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전통 타악의 정수를 담은 '사물놀이-본향(本鄕)'을 무대에 올린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창시자인 명인 이광수가 이끄는 (사)민족음악원과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오는 25일 오후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제23회 예산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 종합대상팀 '사물놀이 한맥'이 함께 출연해 탄탄한 연주와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사물놀이 장단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을 담아 부르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삼도사물놀이', '퉁소와 사자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티켓 예매와 공연 문의는 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sjac.or.kr), 세종문화예술회관(044-850-8940)으로 하면 된다. 최대원 공연사업실장은 "전통 타악기의 원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사물놀이-본향'을 시작으로, 3월 '금난새의 시네마 천국', 4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Primavera''를 선보인
[충북일보] 겨울과 봄의 경계, 소멸과 생성의 경계에서 예술의 흔적을 감상할 수 있는 이용택 작가의 개인전 '흔적의 미학'이 오는 3월 4일~4월 6일 서울 마포구 갤러리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시간과 존재의 흐름 속에서 남겨진 흔적과 소멸의 과정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온 먹(墨)의 깊이와 여백의 미학,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인 표현 기법이 한데 어우러진다. 이용택은 프레임 안에서 가상의 공간 속에 카메라가 포착한 순간의 이미지와 손으로 그려낸 드로잉 선들의 만남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동양화 작업을 통해 원초적이고 즉흥적인 선과 기호, 색면을 활용해 화폭에 추상적인 흔적을 남기는 작업에 천착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시각적 탐구를 더욱 심화하여, 순간과 영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선을 선보인다. 작가는 '뉴 본(New Born)' 시리즈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점차 시들어가는 꽃과 과일을 관찰하며 그 변화의 순간을 기록한다. 그중에서도 '오전 9시'라는 특정한 시간에 매일 카네이션의 변화를 기록한 작업은 소멸의 과정이 곧 또 다른 존재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적 시선을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3월 27일 음성문화예술회관 3월 기획공연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국립오페라단의 지역 공연사업이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배경으로 섬세한 음악성과 흠잡을 데 없는 코믹 타이밍을 가진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 오페라다. 이탈리아 피렌체 대부호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과정의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잔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부르는 아름다운 아리아 '오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이탈리아 레퍼토리 오페라 연출로 유명한 장서문이 연출을, 지휘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 구모영이 맡는다. 바리톤 김원, 테너 유신희, 소프라노 김수정,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등 2025년 KNO 솔리스트 성악가들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코믹과 교훈의 반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저탄소·친환경적 공연산업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홍보물 제작 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프로그램북도 전자책(e-book)으로 제작된다. 군은 지역민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를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20일 청주시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 갤러리실에서 문화예술융합아카데미(CACA) 성과를 공유하는 청소년 문화예술전시회를 개최했다. CACA는 청주대학교, SK하이닉스, 청주시가 협력해 운영하는 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이다. 전시회는 지난해 CACA에 참여한 청소년 창작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CACA는 여름방학(키움예술캠프)과 겨울방학(키움융합캠프)동안 청소년에게 몰입형 창의융합예술교육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나'를 찾는 여행 △'우리'를 찾는 여행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연극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예술작품과 환경을 주제로 한 숏필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2기 청주대 문화예술융합아카데미는 7~8월 방과후 8주 과정으로 지역의 스토리 개발 과정, 지역의 환경스토리 숏필름 과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대학교 문화예술융합아카데미 이종선(산업디자인학과) 책임교수는 "이번
[충북일보] 눈으로 바라보고 마음에 담아갈 수 있는 전시 소식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충북의 생생한 역사 현장을 기록한 '22회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이 20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충북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회 첫 날인 20일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내외빈이 방문해 전시를 둘러보았다. 올해 보도 사진전은 충북사진기자회 소속 기자들이 취재한 100여 점의 보도 사진이 전시된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월 별 기록과 기획, 스포츠사진 등 다양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충북 지역의 변화된 모습과 지난해 4월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수해·폭설피해, 의정갈등,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 이슈 현장의 사진이 전시돼 이목을 끈다. 2004년 출범한 충북사진기자회는 오진영 회장(충청매일 부장)과 김용수(충북일보 부국장)·김용빈(뉴스1 기자)·천경환(연합뉴스 기자)·이나라(충청일보 기자)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명예회원으로 김운기·구연길·우상대·송석민·김대중·전경삼·김대진·육성준·유현덕·노승혁·임동빈·김태훈·인진연·배훈식·권보람씨 등 전·현직 기자가 있다.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 위치
[충북일보]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19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39일간 2025 우민아트센터 소장품전 '보편적 사회'를 개최한다. 2025 우민보고 '보편적 사회'는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실천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온 우민아트센터의 소장품전이다. 참여 작가는 고길숙, 공성훈, 권용주, 김수자, 김원숙, 김윤수, 김인순, 김지은, 박영대, 박영숙, 방소윤, 석난희, 윤석남, 이불, 코디최, Jason Law이다. 지역 문화 예술을 위한 공공적 기여와 창의적 소통을 위한 인터로컬 뮤지엄을 지향해온 우민아트센터는 그간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와 한국 현대 미술에 유의미한 담론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해왔다고 설명한다. 이번 '보편적 사회'는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 현대 미술의 다양한 실천을 소개하기 위한 전시다. / 성지연기자
