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한주 남은 2018년을 어떻게 정리할지 관심을 모은다. 최근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의 폭로가 정치권을 휩쓸며 청와대 인적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지만, 갈수록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문 대통령이 어떠한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순방 직후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조국 수석 역시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보다는 여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글로 남겼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연일 조국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여기에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씨의 폭로는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공석인 국정홍보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을 포함한 참모진 인선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한편, 기강을 확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도 북미상황이 좋지 않게 진행되면서 다소 꼬여가는 형국이다. 이 역시 어떠한 반전을 이끌어낼지 관심사다. 여기에 침체 속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을 어떠한 메시지로
[충북일보=서울]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사건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경제악화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다. 야권은 이를 이유로 청와대의 전면적인 인적개편을 요구하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30일 전국 19세 유권자 6천60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2명이 응답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95%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응답률 15%·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확인) 45%가 긍정 평가, 46%는 부정평과로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8%는 의견 유보,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였다. 긍정평가 이유로 응답자의 27%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최선을 다함'(10%), '외교 잘함'(9%),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대북·안보 정책'(7%)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7%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일자리 문제·고용부족', '최저임금 인상', '과거사 들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방부와 여성가족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방부에서는 장병의 복무여건 개선과 포용국가를, 여성가족부에서는 다문화 등 차별받지 않는 가정, 청년들의 성차별의 인식 개선을 각각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방부 대회의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혁신적 포용국가의 출발은 사람에 대한 투자"라며 "국방부는 장병의 복무여건을 개선하고, 인권을 보장하며 복지를 증진하는 포용국방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청년들에게 군복무가 사회로부터 단절이 아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군인권보호관 설치, 영창제도 폐지, 군사법제도 개혁 등 장병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군 장병은 우리 국방과 안보의 전부이며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고 나갈 주인공이다. 장병 모두가 공정하게 대우받을 때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군에 대한 충성심이 우러나올 것이다. 진심어린 애국심과 충성심이야말로 강한 국방력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19일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 파견 직원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로 제출됐으며 접수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 14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태우 전 특감반원은 비위혐위로 원소속기관으로 복귀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중인 상황에서도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하고, 공무상 취득한 자료를 배포하는 등 위법한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고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18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법무부에 추가 징계를 요청한 데 이어 이날 '공무상비밀누설'에 대해 형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대변인이 직접 밝힌 이유는 김 수사관 개인 때문이 아니라 김 수사관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보도하는 언론 때문이었다며 "앞으로 이 건(김태우 전 특감반원)에 대해서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게 개별적으로 취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인사 및 외국정상, 해외교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4만 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인사를 담은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1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 보내는 연하장 메시지에서 "지난 해 우리의 꿈은 평화를 향했고, 새해의 꿈은 함께 잘사는 것"이라며 "3.1독립운동으로부터 100년인 새해,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올해는 기존 종이 연하장에 QR코드와 홀로그램 영상용 도구를 더해 대통령의 신년 메시지를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전통의상인 푸른 두루마기를 입고 "국민 한 분 한 분 직접 뵙고 싶은 마음을 담아 새롭게 홀로그램으로 인사를 드린다"며 새해 인사를 전달한다. 2019년 연하장은 십장생도에 기해년 띠 동물인 돼지 두 마리가 등장하는 현대적 한국화를 표지로 디자인했다. 전통 민화와 서구의 팝아트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표지 그림은 한국화가 곽수연(41·여)씨의 작품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국인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장이 된 김종양 인터폴 총재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김 총재를 만나 "상당히 압도적인 표 차이로 (총재에) 당선되셨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러시아 출신 알렉산더 프로코프추크 유럽 부총재를 제치고 총재로 선출됐다. 문 대통령은 "인터폴은 가입 회원국이 194개국으로 알고 있는데 가입회원국 수로 따지면 유엔(UN)보다 세계 최대 국제기구라 할 수 있다"며 "요즘 국제적인 범죄와 국제 테러 등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인터폴에 대한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해 국제문제, 테러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를 통해 인터폴 위상을 더욱 높여가는 역할을 총재께서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인터폴과의 협력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정부에서 너무나 큰 관심을 가지시고 도와주셨고, 경찰청에서도 아주 많은 지원을 해 주셨다. 저희 선거운동원으로 우리 경찰팀과 외교부에서도 두
