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일 개성공단 출경을 전격 불허한 가운데, 입경자들에 대한 출국 심사도 군인들이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번 출경 불허 조치가 나흘전 북측의 공언대로, 개성공단 폐쇄를 염두에 둔 수순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이뤄진 세 번째 입경에서는 7명이 귀환했다.이들 가운데 5명은 각각 차량을 이용해 톨게이트로 빠져나왔으며, 2명은 도보로 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했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50분쯤엔 근로자 3명이 각각 차량을 통해, 또 오후 2시엔 6명이 각각 차량을 타고 귀환했다.이에 따라 오후 3시까지 돌아온 인원은 16명, 차량은 14대로 늘어났다. 이날 하루 입경할 예정인 우리측 근로자는 44명, 차량은 총 28대다.오후 3시에 7명이 추가로 빠져나오면서 현재 개성공단에 머무르고 있는 인원은 우리측 근로자와 관계자 845명과 외국인 근로자 7명이다.이날 오후 4시에는 6명, 4시 30분엔 7명, 5시엔 13명의 입경이 예정돼있다./인터넷뉴스부
북한은 30일 "괴뢰역적들이 개성공업지구가 간신히 유지되는 것에 대해 나발질(헛소리)을 하며 우리의 존엄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려 든다면 공업지구를 가차없이 차단·폐쇄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은 이날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금 북남 사이에는 아무러한(어떠한) 대화통로도 통신수단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라며 "이로 하여 남측인원들의 개성공업지구출입도 극히 위태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형편"이라며 "그런데 지금 괴뢰패당과 어용언론은 개성공업지구 출입이 간신히 이루어지는 데 대해 '북한이 외화수입 원천이기 때문에 여기에 손을 대지 못한다'느니, '북한의 두 얼굴'이니 하는 헛나발을 불어대며 우리의 존엄까지 모독해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대변인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악랄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으로 북남관계가 완전히 파탄되고 조선반도정세가 일촉즉발의 전쟁전야에 처해있는 엄혹한 정황에서 개성공업지구가 유지되고 있는 것자체가 극히 비정상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현실은 당장 남측 인원들의 개성공업지구출입을 차단하고 공업지구를 페쇄하여도 괴뢰역적패당이 할 말이 없게 되였
북한이 27일 남북간 군 통신선 단절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에 도움이 안 된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조선중앙통신은 "적들의 무분별한 준동으로 하여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위해 개설된 북남 군통신은 이미 자기의 의미를 상실했다"며 "북남장령(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단장은 위임에 따라 27일 11시20분 남조선괴뢰군당국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북측 단장은 전화통지문에서 "위임에 따라 이 시각부터 북남 군통신을 단절하는 것과 함께 서해지구 북남관리구역 군통신연락소 우리측 성원들의 활동도 중지하게 됨을 통고하는 바이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남측의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 적대행위가 계속되는 한 철저히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전화통지문은 "조미(북미), 북남 사이에는 아무러한 대화 통로도, 통신 수단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응의지는 실제적인 물리적 대응으로 계속 과시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조치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우리측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 및 신
27일 새벽 중·동부전선에 내려졌던 진돗개 하나 발령이 오전9시20분께 해제됐다.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30분께 중·동부전선 GOP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인 초병이 의심물체를 발견, 사격을 가하는 등 즉각대응조치를 취했다.군은 즉각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경계를 강화했으나 침투흔적이나 특이한 동향이 없어 진돗개 발령을 해제했다./인터넷뉴스부
26일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26일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 한다”고 밝혔다.최고사령부 성명은 이날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위협했다.성명은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 존엄이 여지없이 침해당하고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이 실전행동으로 번져지고 있는 험악한 현실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찾은 명명백백한 결론”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최고사령부는 지금 이 시각부터 미국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군작전지구안의 미제침략기지들과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의 모든 적대상물들을 타격하게 된 전략로케트부대들과 장거리포병부대들을 포함한 모든 야전포병군집단들을 1호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동조해 춤추는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에게도 우리 군대의 초강경 의지를 물리적 행동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인터넷뉴스부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김관진 전 정부의 국방부 장관을 유임키로 한 것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안보 관리및 대응 시스템 가동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국가 안보컨트롤 타워의 핵심 축인 국방부장관이 새 정부에서 오래동안 공식 임명되지 못해 제 역할을 적절히 하지 못할 경우 안보관리에 적잖은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즉 김관진 장관은 전 정권에서 임명된 탓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대상이 되면서 사실상 수동적 역할에 그쳐왔다. 이로인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행위 등 일련의 급박한 상황에서 국가안보대응 시스템이 적절하게 가동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온 것이 사실이다. 박 대통령은 김병관 장관후보자가 자진사퇴하자 이같은 여건들을 감안, 김관진 장관 유임을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박 대통령은 오늘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사퇴함에 따라 국방부 장관으로 김관진 현 장관을 유임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데 따른 인선이라고는 하지만 전 정부의 장관이 유임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권이 교체되면 장관들 또한 교체되는
