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적대적 행위와 군사적 도발을 먼저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을 포함,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적대행위 또는 군사적 도발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대화의 장으로 북한이 나와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가 제시하고 있는 변화의 길로 나옴으로써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방부가 국정과제 추진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국방부는 전날 백승주 국방차관 주재로 제1차 국방부 국정과제 추진회의를 열고 △완벽한 대북 군사대비태세 구축 △방위력개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적정 수준의 국방예산 확보 등의 국정과제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백 차관은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적기 예산반영 및 입법화가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30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 "(중국이)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아산 플래넘'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이 북한에 대해 지지하는 성향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최근 우리가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북한에 대한 입장을 전면적으로 바꾸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수개월동안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중국이) 인식을 하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우리들의 정성과 노력에 따라 육군의 전투력 수준이 좌우됨을 명심해야 한다"며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최정예 초급장교 양성에 매진하겠다"30일 24대 신임 조현천(54) 학교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소감이다.조 교장은 또 "우리가 육군 전투력의 90% 이상을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견지해 육군의 전투력 창출과 변화를 주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북 예천이 고향인 조 학교장은 육사 38기로 8사단 16연대장, 국방부 인사기획관리과장, 육군 인사사령부 인사운영처장, 육군본부 인사기획처장, 8기계화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했다.취임식에는 류제승 교육사령관, 인접부대 지휘관, 역대 학교장, 학군단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전임 이상현 소장은 경기도 포천 5군단 부군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괴산 / 김성훈 기자
공군사관학교 45대 학교장에 이영만(58·공사 27기) 중장이 29일 취임했다.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이날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사관생도와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 취임식을 열었다.신임 이영만 학교장은 취임사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절제가 근간이 된 창의적 발상으로 항공우주시대를 이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이 학교장은 이어 "자율적인 생각으로 사고의 폭과 시각을 넓혀가는 열정적인 공군사관학교 생도가 되기 위해 노력과 정성을 쏟자"고 당부했다.서울 출신인 이영만 학교장은 2천550여 시간의 비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 조종사로 남부전투사령관과 공군 작전사령관을 지내는 등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공군사관학교는 이날 신임 이영만 학교장의 취임식과 함께 44대 김영민(57·공사 28기) 학교장의 이임식도 열었다. 김영민 중장은 30일 공군 교육사령부 사령관으로 취임한다./이호상기자
23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배달된 소포에 든 백색 가루와 편지한통이 도착했다.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주요 인사에 대한 테러 시도로 규정하고 관련 수사기관과 함께 발송인 추적에 나섰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에서 김 장관에게 배달된 소포안의 백색 가루 성분을 정밀 분석한 결과 시중에서 유통되는 식용 밀가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 같은 사실을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팀에도 통보하고 서울 용산경찰서와 합동으로 김 장관을 비방한 유인물과 백색 가루가 든 소포 발송인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앞서 이날 오전 10시12분께 김관진 장관이 수취인으로 명기된 괴소포가 배달됐다. 소포에는 어른 주먹 크기 만한 백색 가루가 담긴 비닐봉지가 들어 있었다. 소포에는 발신인은 적혀 있지 않았으며 동대문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국방부 관계자는 "X-레이 검색 및 금속탐지를 완료한 우편물을 분류하고 육안 검색하는 과정에서 발신인이 기재돼 있지 않은 것을 수상하게 생각하고 생화학테러검색반 동반하에 소포를 개봉했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통상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용산우체국에서 우편물과 소포를 찾아와 근무지원단에서 X-레이 검색대를…
전국순회 호국안보 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지난21일 오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월악산 만수봉 입구 만수계곡비 앞에서 한반도 평화로 남북 만수무강 기원 호국안보 시위를 벌였다. 이날 활빈단은 북한국방위원회제1위원장 김정은에 오는 25일 조선인민군창건일 81돌 행사비용을 아껴 식량기근에 고통받는 주민들 입에 풀칠이라도 해주려면 선군선당(先軍先黨)정치 대신 선민(先民)정치로 일대 전환을 촉구했다.이에 앞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도 호국 시위를 벌인 홍대표는 북측에 미사일 위협등 대남대미 무력도발을 중단하고 개성공단 조업 정상화등 남북 평화체제로 돌아서면 한·미·일 등 경제대국에서 식량·유류를 지원 받을 수 있다며 젊은 지도자의 현명한 선택을 거듭 권고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14일 서울경찰특공대를 방문, "후방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테러대비 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국민 입장에서 안보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면서 "그렇다고 과도한 대처로 오히려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도 안 된다"고 주문했다.그는 특히 국가 주요기반시설과 다중시설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 지시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인터넷상 유언비어 유포행위와 사이버 테러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13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핵없는 한반도,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제시하며 북한측에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개성공단 잠정중단 등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현명한 결단을 요구했다.