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교수회가 총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박병우(60·전자공학과) 교수회장은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선관위 구성을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수회는 선관위를 구성하기 위해 단과대학의 선거관리 위원 추천을 받아 학과장 등과 협의를 거치는 등 본격적인 선관위 구성에 들어갔다.교수회는 총추위 구성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직원회와의 의견조율을 위해 대표단을 선임한 뒤 이번 주부터 협의를 벌일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교수회는 준비 과정이 원만히 진행되면 이달 중순께 선관위가 구성돼 공고→후보등록→토론회 등 선거일정에 들어가 내달에는 새로운 총장이 선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구성원들의 의견이 엇갈릴 경우 총장 공백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병우 회장은 "27명의 선거관리위원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추천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 단과대별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직원회·교수회와도 조만간 접촉해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충북대는 1990년부터 이어온 직선제를 폐지한 뒤 간선제를 도입했으나 구성원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김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총장 김응권)는 지난 4일 온누리관 3101호실에서 생거진천여성대학 개강식을 개최하고 첫 강의를 가졌다.이날 개강식에는 김응권 총장, 마상용 입학처장, 이승미 학생처장, 유영훈 진천군수, 김윤희 진천군의원, 이화순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 수강생 30명을 비롯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생거진천여성대학은 지역 여성들이 여성대학을 통해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능력개발 및 자격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여성대학 개강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여성인재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우석대와 진천군,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3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이뤄졌다.이날 김응권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부드러운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는 시대"라며 "끊임없는 학습과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유영훈 진천군수도 축사를 통해 "배움의 길은 행복한 삶을 향한 아름다운 여정이며 21세기는 지역민들도 평생교육으로 역량을 개발해,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켜 시대에 맞는 역할 수행에 선도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생거진천여성대학 강좌는 40~50대 여성을
청주대 항공운항과가 창공을 향해 꿈을 펼쳐간다. 청주대는 3일 올해 도입한 비행교육용 항공기 4대에 대한 최종 점검을 청주공항에서 실시하고 항공운항 실습 준비를 마쳤다.국내 대학중 세 번째로 비행교육용 항공기를 도입해 자체 비행교육준비를 마친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최첨단 비행시뮬레이터를 통한 사전훈련으로 올해 3학년이 되는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의 비행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4월 중순 첫 비행훈련에 들어가는 항공운항학과는 청주공항을 비롯한 국내의 여러 공항을 이용해 8월 말까지 자가용 조종사 자격과정을 운용한다. 청주대는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사로부터 도입한 최신의 첨단 비행교육용 항공기(DA-40NG) 4대에 대해 지난 2월 13일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감항검사를 받아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이 비행기는 지난해 3월에 대학측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항공기 구매 계약을 추진한지 1년 만에 하늘을 날게 됐다. DA-40NG는 최첨단의 디지털 계기 조종석 패널과 항법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훈련기로는 세계 최초로 제트연료를 사용하는 최첨단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 학생들의 실습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충청대는 3일 학생편의시설인 인터넷 검색실, 휴게실, 커피점 등을 신규 오픈하고 학생들이 사용토록 했다.
충북대가 산림청 인증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북대가 이번에 지정된 분야는 '2급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으로 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향후, 1급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 유아숲지도사 등 산림관련 전문교육 과정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사업' 등 치유의 숲 조성 계획과 연계하여 지역의 녹색일자리 창출과 전문가를 통한 양질의 산림치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대 평생교육원은 오는 8월 '제2회 산림치유지도사 선발 국가자격 시험' 일정에 맞춰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산림관련 학위 소지자 또는 산림문화 및 치유에 관심이 있는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들은 7월 5일까지 160시간의 전문 교육을 통해 산림치유지도사 교육생을 양성·배출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3일 본교 공산기념관 강당에서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대학총장과 자매결연고교 교장, 지역인사, 교직원,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법인명 및 법인기 선포, 대학영상물 상영, 대학 20년사 봉정,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 비전선포식 등이 실시됐다. 류정윤 총장은"우리대학은 1994년 개교이래 9개 학과 680명의 입학정원의 시작으로 현재까지 2만6천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며 "20년의 역사를 밑거름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 100년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창열 이사장은 축사에서"지난 20년간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구현하여 국가와 민족 그리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개교 20주년의 뜻 깊은 오늘을 맞이하여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힘차게 도약하자"고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기념식수 행사와 예술관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외부인사와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실력과 마인드를 갖춘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건립된 예술관은 지하1층, 지상3층(4천831.79㎡) 규모로 실용음악과 녹음실
