서 90여개 대학 기획처장들이 `대학 특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기총회를 가졌으며 이후 참석자 중 일부가 등록금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를 비공식적으로 가졌다. 서울 K대학의 기획처장은 "매년 해왔던 정도로 등록금 인상률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있었다"며 "대학마다 인상률이 `7~8%선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지만 강제성을 두고 이를 지키자는 식의 얘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H대학의 기획처장도 "등록금 인상률이 초미의 관심사인 만큼 각 대학 처장들이 다른 대학의 분위기를 탐색하는 자리였다"고 말했으며 서울 S대학의 기획처장은 "대학 처장들 사이에 서로 등록금 인상률에 대한 얘기를 수시로 나누며 이날 모임도 그런 차원"이라고 밝혔다. 대학들은 이렇게 모임까지 가지며 다른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를 `정보 공유 차원‘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학들이 인상 요인에 대한 분석이 아닌
구 조흥은행중앙지점(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자리에 들어서는 대형복합쇼핑몰 청주 CU가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C.U‘는 Cinema Utopia의 약자로 See You Again (다시 만나자)라는 말의 어감까지 함께 내포하는 네이밍으로 제작됐으며, 청주의 모든 세대 사람들이 모두 함께 즐기며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청주 CU는 성안길 최고의 자리를 대표하는 핵심 상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달말경 오픈하는 롯데 영플라자와 함께 성안길 패션의 양대 축을 형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성안길은 일일 유동인구가 20만 명이 넘는 청주 최고의 상권으로 청주 CU는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가 지상 4~7층까지 8개관 입점을 확정했다. 청주 CU는 또 지난해 대한민국 최고아파트 대상과 아시아건설대상 첨단아파트 부분 대상, 건설협력 증진대상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 수상 등 국내 대표적인 건설회사 풍림산업(주)이 시공하고 있어 안전성을 뒷받침 하고 있다. 특히 청주 CU는 처음 계약금에서 중도금, 마지막 잔금까지 투자되는 모든 자금을 KB부동산신탁이 책임 관리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주 CU 관계자는 "모든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1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전 시군지부장 및 지점장, 지역본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충북농협은 경제특별도 충북건설에 적극 동참과 조직혁신과 사업혁신, 조직문화혁신 등 3대 경영혁신을 통해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성과 극대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농업인과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문 낭독과 중점추진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제특별도 충북건설에 적극 동참 △지역농협의 체질개선을 통한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축산물의 유통사업 혁신과 경제사업활성화 △지역금융기관으로써의 농협 위상제고 △새농촌 새농협운동 성과 극대화 및 3대 경영혁신과제 달성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종환 본부장은 “경제특별도 건설 및 재래시장 활성화에 충북농협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특히 농업.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야만 살고 싶은 농촌, 선호하는 농업으로 확고히 자리 할 수
“안녕하세요, 김팀장님 핸드폰입니다. 지금 회의중이신데 전하실 말씀 있으시면 제가 바로 문자 넣어드리겠습니다”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딱딱한 기계음으로 부재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상냥한 목소리로 위와 같이 전화를 받아준다면 상대방의 기분이 어떨까. 이제 전화를 받아주는 전문비서가 생긴다. KTF(www.ktf.com)는 1일 회의나 긴급한 일로 인해 고객이 직접 휴대전화를 받기 곤란할 때 전용 콜센터를 이용하여 착신전환 시켜두면 전문 상담원이 전화를 직접 받아 상대방의 메시지를 문자로 남겨주는 ‘폰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폰비서’ 서비스는 모르는 번호로 들어오는 부재중전화 표시나 캐치콜 서비스는 상대방이 누군지, 어떤 용무인지 바로 알기 힘들지만, ‘폰비서’ 서비스를 사용하면 상대방의 용건에 대해 단문메세지(SMS)로 알려주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서든지 필요한 용건에 대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전화연결이 중요한 소호(SOHO) 사업가나 영업사원에게는 안성맞춤인 서비스이다. 또한 딱딱하고 정형화된 기계음 대신, 사람(폰비서)이 직접 전화를 받음으로써 상대방에게 보다 인간적이고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용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의 세 규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14 전당대회 무용론‘을 제기하며 내주중 분당수준의 집단탈당을 추진중인 우리당내 강경 신당파 의원들은 1일 물밑 서명작업을 통해 탈당 결행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우리당 재선그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 의원들도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동반탈당을 통한 별도 교섭단체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다 비례대표인 정덕구(鄭德龜) 의원이 의원직을 전격 사퇴, 비례대표 의원들 사이에도 동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서는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겠다며 탈당파를 적극 설득하고 나섰고, 그동안 다소 모호한 행보를 보여왔던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전대 이전에 탈당할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는 등 탈당파와 전대개최파 사이의 분화 양상이 점차 뚜렷해 지고 있다. 우리당 탈당파 재선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康奉均) 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집단탈당에 참여할 의원들에 대한 서명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탈당파 핵심 관계자는 "탈당계를 위임하거나 선언문 작성에 들어간
