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진천] 육군 37사단이 진천군 봉화산 일대에서 발견한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영결식을 17일 오후 사단 충용관에서 영결식을 거행했다. 육군 37사단장(소장 박신원) 주관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유해발굴감식단, 지역 기관 및 단체장, 참전전우회와 보훈단체 관계자, 발굴 참여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올해 발굴한 2구의 유해를 모신 가운데, 개식사를 시작으로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유해발굴 경과보고, 헌시 낭송,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 봉송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신원 37사단장은 추모사에서 "긴 세월 동안, 이름 모를 산하에 외롭게 남겨져 있던 선배전우님들을 늦게나마 조국과 전우들의 곁으로 모시게 되었다"며, "후배들이 마련한 안식처에서 영면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목숨을 바치신 선배전우님의 마지막 한 구 유해까지 끝까지 찾아내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호국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37사단 장병들은 지난 10월6일 진천군 용산리 충혼탑에서 개토식을 가진 뒤 진천군 봉화산에서 11월6일까지 4주간 유해발굴을 진행했다. 해당 지역은 6·25 전쟁
[충북일보=충주] 충주보훈지청은 16일 오후 지난 10월 2일 충주시 드림유웨딩홀에서 개최된 '6.25 참전영웅 행복한 결혼식'의 주인공 10쌍에게 결혼 액자를 선물했다. 액자를 선물 받은 충주시 살미면에 거주하는 김시화 어르신은 "평생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뜻 깊고 명예로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며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액자를 선물해 준 드림유웨딩홀과 충주보훈지청의 사랑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태일 지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 참전영웅들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여생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옥천] 육군 37사단 화랑연대는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3군지역 재향군인회와 원활한 업무 협조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13일 가졌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화합과 유대관계 증진은 물론 전·평시 적 찾기 활동 지원 등 효과적인 작전임무 수행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서는 '군부대와 지역 재향군인회간 안보 교육 및 체험 활성화', '6·25 참전용사 위문 및 지원활동', '주민 신고망 운용 및 정보자산(편의대)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동수 대령은 "이번 협약은 먼저, 두 기관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가시화하고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장가시화라는 측면에서봤을 때 전·평시 적 찾기 활동에 공헌할 수 있는 하나의 축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전장지배와 가시화라는 차원에서 '드론' 도입을 앞두고 오는 30일,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드론 매니아'와의 업무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음성]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음성군지회는 11일 오전 설성공원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행사'에 맞춰 추모묵념과 쾌적한 공원조성을 위해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11월 11일은 세계대전 종료일이자 영연방 국가 현충일(Remembrance Day)이며 미국은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참전군인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감사하는 날이다.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행사로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2015년 현재 UN참전 21개국과 대한민국이 추모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을 향하여'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전사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세계유일의 부산UN묘지를 향하여 UN참전국에서 동시간대 혹은 지역 상황과 실정에 맞는 시간대에 묵념 및 추모의식을 거행했다. 김용오 무공수훈자회장은 "연로하신 몸으로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무공수훈자회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단체들이 이러한 활동을 주최·참여하여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보은] 조국을 수호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추념식이 10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학림리 새마을공원 내에 있는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 기념탑에서 열렸다. 보은군 산외면이장협의회(회장 송재승)가 주관한 이날 추념식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 기념탑은 6·25 한국전쟁 당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로 조국을 수호한 보은군 청년 1천4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전적 기념탑은 지난 2007년 1억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립된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 기념탑이다. 정 군수는 추념사에서 "내 고장,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숭고한 교훈을 군민들 가슴마다 간직하여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겠다"고 전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증평] 육군 37사단장 이·취임식이 4일 오후 사단 사령부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제2작전사령관(대장 박찬주)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주요 기관장과 안보단체장, 부대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령낭독, 군기이양, 열병, 이임사 및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제37대 37사단장으로 취임한 박신원(사진) 소장은 학군24기로 임관하여 11기보사 9기계화보병여단장, 7군단 작전참모, 102기갑여단장, 2작전사령부 교육훈련처장 등을 역임했다. 박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군 본연의 임무인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춘 선진화되고 정예화 된 사단으로 육성하고, 충북도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향토부대 상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임한 이정근 소장은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으로 영전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 청와대가 19일 단행한 1차 개각에서 충북 옥천 출신 황인무(59·육사35기) 통일준비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이 신임 국방부 차관에 발탁됐다.