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고구려가 나·당 연합군에 의해 패망한 후, 부흥운동이 일어났듯 거란의 공격을 받아 926년에 발해가 멸망한 후에도 발해의 부흥운동은 200여 년 간이나 치열하게 전개됐다. 압록강 근처에서 유민들이 힘을 합하여 후발해국, 안정국(安定國)을 세웠고 홀한수(忽汗水) 상류에선 올야국(兀惹國)이 저향 했으나 거란에 의해 패망했다. 거란에서 벼슬을 하던 발해유민이 뭉쳐 흥요국(興遼國)을 건국, 발해의 명맥을 이으려 했으나 이 또한 성공하지 못했다. 1115년에는 고영창(高永昌)이 발해의 용감한 군마(軍馬) 2천인을 거느리고 동경성을 탈취한 뒤, 대원국(大元國)을 세우며 거란에 항거하였으나 새로 일어난 금(金)나라에 패하였다. 그렇다면 230년 간 반주벌을 호령하던 발해는 영영 지도에서 사라진 것인가. 나라는 멸망하여 사라졌어도 발해의 웅혼과 말달리며 거침없던 기마(騎馬) 민족의 기개는 여전히 살아 유전인자를 통해 만주벌에 남아 있는 것이다. 비록 거란의 군사력에 나라는 패망했지만 배달의 얼과 언어는 끈질기게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동북 삼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령성)에는 아직 200만 여 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다. 이곳의 조선족들은 대대로 만주에 살던 무리와
소라야! 잘 잤니? 어젯밤에 내린 비로 말끔하게 씻긴 부다페스트의 진면목을 보는 날이야. 헝가리는 우리 남한 면적과 비슷한데 인구는 약 1천만 명이니 얼마나 쾌적하겠니. 국토의 2/3가 온천 개발이 가능한 온천국가이고 부다페스트에만 100개의 자연온천이 있대. 부다페스트는 와 라는 도시가 합쳐서 형성된 도시야. 14세기 경, 부다는 헝가리의 수도였고 페스트는 상업 중심지였는데 두나강(=다뉴브강,헝가리어)에 세체니다리가 놓이면서 1873년에 하나의 도시가 되었대. 마치 우리 무심천이 청주를 관통하며 상당구와 흥덕구를 만들고 한강이 강북과 강남을 만들었듯이.....◇겔레르트 언덕 소라야! 아이리스 1회에 이곳에서 내려다 본 부다페스트 시가지가 나왔는데 생각나니? 이 언덕은 우암산보다도 낮은 235m의 바위산이야. 그나마 이런 언덕도 부다지역에만 몇개 있고 페스트지역은 아주 평지래. 부다페스트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두나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양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모든 관광객이 들르는 곳이야. 여기서 내려다보는 두나강변의 모습은 다뉴브강이 통과하는 8개 나라 중 제일 아름답기 때문에 "동유럽의 파리"라고 말한대. 이탈리아의 전도사로 헝가리인들을
소라야! 잘 잤니? 어젯밤 자그레브에는 밤새 비가 내렸어. 오늘은 발라톤 호수를 보고 부다페스트로 갈 거야. 크로아티아에서 출국할 때는 쓰윽 훑어보고 통과했는데 두 시간 만에 도착한 헝가리 국경에서는 자그마치 28분이나 걸렸어. 여권대조는 기본이고 짐칸까지 열어보더라구. 유럽에 있는 동양계 세 나라중 하나인 헝가리는 중앙아시아의 유목민 흉노(훈)족의 후손이야. 그들은 "훈가리"라고 말하는데 바로 "훈족의 땅"이라는 뜻이래. 가도가도 펼쳐지는 드넓은 초원에는 옥수수와 맥주보리 그리고 해바라기 밭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두어 시간을 더 달리고서야 수평선이 보이는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어. 내륙국 헝가리의 바다라고 하는 이 호수면적은 598㎢이니 605㎢의 서울이 들어앉을 정도의 크기야. 잠시 내려서 시원한 바람도 쐬고 점점이 떠있는 요트와 한가롭게 노니는 오리떼 그리고 수영하는 사람들 구경을 했어. 여기 사람들은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아. 옷을 훌러덩 벗고(아줌마는 용감하다)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데 보는 사람이 민망한 거 있지. 뽀얀 뒷태를 다 보고 말았네. 호수성분이 알칼리성이라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이렇게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 많고 1913
발해의 건축물은 발해의 웅혼함을 그대로 담았다. 상경성의 궁궐 규모를 보면 그 위용과 굵은 선에 압도당하고 만다. 제1궁전 금란전을 비롯한 5개 궁궐의 전각은 일직선상에 배치되며 대제국 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금란전터에서 나온 용머리 장식은 금방이라도 승천할 것 같은 기세다. 겉보기에 기괴한 형상을 한 짐승얼굴기와나 연잎이 4개인 연꽃무늬 수막새, 오색찬란한 치미, 연꽃무늬 전돌, 그리고 유약을 바른 기둥 밑 둘레장식 등 진귀한 출토품이 상당수에 달하나 거의가 일본 동경대에 소장되어 있다. 1900년대 초기에 일인들이 벌써 발굴을 하여 일본으로 반출한 유물들이다. 일본은 한반도 및 만주를 침략하기에 앞서 문화적 침략을 먼저 자행했다. 세키노 다다스(關野貞) 등 일단의 학자들은 한반도의 중요문화재를 먼저 조사했다. 충북만 하더라도 청주 남석교, 용두사지철당간, 속리산 법주사, 충주 사자빈신사지 석탑 등 중요 문화재의 면면을 조사하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무력 침략에 앞선 문화침략, 그것은 일본의 상투적 수법이었음에도 우리는 그 소리 없는 침략 앞에 너무나도 무력했다. 중원 탑평리 7층 석탑은 일제에 의해 훼손되었고 그 주변은 일 학자들이 먼저