그동안 계속해서 불거졌던 의혹에도 "국방개혁을 철저히 해 명실상부한 선진형 군대로 만들겠다"며 "오로지 국민과 국방만을 생각하면서 저의 충정과 혼을 조국에 바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호소해왔던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22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방부장관 후보자 직을 사퇴하면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문건을 통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 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 시간부로 후보자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그는 "당면한 안보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국방이 더욱 튼튼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지난달 13일 박근혜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에 내정된 가운데 30여건이 넘는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40일 가까이 임명이 지연됐다./인터넷뉴스부
국방부는 21일 오전 북한이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발령한 공습경보에 대해 "북한군이 자체적으로 한 훈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북한의 공습경보 발령)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공습경보 발령이 우리의 민방위 훈련처럼 공습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보고 있다.군 관계자는 "한미 '키 리졸브' 연합훈련 기간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두 차례 북한을 겨냥한 비행훈련을 하면서 북한도 내부적으로 공습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키 리졸브 훈련이 오늘 종료되면 앞으로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경계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의 국가급 훈련 시기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보고 있는데 현재는 아직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날 방송사와 금융기관 전산정보망 해킹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군 당국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킹 근원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변인은 "사이버…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북핵 문제와 관련, "핵을 가져봤자 되는 것은 없고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종교지도자 7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핵무기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나라에 어느 나라가 투자하려 하겠느냐. 북한이 지금이라도 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소련도 핵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 어떻게 됐느냐"며 "핵만 갖고 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가 비핵화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 위협은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한미 키 리졸브 연습에 맞춰 19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다. B-52 폭격기의 한반도 비행훈련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미군은 이례적으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한국을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부장관은 전날 김관진 국방부 장관 예방 직후 미 대사관 공보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9일 한반도 지역에서 B-52 폭격기 비행훈련을 한다"고 밝혔다.같은 날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8일 B-52 전략폭격기 한 대가 한국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미 B-52 폭격기는 그 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정기적으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훈련 일정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경고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보인다.카터 부장관은 "현재 북한의 위협이 상존함에도 미국의 한국 방어 의지는 투철하고 확고한 방위 공약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핵우산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와 관련해서 많은 의지와 공약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의 모든 가용 능력을 한미 동맹에 쏟을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도록 하겠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진행중인 가운데 15일 북한이 공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KN-02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동해 공해상으로 발사했다.KN-02는 구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미사일이다. 최대사거리가 120㎞에 달한다.군당국은 이번 미사일 발사를 11일부터 시작된 한미 키리졸브 연습에 대응한 북한의 무력시위 성격으로 파악하고 추가 도발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12일 "북한이 정전협정 폐기를 일방적으로 선언 했으나 규정과 일반 국제법상의 원리에 비춰볼 때 정전협정의 일방적 폐기 또는 종료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정전 협정의 규정을 보면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적당한 협정에 의해 명확히 교체될 때까지 계속 효력을 갖는다고 명시돼 있다"며 "일방에 의해 폐기 또는 종료를 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규정과 동일한 입장을 미국 정부와 유엔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우리는 정전협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미국, 중국 등 정전협정의 여타 당사자와 협의 및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의 어떤 정전협정 파기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키 리졸브'(KR) 연습과 관련해선 "북한 측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하는 한·미 연합훈련 역시 정전협정의 틀 내에서 그동안 연례적으로 실시돼 온 방어적성격의 적법한 훈련"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