청주대가 교수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교수업적평가규정'을 졸속으로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 대학 교수회는 이번에 변경된 내용과 절차를 문제 삼아 노동청에 진정을 낼 예정이어서 대학측과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2월 28일 청주대는 부총장의 주재아래 긴급 교무위원회를 열고 교수업적평가규정과 시행세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의 취지는 교수 업적을 교육과 연구, 산학과 봉사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 기준에 따라 교수를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학 교수들은 '대학이 업적평가를 빌미로 교수 길들이기에 들어갔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수들은 이번 개정안이 현실적으로 달성 불가능한 기존 연구업적의 3배 이상의 업적 달성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봉사업적 부문에서 교수들이 설립자 가족 추도식 참석시 가산점을 주거나, 학교 발전기금 유치시 100만원 단위로 점수를 부여하는 등 학교 사유화를 위한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수들이 업적 달성을 못할 경우 연구비까지 삭감하겠다는 것이다. 대학측은 교육부의 산학 협력 선도대학 신청을 위해 마감 당일 밤 9시에 갑자기 교무위원회를 소집해 일방적으로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드러나 교수들로부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 철회를 위한 서명운동과 동맹휴업 투표에 돌입했다. 교대련은 지난 1일부터 전국의 교대생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 철회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 22일부터는 동맹휴업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교대생들의 동맹휴업은 전국 교대 13개교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9개교 이상이 찬성할 경우 결정되며 학교별 찬성 여부는 학생총회에서 동의를 얻는 총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청주교대는 투표를 실시해 동맹휴업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동맹휴업은 오는 5일 전주교대에서 열리는 교대련 전학대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교대련은 동맹휴업이 결정되면 권역별로 거리 행진을 하고 집회를 할 계획이다 교대련은 "지난달 28일 교육부에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 반대의 의견을 전달했고, 4일 이전에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대련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부모단체들과 연대하여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김병학기자
대학가에 '혼밥족'과 '독강족'이 늘고 있다.'혼밥족'이란 혼자 먹는 밥을 뜻하고 '독강족'은 홀로 강의를 듣는다는 뜻의 은어로 이들을 '자발적 아웃사이더'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새학기가 되면서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캠퍼스 한 구석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일이 많아졌다.혼밥족이나 독강족들은 점심 먹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화장실이나 빈 강의실 등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찾아 끼니를 해결한다. 중고교때처럼 한 교실에서 같은 일정으로 생활하던 것에 익숙했다가 자유로운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대학생활 부적응자들이 대부분이다.충북대 한 관계자는 "인간관계가 개인화되는 한국 사회에 '혼밥족'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식사는 여럿이 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과 충돌을 일으킨 탓에 몰래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취업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주변 사람과 관계를 스스로 단절하고 혼자 밥 먹는 모습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자발적 혼밥족'도 많아졌다. 이들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식사 약속 잡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최근
"졸업 후 취업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대학에서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맞춤식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충청대가 지난 2월 졸업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1일과 2일 이틀 간 입사지원서 작성법, 산업체의 현장 면접 등 맞춤식 취업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졸업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기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지역의 5개 산업체에서 인사 담당자들이 교육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면접도 실시,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이번 행사에는 컴퓨터정보과, 디지털전자통신과, 보건의료정보과 등 7개 학과의 올 2월 졸업생 30여 명이 참여했다.첫날은 취업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입사지원서작성법, 면접기술, 직장예절 등 이론으로 진행됐다. 둘째날은 취업컨설턴트의 개인별 상담과 클리닉, 산업체 인사담당자의 현장 면접 등이 이뤄졌다.현장면접에는 반도체회사인 (주)우셈과 제니스월드를 비롯해 성모병원, (주)마루MCS, (주)나영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나명찬 취업정보센터장은 "미취업자에 대한 구직기회 제공 등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기업체에서 직접 방문해 실시한 현장 면접을 통해 많은 졸업생들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중국 남통직업대학(총장 관덕명)과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1973년 개교한 남통직업대학은 4개 캠퍼스를 갖고 있으며, 9개 단과 대학과 세부전공 50개를 운영하고 있다. 총 재학생 수는 1만8천명이다.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 등 대학과 교류를 맺고 있는 3년제 공립대학이다.이번 체결식은 극동대 총장 방문단이 남통직업대학을 직접 방문해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극동대 김범중 총장, 한중교류협력단 김호성 단장을 비롯해 남통직업대학의 관덕명 총장, 유금홍 부총장 등 양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협약식에서는 양교 간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남통직업대학 학생의 극동대 편입학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협의했다.극동대 김범중 총장은 "이번 남통직업대학과 협약으로 중국 강소성 지역에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실용성과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으로 양교 간 전문 인재 양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1일 오전 11시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과 산학교류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고자 산학교류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산학 교류 협약의 취지에 입각한 정보 교환을 통한 협력과 교류를 장려하고 확대하기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의 주요 협약내용은 △화장품 개발 관련 한의학적 정보 공유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 및 개발 △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 지원 △산업자원부 및 보건복지부 연구개발 프로젝트 공동 수행 △전문 인력 양성 및 개발의 상호 교류 △신기술 조기보급에 따른 협력체제 구축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고숙희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과의 협약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양한 협약 프로그램을 진행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