대전지법 행정부(재판장 신귀섭)는 1일 A씨가 "택지개발 이주대책 대상자에서 제외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의 주소가 1991년부터 토지수용재결일 이후인 지난해 6월까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서남부택지개발사업지내에 한 주택에 등재돼 있지만 가족들이 2002년 이후로 이 주택에서 생활한 사실이 없고 16평 남짓한 주택에 세입자 가족들과 함께 사용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주대책수립대상자로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원고와 그 처가 이 사건 주택에 전입신고가 돼 있고 이 주택 부근에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보이곤 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이 주택을 생활근거지로 삼아 거주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익사업을 위한 이주대책제도는 이주자들의 종전 생활상태를 원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국가의 적극적인 배려"라며 "이 법 시행령상 해당 건물에서 (토지개발)고시 등이 있은 날부터 협의취득일 또는 수용재결일까지 계속해 거주하지 않은 건축물의 소유자는 이주대책수립대상자에서 제외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대전 유성구
최소 10명, 많게는 30명선 집단 탈당 거론…‘제2당‘으로 임시국회 치를 수도 열린우리당이 창당 이후 줄곧 유지해온 ‘최대 다수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넘겨줄 위기에 처했다. 1일 현재 열린우리당 의석수는 135석. 불과 열흘 전만 해도 139석이었지만 임종인, 이계안, 최재천, 천정배 의원의 연쇄 탈당으로 4석이 줄었다. 아직 탈당계는 안 냈지만 이미 탈당을 선언한 염동연 의원까지 따지면 실제 의석수는 134석이다. ‘제2당‘인 한나라당 의석수가 127석인 점을 감안하면 이른바 ‘매직넘버 7‘인 상황이다. 앞으로 일곱 석이 더 빠질 경우 열린우리당은 ‘공동 제1당‘으로 주춤하게 되고, 여덟 석이 빠지면 ‘제2당‘으로 전락하게 된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중앙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로 탈당 기류가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오는 1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집단 탈당을 단행하려는 물밑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탈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여당 의원은 줄잡아 스무 명에 이른다. 먼저 김한길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노웅래, 장경수, 정성호, 조일현, 주승용, 최용규 의원 등 이전 원내
심각한 내홍으로 분당직전에 놓여있는 열린우리당의 운명이 전북출신 국회 의원들에 좌우될 전망이다. 당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탈당 또는 잔류파의 중심에 전주 출신의 정동영 전(前) 당의장과 강봉균 정책위의장(군산), 정세균 전 당의장(무진장.임실), 장영달 원내대표(전주 완산 갑) 등 전북출신 의원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우리당 내에서 핵심 요직을 맡고 있는 데다 각자의 세력을 구축하고 있어 향후 당 진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우리당은 지난달 31일 새 원내대표에 장영달 의원이 선출된 데 이어 차기 당의장에 정세균(무진장.임실)의원의 합의추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부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장 대표와 정세균 전 의장은 대체로 당을 수습한 뒤 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을 촉구하는 사실상의 ‘잔류파‘로 분류된다. 이에 반해 정동영 전 의장과 강 정책위의장, 이강래(남원.순창.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의원은 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신당 창당을 부르짖는 ‘탈당파‘로 알려지면서 이들 의원간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한때 민주당에서 뛰쳐나와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도내 출신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의 세 규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당대회 무용론‘을 제기하며 내주 중 분당 수준의 집단탈당을 추진중인 우리당내 강경 신당파 의원들은 1일 물밑 서명작업을 통해 탈당 결행 의사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우리당 재선그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 의원들도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별도 교섭단체 구성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에 맞서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서는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겠다며 탈당파를 설득했고 초.재선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전당대회를 통한 대통합신당 지지입장을 밝혔다. 우리당 재선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한길 전 원내대표와 강봉균(康奉均) 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집단탈당에 참여할 의원들에 대한 서명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초선의원도 "김 전 원내대표가 이미 몇몇 의원들의 탈당계를 위임받아 갖고 있다는 얘기도 나돈다"고 전했다. 탈당파 핵심 관계자는 "탈당계를 위임하거나 선언문 작성에 들어간 단계는 아니지만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며 "공개되지 않은 수도권과 호남권 의원들 가운데도 적지 않은 수가 탈당의사를 이미 굳힌 것
충북 단양군의회 석회석관련 환경피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신태의 의원)는 2월 8일까지 시멘트 회사 주변지역 13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특별위원회 구성 배경 및 활동사항 등을 설명하고 산업폐기물 사용에 따른 오염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특위관계자는 "간담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시멘트 사의 폐기물 반입과 활용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향후 환경부의 시멘트 소성로의 규제강화를 위한 입법건의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