슬로베니아에서 오후6시30분경에 출발하여 파란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끼고 아드리아해의 휴양도시 오파티야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8시야. 오는 길에 두 나라의 국경선을 지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어. 국경선이라는 것이 뭐 표시가 있는 게 아니고 마치 고속도로 톨게이트처럼 생긴 것이 같은 길에 약 30여m 사이를 두고 있는 거야. 슬로베니아에서 나올 때는 아주 깐깐하게 여권과 얼굴을 살펴봤는데 크로아티아에 들어올 때는 쓰윽~ 훑어보는 걸로 끝이었어. 우리도 휴전선에서 그냥 차를 탄 채 통과하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생각을 했지. 크로아티아는 남한 크기의 1/2정도 면적에 인구는 400만 명이 조금 넘는 나라야. 아주 작은 나라지만 죽기 전에 꼭 봐야할 100대 관광지 중의 하나를 품고 있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대. 소라야! 이곳은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아. 사진을 많이 보여 줄게.◇폴리트비체 국립공원 울창한 천연림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16개의 호수가 해발 639m에서 낮게는 150m에 이르기까지 펼쳐져 있고 92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계단모양으로 서로 이어져 내려오는 곳이야. 소라야! 마치 신화나 전설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
석기가 바람났다. 가을을 맞아 돌들이 제짝을 찾으며 잔치를 벌이고 있다. 충북대박물관(관장 김경표 교수) 개관 40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리고 있는 '구석기 시대로의 여행, 석기 전'에서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이 35년 간 충북대 재직 당시와 퇴임 후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을 맡으며 발굴한 여러 유적의 출토 석기가 저마다 그 투박하고 고운 때깔을 자랑한다. 50만 년 전 전기구석기에서, 10만 년~3만 년 전 중기구석기를 거쳐 2만 년 전 후기 구석기에 이르기 까지 주먹도끼 등 인류생활 시작당시의 생활도구였던 각종 석기들이 축제의 계절을 맞아 다시금 그 유장한 역사의 호흡을 토해낸다. 이번에 선을 보인 석기는 기존의 진열 석기와 한국선사문화연구원서 발굴한 구석기 유적 가운데 청원 만수리, 청주 복대동, 제천 두학동, 단양 구낭굴, 양평 도곡리 출토석기를 엄선했다. 석기는 살아있다. 금방이라도 시퍼런 날이 무언가를 벨 것만 같다. 언뜻 보면 죽어있는 것 같아도 톡하고 건드리면 몸을 부르르 떨며 날을 세운다. 등잔 밑은 어둡기 마련이다. 충북대박물관은 전국 수많은 박물관 중에서 가장 많고 질 좋은 고고학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나 정작 충북
#1. 한국에 시집 온지 2년됐다는 요시노(30.일본)씨의 가장 고민은 생활과 요리다. 음식을 만들지 몰라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하는 그는 "병원가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며 "남편이 없이는 병원을 갈 생각조차 못했다"고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2. 내리(40.필리핀)씨는 지난 99년 현재 한국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으나 아직까지 겨울이 적응이 잘 안된다고 한다. "3년정도는 겨울철에 밖에 나가지를 못했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돼 3살난 딸과 함께 한국어 배우는 재미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3. 지난 200년 한국으로 시집을 온 타난다(42.태국)씨는 이름도 한국이름인 정승희로 개명했다. 처음에는 한국의 사회가 이민자에 대해 좋게 받아들이지 않아 외출을 삼갔다. 또 따뜻한 지방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와서 겨울을 맞을 때는 정말 '살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들 세명의 결혼이민자들의 현재 가장 고민은 자녀교육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녀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어머니인 자신들이 한국어를 잘 못해 요즘은 충북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센터'에서 매일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한글 공부를 한다. 또 하나의 고민은 자신들이 한국사회에