11일부터 '키 리졸브(KR)'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잇따라 서해 최전방 포병부대를 찾으며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제1위원장이 백령도 타격임무를 맡고 있는 월내도방어대와 제641군부대 산하 장거리포병 구분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백령도가 지척에 바라보이는 서부전선 최대열점지역의 전초기지인 월내도방어대를 시찰했다"며 "최고사령관 동지는 '명령만 내리면 적들을 모조리 불도가니에 쓸어넣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김 제1위원장이 한국군 해병6여단 전파탐지초소와 포발견탐지기(대포병레이더), 대함미사일 '하푼' 발사기지, 130㎜ 방사포(다련장로켓), 155㎜ 자행곡사포(자주포) 중대 등 주요 타격대상에 대한 순서를 규정하고 관할수역 침범시 조준격파사격을 하는 새로운 해상작전규정을 비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화력밀도가 대단히 높아 백령도의 적 대상물을 3중, 4중으로 타격할 수 있다"며 "싸움의 날 불바다에 잠기고 처참하게 짓이겨지는 적진을 방어대장이 직접 사진을 찍어 최고사령부에 전송하라"고 명령했다.이어 김 제1위원장은 백령도 타격 임무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11일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주장에도 불구하고 정전협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마르틴 네시르키 대변인은 "정전협정은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며 "북한이나 한국이 일방적으로 무효화 할 수 없다"고 밝혔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최후결전의 시각이 왔다"며 "3월11일, 바로 오늘부터 이 땅에서 간신히 존재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됐다"고 밝혔다.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이날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네시르키 대변인은 "정전협정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반기문 사무총장은 정전협정을 유엔 총회에서 승인된 대로 계속 존중하기를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유엔본부 관리들은 한반도 지상에서 어떤 운용상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터넷뉴스부
한미 연합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11일 시작되자 북한은 정전협정 완전 백지화를 주장하며 대남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키 리졸브 연습을 기점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팽배한 가운데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키 리졸브 연습은 지휘소 중심의 훈련으로 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연습에는 한국군 1만여명과 미군 3500여명 등 1만3500여명이 참가했다. 미군 전력 중 2500명은 해외에서 증원된 전력이라고 군 당국은 밝혔다.이달 초 시작한 독수리 연습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 진행된다. 상륙훈련과 실기동 연합훈련으로 구성된 독수리 연습에는 한국군 20만여명과 미군 1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연습에는 한미간 전력이 대거 참거한다.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도 훈련 일정에 따라 남한 영공까지 비행한다.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인 라센함, 피체랄드함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동해항에 입항했다.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달 21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연습 일정을 통보했다. 이번 연습이 현 한반도 정세와 무관한 연례적인 한미연합연습이라고 덧붙였다.김민석 국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국회 국방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여야간 이견으로 1시간 넘게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과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은 사전 협의 단계에서 경과보고서 채택 무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부
한미 연합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11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됐다.키 리졸브 연습은 지휘소 중심의 훈련으로 이달 21일까지 진행되며 한국군 1만여명과 미군 3500여명 등 1만3500여명이 참가했다.올해는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한미연합사가 아닌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주도적으로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군에서는 육해공군 주요 전력이 대거 참가한 것은 물론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가 훈련 일정에 따라 남한 영공까지 비행한다.미국의 이지스 구축함인 라센함, 피체랄드함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동해항에 입항해 있다. 핵추진 잠수함과 핵추진 항공모함 등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달 21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연습 일정을 통보했다. 이번 연습이 현 한반도 정세와 무관한 연례적인 한미연합연습이라고 덧붙였다.한미 양국군은 훈련이 시작일인 이날부터 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고 나선 만큼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했다.특히 북한군은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해 대규모 국가급 훈련을 실
11일부터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 연습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도 대규모 국가급 훈련을 계획하고 있어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10일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21일까지 진행되는 키 리졸브 연습에는 한국군 1만여명과 미군 3500명여명 등 1만3500여명이 참가한다. 양국군은 구체적인 참가전력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군의 육해공군 전력은 물론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 등의 참가가 예상된다.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한미연합사가 아닌 합참이 주도적으로 작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달 21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키 리졸브 연습 일정을 통보했다. 이번 연습이 현 한반도 정세와 무관한 연례적인 한미연합연습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발의에 반발, 정전협정 백지화와 판문점대표부 활동 중단, 남북간 불가침에 관한 합의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 위협은 물론 전면전과 핵 도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특히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키 리졸브 훈련을 하루 앞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북한의 최근 잇따른 무력도발 위협과 관련, "북한의 어떤 도발행위도 즉각 무력화할 수 있는 한·미 연합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안보실 예하 위기관리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우리의 연례적인 키리졸브 연습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094호에 대해 대응해 핵 선제타격 전면전 시행,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백지화 등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 대해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국민이 군과 안보태세가 빈틈이 없다는 믿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우리의 안보태세는 한 치의 허점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평도 주민에 대한 대비태세도 잘 갖춰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북한이 8일 남북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남북직통전화 등 판문점 연락통로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3월11일 그 시각부터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화될 것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성명은 '키 리졸브' '독수리'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우리에 대한 침략행위로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엎는 파괴행위"라고 규정했다.