황 내정자는 육군 야전과 교육분야 요직을 역임한 정책형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32사단장과육군대학 총장, 육군교육사령관, 육군참모차장을 역임했으며 청와대 국방담당관 등을 지냈다.건양대 석좌교수와 국방과학연구소(ADD)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에 충북지역 거주자 7명이 포함됐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판문점에서 교환한 20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에 충북지역 거주자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4명은 다른 지역에서 태어난 뒤 현재 충북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방문단 97명 중 충북 출신은 13명으로 전해졌다. 최종 명단에 포함된 북측방문단 97명은 북한 금강산에서 오는 20~22일 재남가족을, 남측 방문단 90명은 24~26일 재북가족을 만나게 된다. 한편 8월 말 기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이산가족은 12만9천828명(누적)으로 충북에는 2천50명의 이산가족이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북한군이 20일 두 차례에 걸쳐 서부전선 남쪽으로 포탄을 쐈다. 우리 군도 자주포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하며 화력도발에 즉각 응수했다.이달 들어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군사적 긴장감이 극도로 팽팽해진 상황에서 이번 교전까지 발생, 남북 간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됐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포격 도발 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이날 오후 3시52분과 4시12분, 두 차례 걸쳐 경기도 연천 28사단 서부전선의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으로 화력도발을 했다"며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대북확성기를 직접 겨냥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당초 오후 3시52분에 한 차례 포격이 있었다고 알려졌으나 20분 뒤 추가 포격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연천군 중면 인근 야산에 떨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북한군은 첫 도발 때 14.5㎜ 고사포 1발을, 두 번째는 76.2㎜ 직사화기 수발을 각각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다. 우리 군은 오후 5시8분부터 도발 원점지역을 향해 155㎜ K-9 자주포로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했다.그러면서 연천군 중면과 신서면, 강화도 등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한민구 국방부장관(사진)이 최근 벼량끝 위기에 몰렸다. 항일 의병장 청암 한봉수 선생의 손자인 한 장관은 청주시 청원구 출신이다.청주고를 졸업할 때까지 고향에서 학교에 다녀 지역 안팎의 인적 네트워크도 충분하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 장관을 아버지 고향이 충북이거나 출생지만 청주인 일부 장·차관급 고위직 인사들과는 격이 다른 인물로 꼽고 있다. 한 장관이 위기에 봉착한 것은 최근 발생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해서다. 한 장관은 목함지뢰 사건이 폭발한 지난 4일 국회에서 청와대에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가 사실이라면 지난 5일 경원선 기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남북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홍용표 통일부장관 등과 '엇박자'로 비춰질 수 있다. 논란이 되자 한 장관은 북한소행 추정과 관련된 보고시점을 4일 밤에서 5일 오후로 정정했다. 이렇게 되면 경원선 기공식 참석과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은 정상적인 절차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방부 차원을 넘어 청와대의 안보관까지 직결되는 문제가 한 장관의 '발언 실수'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한 장관은 진실은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한 나
[충북일보=옥천] "어? 비행기가 이상하다?"지난 25일 오후 1시9분께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서화천에 불시착한 'T-11' 경비행기는 군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AN-2'기로 밝혀졌다. T-11은, 적성 무기 파악을 위해 비밀리에 수입한 AN-2 복엽기에 공군이 부여한 한국군 제식 명칭이라는 것. AN-2기는 옛 소련이 지난 1947년 농약 살포용으로 개발했으나 가격이 싸고 이착륙 거리가 짧은데다 병력 12명을 수송할 수 있어 동구권 국가들이 군용 수송기로 활용해왔다.군 전문가는 "AN-2기는 비행 소음이 적고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양력이 좋아 활공 능력이 가능해 적진 침투에 용이한 기종"이라며 "비행기 동체의 주요 부분을 목재와 캔버스 천으로 감싸 레이더로도 탐지하기 어려워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목적기다. AN-2기는 속도가 느리지만, 특수부대원을 대당 10여명 태우고 협곡 사이로 저공비행하며 군의 레이더를 피해 가는 위협적인 전력"라고 말했다.사진을 통해 확인한 'T-11'기는 전문가가 지적한 그대로 어두운 캔버스 천으로 동체를 감싸 일반 비행기와는 확연히 구별이 됐다. 현재 북한군은 특수부대를 침투시킬 목적 하에 AN-2기 3
[충북일보=영동] 군종사관 50명이 26일 영동의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임관했다.이날 임관식에서는 군종 목사 22명, 군종 신부 14명, 군종 법사 14명이 초급장교 계급장을 달았다. 이들 중에는 정은혜(35) 대위, 남소연(31) 중위, 강혜림(30) 중위 등 3명의 여성 장교도 포함됐다.또 문병현(33) 대위 등 15명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재입대해 2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이들은 지난 4월 21일부터 학생군사학교에서 6주간의 군사교육을 받은 뒤 이곳으로 옮겨와 3주간의 병과직무교육을 이수했다.임관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가족 등 외부인사 초청 없이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들은 육군에 30명, 해군과 공군에 각 10명씩 배치될 예정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한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 결과 흡연 가족이 있는 어린이의 모발 니코틴 수치가 흡연 가족이 없는 어린이에 비해 2.7배 높았다고 발표했다. 니코틴은 흡연에 의한 노출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로, 모발에 최대 1년까지 축적되어 있는 니코틴을 추출 정제 과정을 거쳐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해 분석한다. 검사 결과 흡연 가족 유무에 따른 검출 평균 농도는 각 0.127 ng/mg hair, 0.047 ng/mg hair로 흡연 가족이 있는 어린이의 모발 니코틴 수치가 2.7배 높았다. 대상자 대부분이 3차 흡연 노출에 의한 검출 결과로 추정되는 만큼 흡연 공간의 분리로만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차 흡연은 흡연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발생된 화학물질이 옷, 벽, 가구, 차량 내부 등 표면에 흡착되었다가 다시 공기 중으로 방출 또는 다른 화학물질과 반응으로 새로운 독성물질이 생성되는 것에 의한 것으로 흡연 공간이 분리되었더라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우리나라 흡연율은 금연 정책, 금연 지원 정책, 담배 가격 인상 등의 담배 규제정책 등 추진 결과, 점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