소라야! 잘 잤니?맑고 쾌청한 아침이야. 오늘은 발칸반도의 북서부에 있는 아주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에 왔어. 작은 알프스라 불릴 만큼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크고 작은 동굴이 2000개나 된다는 동굴의 나라야. 오면서 보니까 산꼭대기까지 옹기종기 이마를 맞댄 작고 아담한 검은 지붕의 집들이 화려하진 않지만 정겨워 보였어. 옥수수와 해바라기를 심은 너fms 밭이 끝도 없이 보였어. 멀리서 봐도 초록이파리들이 반짝이는 것을 보면 공해가 없다는 증거겠지· 거기다 온천수가 나오면서 유럽에 알려져 이곳 인구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나라래.◇블레드 호수 쥴리앙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이 호수는 둘레가 약 7㎞로 넓지는 않아서 빠른 걸음으로 한 시간 반 정도면 한 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대. 유리알처럼 맑고 고운 수면은 누구라도 스케이트만 신으면 사르륵 사르륵 미끄러져 나갈 것 같아. 참! 소라야! 우리의 김연아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한 곳이 바로 이곳 슬로베니아라는 말 들어 봤니· 사실일 거야. '플레트나'라고 하는 무동력선을 타고 호수 가운데 있는 섬까지 갈 거야. 호수 가장자리에는 물놀이장도 있고 다이빙장도 있어. 인어공
시장·군수 후보 도지사, 지방의원 등 이번 조사대상 7개 후보군 중 시장·군수 후보군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이는 각 후보군에 대한 인지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가운데 대부분의 시군에서 전·현직 기초단체장이 출마했고 각 후보들이 해당 지역 출신인사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 응답자 중 9.1%가 시장·군수 후보를 '매우 잘 안다'는 응답했다. '잘 안다'가 43.1%, '그저 그렇다' 27.6%, '잘 모른다' 14.7%, '전혀 모른다' 5.4%였다. 5단계 척도값을 보면 3.36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약간 더 많았다. 3단계로 환산한 척도값은 2.32였다. 긍정적 반응이 52.3%로 부정적인 반응 20.1%보다 32.2% 더 많았다. 시장· 군수 후보들에 대한 성별 인지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단계 척도값은 남성이 3.50, 여성이 3.22였다. 3단계로 환산한 척도값은 남성이 2.42, 여성이 2.22였다.시장·군수 후보들에 대한 연령별 인지도는 청년층에서 노년층으로 갈수록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단계 척도값을 보면 20대가 2.86, 30대가 3.24, 40대가 3.52, 50대가 3.57, 6
충북도지사 후보지난 6.2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에 한나라당 정우택, 민주당 이시종,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가 출마했다. 이 가운데 이시종 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정 후보는 15,16대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를 역임했다. 이시종 후보는 민선 1,2,3기 충주시장과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해 지명도가 상당히 높은 후보들이었다. 하지만 총 응답자 중 도지사 후보를 '매우 잘 안다'는 응답이 5.9%에 그쳤다. '잘 안다'는 41.8%, '그저 그렇다'는 반응이 28.3%, '잘 모른다' 17.8%, '전혀 모른다' 가 6.2%였다.5단계 척도 값을 보면 3.24로 긍정적인 반응이 부정적인 반응보다 약간 더 많은 정도였다.3단계로 환산한 척도 값은 2.24였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47.7%로 부정적 반응 24.0%보다 23.7% 더 많았다.도지사 후보들에 대한 성별 인지도 차이를 보면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후보들을 더 알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단계 척도 값을 보면 남자가 3.42로 여자 3.05보다 약간 높다. 3단계로 환산한 척도 값도 남자가 2.39로 여자 2.09보다 약간 높았다. 도지사 후보들에 대한 연령별 인지도