[충북일보=서울] 문 대통령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어제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산업통산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획기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니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 중 수소차에 대해서는 "초기에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국내 수요를 늘려서 생산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에 대해서는 "민간의 수요가 정부 예측보다 높아 보조금이 빨리 소진되는 등 민간의 수요는 훨씬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산업부가 해당 산업의 동향을 유심히 살펴보며 예산을 여유 있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완성차 업계와 부품업계 등 모두가 공동으로 각자의 역할을 소화해 가며 초기에 우위를 점하는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모두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재해 복구비도 실거래가의 52%에서 66%로 인상하고 재해 보상 대상 품목도 확대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농촌경제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소득주도성장을 기반으로 한 경제정책을 내년에도 유지하면서도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이후 첫 확대 경제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본 회의는 정해진 시간을 1시간 넘긴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그만큼 한국경제가 좋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는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 해였다"며 "임금과 가계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 보육, 통신 등 가계 생계비는 줄이면서 기초연금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소득주도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창업이 꾸준히 늘고, 벤처투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혁신성장'을 위한 민간부문의 움직임도 시작되었다. 전기차·수소차와 재생에너지의 보급도 크게 증가해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희망도 커졌다. '공정경제'의 추진으로 불공정거래 관행이 많이 개선되고,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문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17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문재인 정부 실세 비위사실 잇따른 폭로행위와 관련해 해당 특감반원을 상대로 형사책임까지 묻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비위 혐의로 현재 감찰이 진행 중이고, 수사로 전환된 전직 특감반원이 자신의 비위 혐의를 덮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을 언론이 여과 없이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직 특감반원 김 수사관은 이미 2018년 8월에 부적절한 행위로 경고를 받은 바 있고, 이번에 새로운 비위 혐의가 드러나 복귀한 것이 명백하다"며 "경찰청 특수수사과 방문과 관련해 본인의 변명에 의하더라도 상부에 보고 없이 자신이 생산한 첩보의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 부적절한 행위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또 "수사 대상자와 다수의 통화 내역이 있는 등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이 있으므로 이번 사안만으로도 당연히 복귀되어야 할 상황"이라며 "김 수사관은 2019년 1월 정기 인사 때 원소속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비위 혐의가 발견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할 경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부터 집무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30여분간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2년 대선 때도, 지난번 대선 때도, 제가 당 대표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중앙선관위가 선거 관련 안을 제시해 줘서 우리당하고 정의당 함께 노력했던 바도 있었다"며 "저하고 심상정 대표가 열심히 노력 했었는데 그때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저로서는 중앙선관위 안을 기본으로 해서 여야 합의를 본다면 저는 얼마든지 대통령으로서 함께 의지를 실어서 지지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까지 선거제도의 방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큰 틀에서 여야가 합의를 해주면 좀 지지를 하겠다라는 뜻은 다시한번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단식하는 대표님들도 건강이 아주 걱정이 되는 상황이니 큰 틀의 합의로서 단식을 푸시고 구체적인 방안을 합의하는데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문 의장에게 전했다. 서울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내년에 선도 스마트 산업단지 2곳을 전국에 지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10곳으로 늘려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 번째 전국경제투어로 경남 거제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자 국민의 일터"라고 전제한 뒤 "국내기업 매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수출의 84%를 담당하며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많은 400만 개의 일자리가 제조업에 있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제조업의 비중은 GDP 대비 30%에 가까운데, 제조업 강국으로 불리는 독일, 중국, 일본보다 높다"며 제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려운 이유도 전통주력 제조업에서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제조업 스마트 혁신의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혁신의 열쇠는 스마트공장"이라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5천3개의 공장의 생산성이 30% 증가했고, 불량률은 45% 감소, 원가는 15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로부터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 현안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현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늘 보고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11시부터 12시40분까지 100분 동안 이어졌다"며 "문 대통령은 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부총리로부터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고, 격주로 정례 보고를 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들에게도 알리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이날 보고되고 토의된 내용을 확대경제장관회의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총리가 '경제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보고하자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