윤병세 외교부장관-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대한민국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원한다. 그것은 핵무기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케리 장관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화를 하는 것”이라며 “6자 회담을 통해서든 양자회담을 통해서든 실질적인 미래를 위해서 얘기하고 싶다”고 북측에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윤 장관도 “우리는 북한이 무모한 행동과 위협을 포기하고 한반도에서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선택은 북한의 몫"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대북 비핵화 프로젝트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이 방안을 통해 다음 순방국인 중국 측을 설득하겠다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이는 중국의 중재를 지렛대로 남북간의 위기 국면을…
미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11일(현지시간) 나타났다.공화당의 더그 램본 하원의원(콜로라도)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런 내용이 들어간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램본 하원의원은 "DIA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통해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며 "그러나 무기의 신뢰도는 낮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고 말했다.램본 의원은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핵무기의 사거리가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문회에 출석한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보고서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북한이 최근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위협을 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은 아직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능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해외의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평양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앞두고 축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발 긴장 고조를 완화하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미국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에 대해 "미사일 발사는 북한을 고립시킬 뿐이며 경제 발전 계획에 지장을 줄 뿐"이라고 경고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워싱턴은 이 지역의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벤트렐은 북한이 최근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철수하라고 위협한 데 대해선 "우리는 아직까지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특별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무력도발 위협과 관련, 외국인 투자기업들에게 "안심하고 투자하고, 또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재 대한민국은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외국에서 보면 수십 번도 더 놀랐을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온 국민들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온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한국인들의 역동성과 위기를 기회로 삼는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신뢰해 온 것 아니냐"고 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선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며 "누구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규제를 개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이 동해안이나 남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북한이 남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남한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군 당국은 이를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다.군 고위 관계자는 10일 "북한이 무수단을 발사하게 되면 동해안이나 남쪽으로 쏠 가능성이 있다"며 "미사일을 탐지 추적할 수 있도록 동해와 서해에 이지스함을 각각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무수단을 쏘게 되면 일본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동해쪽으로 발사할 경우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사이를 향하게 될 것"이라며 "남쪽으로 향할 경우에는 남한 영공을 지나 제주도 동쪽과 일본 규수 서쪽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탐지 추적하기 위해 이지함을 동해와 서해에 각각 배치한 상태다.이지스함은 탐지거리 1000㎞인 SPY-1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기지에서 장거리 로켓 '은하-3호'를 발사했을 당시 94초만에 로켓을 포착해 궤적을 추적했다.다만 무수단이 남쪽을 향할 경우 지상에서 100㎞ 이상 영공을
정부는 3·20 사이버테러 중간 조사결과 지난달 20일 발생한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 등 6개사에 대한 사이버 테러는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전길수 단장은 10일 경기 과천 미래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민관군 정부 합동대응팀이 피해사 감염장비와 국내 공격경유지 등에서 수집한 접속기록, 악성코드76종(파괴용 9종, 사전 침투 감시용 67종), 수년간 국정원과 군에 축적된 북한의 대남해킹 조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전 단장은 3·20 사이버테러와 최근 연이어 발생한 "25일 '날씨닷컴'사이트를 통한 국민대상 악성코드 유포, 26일 대북보수단체 홈페이지(14개)자료삭제, YTN계열사 홈페이지 자료서버 파괴 등이 과거 대남 해킹을 시도한 북한의 해킹수법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전 단장이 꼽은 과거 대남 해킹 사례는 ▲2009년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 ▲2011년 3.4 디도스 사태 ▲2011년 농협·2012년 중앙일보 전산망 파괴 등이다.전 단장에 따르면 해킹 방식은 다음과 같다.공격자는 최소한 8개월 전부터 목표 기관 내부의 PC 또는 서버 컴퓨터를 장악했다.…