성명은 또 "적들이 우리의 영토, 우리의 영공, 우리의 영해를 한치라도 침범하고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보복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위협,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남북간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조평통 성명은 "우리는 오늘의 엄혹한 사태로 하여 판문점 연락통로가 더는 자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없다고 보고 그의 폐쇄를 선포한다"며 "그에 따라 북남직통전화를 즉시 단절한다는 것을 통고한다"고 밝혔다.성명은 "동족대결을 생존수단으로 하는 자들과 동포애와 인도주의 문제를 논한다는 것은 숭고한 적십자 정신에 대한 모독"이라며 "전쟁책동과 신뢰구축, 대결과 대화는 양립될 수 없으며…
군 당국이 북한 최고사령부의 군사도발 위협에 대응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6일 대북 경고 성명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도발원점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북측은 어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와 우리의 정례적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비난했다"며 "핵실험에 이은 2·3차 대응 조치와 정전협정 백지화, 판문점 대표부 활동중지,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직통전화 차단 등을 위협했다"고 말했다.김 부장은 "이번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북측에도 이미 통보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이라며 "그럼에도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세력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를 시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이는 전날 북한이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에 반발해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위협한데 대한 대응 조치다.한미는 이달 1일부터 독수리(FE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발언과 관련, "청와대는 비상시국이란 인식과 자세를 갖고 국정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국가안보실이 실질적으로 행정부와 협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내실 있게 상황 점검과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서실은 상황점검을 위해 일일상황점검회의를 당분간 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 형태로 매일 개최키로 했다"며 "매일 오전 8시 비서실장, 수석 전원, 대변인이 참석, 일일 국정상황을 치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서민생활 침해사범 근절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불법사금융 △채권추심행위 △불법다단계 △유사수신행위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서민형 갈취사범, 불법사행행위 등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검찰청 형사부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오는 6월 말까지 1차 단속을 실시해 결과를 점검한 뒤 2차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윤 대변인은 서민생활 침해사범 근절방안 문제가 논의된 배경에 대해선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6일 북한 최고사령부의 군사도발 위협과 관련, "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세력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은 어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와 우리의 정례적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비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북측에도 이미 통보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측은 정전협정 백지화, 판문점 대표부 활동중지,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직통전화 차단 등 뚜렷한 도발행위를 보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를 할 경우 응징할 것"이라며 "이를 시행키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방부는 26일 최근 북한이 핵보유국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에 핵실험을 하기는 했지만 핵보유국까지 가기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북한내 각종 매체를 통해 핵보유국이란 용어를 집중적으로 사용 중이다.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한 것을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분위기고 핵실험과 관련된 1만 명 이상에 포상을 했다"며 "이는 북한이 스스로 입지를 높여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을 상대로 협상력과 위협도를 더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생각이 된다"고 분석했다.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경우에 대비해 우리 군도 나름대로 여러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가 소송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3일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 등이 제출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원안대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동우(청주1) 위원장은 "화재로 인한 파급력, 공공기관의 신뢰도, 도민 화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청원은 도지사가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가족 등은 지난 10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소송비용 면제를 결의해 달라"며 도의회에 청원을 냈다. 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1억7천700만 원의 소송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