밤마실 포스터 - 아날로그 레코드 감성 공유… 음감회 열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중교통의 날 연계 새로운 야간문화 발굴 유재하, 이문세 등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LP로 감상 세종에서 아날로그 레코드 감성을 공유하는 밤마실 음악 감상회가 열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재단)은 야간 음악 감상 프로그램 '밤마실 음감회-바이닐 스튜디오(이하 바이닐 스튜디오)'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은 '밤마실 음감회'는 세종시 대중교통의 날과 연계한 야간문화 행사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야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시작하는 음감회는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7시 세종음악창작소 스튜디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바이닐 스튜디오'는 아날로그 레코드를 의미하는 '바이닐(Vinyl)'을 차용해, 디지털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LP와 CD를 통해 감성적인 음악과 고품질 사운드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음감회에서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1위로 선정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LP 음반이 소개된다. 이어 3월에는 '사랑이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2025년 상반기 찾아가는 음악회'를 시작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노인요양시설 12곳에서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는 장애인시설, 산업단지, 교도소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상반기 첫 공연은 지난 14일 충주시 장애인다사랑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24일 나눔의집, 25일 숭덕재활원, 26일 충주성심맹아원 등 장애인시설 3곳에서 이어진다. 공연은 각 시설의 특성과 관객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판소리와 실내악 연주는 물론, 뮤지컬과 연극에서 활동 중인 마술사 추현종의 특별 공연도 준비돼 있다. 김진석 단장은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충주시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많은 곳에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043-850-73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개관 44주년을 맞아 특별전시 '중원의 시간: 유적에 새겨진 역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학본부 로비에서 진행되며, 교통대 박물관이 주최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특별전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중원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충주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된 사진전을 확장해 충청북도 문화재대관에 수록된 충주 및 인근 지역 문화유산 사진 자료를 활용해 더욱 풍성한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중원의 성곽 △중원의 무덤 △중원의 공간 △중원의 불심 △중원의 역사 등 5개 주제로 구성되며, 갈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특히 마지막 주제에서는 교통대 박물관이 직접 조사한 유적 현장의 생생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교통대 박물관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 제작한 충청북도 문화재대관 자료를 적극 활용해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 문화콘텐츠를 대학 구성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백종오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충북일보] 충주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가족뮤지컬 두 편이 찾아온다. 극단 트멍은 오는 3월 8~9일 충주문화회관에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와 '우리아빠가 최고야' 뮤지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원작으로 만든 어린이 뮤지컬 공연은 오는 3월 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4시 총 3회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독일 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가 쓰고 볼프 에를브루흐가 그린 그림책으로 2002년 발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 내용은 작은 두더지가 받은 똥을 똥으로 되갚아준다는 귀여운 복수 이야기 극으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신나는 동작과 노래가 어우러져 아이와 상호작용하기 좋은 가족뮤지컬로 호평을 받고 있다. 다음날인 9일에는 세계적인 그림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인기 베스트 셀러 '우리아빠가 최고야'가 가족뮤지컬로 재탄생해 충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에서 따뜻하게 그려낸 가족뮤지컬로, 아빠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여행길에서 흥겨운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아
[충북일보] 제천 예술의전당이 2025년에도 다채로운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부터 재즈 애호가, 연극을 사랑하는 관객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직업체험 '키자니아 GO'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흥미로운 직업 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 GO'가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제천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수도권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을 지역에서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봄날 낮시간에 즐기는 감미로운 재즈 '다니엘 린데만의 재즈 이야기' 오는 3월에는 JTBC '비정상회담'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이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 오중주(퀸텟)로 선보이는 특별한 재즈 공연 '다니엘 린데만의 재즈 이야기'가 열린다. 오는 3월 19일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따스한 봄날, 한낮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이며 클래식한 선율과 재
[충북일보] 대본 없이 관객의 제안과 배우의 즉흥연기만으로 이어가는 신선한 코미디 연극 무대가 펼쳐진다. 어댑터씨어터와 엔터테인먼트720은 오는 15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2관에서 즉흥 미스터리 코미디 연극 '수제살인사건(Hand-made Murder Mystery Show)'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조단 브라운, 장성실, 허현회, 제시카 리, 맥 사라, 주세중, 송승하, 이동욱 등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해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제살인사건은 정해진 대본이나 리허설 없이 관객의 반응에 따라 즉석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임프로바이즈(improvise)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임프로바이즈 공연은 북미와 유럽에서 최근 흥행하고 있는 공연 형태다. 특히 미국 즉흥 텔레비젼 쇼 'Whose Line Is It Anyway (후즈 라인 이즈 잇 애니웨이)'는 지난 1998년부터 2024년까지 21개의 시즌을 방영할 정도로 흥행한 바 있다. 어댑터씨어터는 해외에서 검증된 임프로바이즈 코미디(즉흥 희곡)의 매력을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 펀타스틱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