북한이 동해안으로 이동 배치한 무수단급 장거리 미사일 발사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우리 군은 북한이 당장 내일이라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한미 정찰 감시자산을 집중 운용해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북한은 다른 어떤 수단보다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군사적 도발을 대내외적으로 체제 결속을 도모하고 한미를 압박할 수 있는 위협 수단을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군은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뿐 아니라 남한을 타격권에 두는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미사일 기지 일대를 주시하고 있다.한미 군 당국은 그 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 세 가지 미사일의 발사준비 및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시해왔다.북한은 2006년 7월5일 대포동 2호 1발과 스커드 4발, 노동 2발 등 7발을, 2009년 7월4일에는 스커드 5발과 노동 2발 등 7발을 각각 발사했다.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평양에 주재하는 일부 국가 외교관들에게 10일께 동해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언질을 했
북한은 8일 오후 김양건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의 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북한 근로자를 모두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김 비서는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과 군부호전광들이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면서 개성공업지구를 동족대결과 북침전쟁도발의 열점으로 만들어보려 하는 조건에서 공업지구사업을 잠정중단하며 그 존폐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이후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게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김 비서는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우리 종업원들을 전부 철수한다"며 "우리 종업원 철수와 공업지구 사업 잠정중단을 비롯해 중대조치와 관련한 실무적 사업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맡아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성공단이 북한의 달러박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남조선의 보수세력은 지금 우리가 개성공업지구를 통해 덕을 보고있는 것처럼 떠들면서 공업지구만은 절대로 깨지 못할 것이라고 하고 있지만 우리는 경제적으로 얻는 것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많은 혜택을 누리고있는 것은 남측"이라며 "특히 군사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를 내어준 것은 참으로 막대한 양보를
국제 해킹 단체 '어나너머스(Anonymous)'는 6일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6000여명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어나너머스는 이날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YourAnonNewsKR)에 회원 6216명의 명단 파일이 게시된 링크(http://pastebin.com/NheFNZ36, http://pastebin.com/QtDSc5v6)를 공개했다.어나너머스는 "이제 2차 공개까지 했으니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분들의 정보는 다 공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회원 명단은 1차로 공개된 명단과 마찬가지로 가입자의 아이디, 이름, 이메일, 생년월일 등의 개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명단에 오른 6000여명 중에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한 회원이 500여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이 단체는 지난 4일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를 해킹해 9001명의 회원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1차와 2차 명단을 통해 공개된 1만5000여명 중 국내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가입한 회원은 2500여명에 이른다.한편 국내 이메일 계정 가입자 명단이 온라인 상에 빠른 속도로 유포되면서 누리꾼들의 '신상털기'도 논란이 되고 있다.일부 누리꾼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7일 북한이 오는 10일을 못박아 개성공단 철수 등을 언급한 데 대해 "그 시기를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김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작전 관련 관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연 자리에서 "북한이 개성공단과 북한에 주재하고 있는 외교공관 등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철수)방안을 내놓으라며 시기를 못박고 운운하는 것은 북한의 사전 계산된 행태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 실장은 또 "현 상황이 북한의 레토릭(수사)이든 아니든 우리는 확실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현재 전면전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혹시 국지전이 발발한다면 북한은 그 몇 배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아울러 "북한은 매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는 내용을 한 건씩 터뜨리고 있다. 이른바 '헤드라인 전략'"이라며 "이것은 우리 국민의 여론을 자기들의 힘의 중심(重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우리 국민의 여론을 호도해 안보 불안감을 증폭시키면
북한은 4일 최첨단 무기들을 한반도에 투입하고 있는 미국의 움직임과 관련 "조선반도에 터질 듯 험악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 전쟁위기의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소형화·경량화·다종화된 핵으로 이러한 전쟁 기도에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성된 정세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겠는가 말겠는가가 아니라 오늘 당장인가 아니면 내일인가하는 폭발전야의 분초를 다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담화문은 "스텔스 전투폭격기 F-22 편대들이 오산공군기지에서 전개해 불의의 타격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핵동력유도탄 잠수함, 구축함이 조선 서해와 동해수역에서 돌아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제 침략군의 핵전략 폭격기 B-52편대가 남조선 지역 상공에 불시에 날아들어 우리를 가상한 실전핵 타격훈련을 벌였다"고 언급했다. 담화문은 특히 "오래지 않아 인도양 수역이나 미국본토 서해안을 떠난 핵동력 초대형 항공모함집단도 조선반도수역에 들이닥치게 된다고 한다"며 한반도에 증파되는 미군에 강한 경계심을 피력했다. 또 재임중 북한과 각을 세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리명박 역도의 전철을 밟고 있는 남조선의 현 괴뢰