소라야! 중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작고 아담한 도시 체스키크롬노프에 왔어. 프라하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성이 있고, 마을이 있고, 강이 있고, 다리가 있고, 옹기종기 집들이 있는 그런 도시지만 빼어난 색채감으로 인해 환상적이고 신비롭기까지 해.◇ 체스키크롬노프성 세계 300대 건축물이며 체코에서 세 번째로 큰 이 성은 가파른 절벽 위에 있는 바위를 그대로 끼고 만들었어.그래서 더 웅장해 보이는 걸까? 13세기에 '크롬노프'라는 지주가 만들면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니까 약 700년이 되었네. 성에는 4개의 마당과 40개의 건물이 있었대. 그 중에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은 1598년에 도시방어를 위해 세운 성문 '부제요비츠카'문이야. 소라야! 이 성에도 프라하의 황금소로에서 본 것처럼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저기 성인의 모습 보이니? 마치 부조로 만들어 놓은 조각상 같지? 그림이야. 저 벽돌도 창문 틀도 모두 그림이야. 정말 실감나지 않니? 그리고 건물꼭대기에 쓰여진 숫자는 세운 연도를 나타내는 거래. 성의 내부는 16세기 르네상스시대와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인테리어들이 그대로 있어. 밖에서 보는 것과는 아주 다르네.
흑룡강성 목단강 시는 하얼빈과 더불어 한 · 중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한다. 일주일에 두 번 항공기가 인천~목단강 시를 오가고 있다. 대부분의 승객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서울로 향하는 조선족이다. 국제결혼 또는 사업차 오가는 사람들과 보따리장수 등으로 양쪽 공항은 북새통을 치른다. 자기 키 보다도 더 높은 짐을 서너 개 씩 챙기는 아줌마들의 생활력은 참으로 강인하다. 60이 넘어 보이는 할머니들도 그 생존경쟁의 대열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순수 여행객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목단강 시의 기온은 섭씨 영상 16도. 만추로 진입하는 만주의 기온은 한반도보다 10도가량 낮다. 여름이 지나면 가을을 생략하고 바로 겨울로 접어드는 것이 만주의 계절이다. 잰걸음으로 달려온 만주벌의 가을은 여행객의 외투자락을 여미게 한다. 앙팡진 찬바람이 가을의 낭만을 쫓아내며 겨울나기의 걱정을 쌓게 한다. 대조영이 꿈꾸던 발해 대제국은 온갖 풍상을 견디며 230년의 역사를 만주벌에 새겨왔으니 이 정도의 찬바람쯤이야 원망할 것이 못된다. 발해는 잊혀진 왕국이다. 우리의 역사상 가장 큰 대제국을 세운 나라이건만 어쩐 일인지 역사의 행간에서, 우리의 의식에서 삭제되거나 멀어진
[충북일보] 봄이 오면 음성군의 벚꽃 명소들이 벚꽃 향연을 펼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생극면 응천십리벚꽃길,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 그리고 맹동면 윗맹골 수변공원 등 음성의 벚꽃 명소들이 상춘객들에게 화사한 봄 풍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먼저, 응천십리벚꽃길은 총연장 3.5㎞에 걸쳐 벚꽃이 만개하는 곳으로 생극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 곳은 2007년부터 벚꽃나무를 심기 시작해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으로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10리에 걸쳐 벚꽃 터널을 이루는 응천벚꽃길은 시작점인 출렁다리를 건너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고, 중간중간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출렁다리의 유리 바닥은 하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한 유리창으로 만들어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오는 5일에는 생극응천십리벚꽃길보존회(대표 김기헌) 주관으로 제3회 '생극응천십리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려 가족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벚꽃 명소인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은 음성군의 대표적인 벚꽃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청미천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은 약 3㎞에 걸쳐 하얗고 분홍빛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