북한의 전쟁 위협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북한은 이틀째 우리 측의 개성공단 출경을 금지하고, 원·부자재를 실은 차량 통행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 북한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이동시키는 등 미사일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도 이에 대응한 미사일 요격체계를 괌에 긴급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4일 시민들은 "북한의 위협이 상당히 강도가 센 것 같다"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강나영(33)씨는 "북한의 위협을 뉴스로 보면서 실감나지는 않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며 "분위기를 보면 전쟁이 날 것 같다는 생각과 설마 하는 생각이 같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정규창씨(36)는 "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에 불안한 마음은 없지 않아 있다"며 "전쟁이라는 게 쉽게 발생되진 않겠지만 정부에서도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직원 A씨도 "북의 위협이 예전보다 강도가 조금 세다는 느낌"이라며 "시장에도 이런 부분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개인적으로 솔직히 서울에 살아서 불안하다. 만약의 경
탈북자가 민간 어선을 훔쳐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월북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3일 밤 10시 49분 경 연평도 꽃게잡이 어선 선원 중 1명이 어선을 절취해 연평도 동북쪽 NLL을 통과해 월북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월북 어선은 주간 어업활동 종료 후 부두에 정박 중이었다”며 “이 선박에서 근무했던 리모씨가 야간에 불법으로 어선을 절취했다”고 밝혔다. 어선은 연평도 동남방 연안을 거쳐 NLL로 향했으며, 레이더 탐지 지점은 밤 10시 46분 NLL 남방 0.6NM(1111m) 지점이었다. 당시 우리 해군 고속정이 출동했으나 어선은 이미 NLL을 넘어 추가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리씨는 그 동안 4차례나 탈북했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중국 등 제3국에서 생활했다. 국방부는 리씨가 계획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보고 그 동안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월북한 어선의 선주에 따르면 월북 당시 선주가 휴대폰으로 리씨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돌아오라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리씨는 선주에게 ‘있을 때나 잘 해주지 그랬냐. 잘 먹고 잘 살아봐라’라고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리씨가 월북한 경위에 대해…
개성공단기업협회는 4일 "(북한은) 개성공단을 조속히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북측의 개성공단 출경 승인 재개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성공단 120여개 입주기업들이 북측의 이번 통행차단 조치로 조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공단 전체 폐쇄에 대한 심각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협회는 "지난 9년 간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돼온 평화의 상징이자 미래 통일 모델"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미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수 주 이내에 괌에 최신 탄도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방부 한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미 영토와 동맹국, 국가 이익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와 관련,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등과 협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미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자 괌과 하와이는 물론 미 본토의 미군 기지들을 겨냥, 북한의 전략 로켓 및 장사정포 부대들에 대해 전투근무 태세에 돌입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은 절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케리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북핵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한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 일본 등 우방을 방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해선, "김정은의 선택은 위험하고 무모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선언에 대해선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직접 위반하는 매우 심각한 단계"라며 "이는 도발 행위이자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완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케리 장관과 윤 장관 모두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열어났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북한이 3일 개성공단으로의 출경은 금지하고 남측으로의 귀환(입경)만 허용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해왔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이같이 통보해왔다고 밝히며 "개성공단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입주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된 추후 입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북한이 개성공단 출경을 금지한 것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 있다고 위협한 지 나흘 만이다.김 대변인은 "이번 북한의 통행차단이 우발적 조치가 아닌 의도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북한의 조치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장애를 조성한 것으로, 북한 측은 개성공단 출입을 즉각 정상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이 개성공단의 향후 존폐 여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발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조치 자체가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장애를 조성하는 아주 중대한 행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 측에서 얘기한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