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의 일이다. 그해 겨울 역사를 전공하시는 은사님과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소한(小寒)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날이 제법 쌀쌀했다. 그래서 평소 아끼는 진한 팥죽색 줄이 들어간 도톰한 목도리를 하고 나섰다.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던 그 분은 오랜만에 '붕어찜'을 먹자고 하셨다. 대전 모 백화점 근처에서 만나 그 분을 태우고 충북 옥천군 군북면 방아실에 위치한 한 식당으로 향했다. 충북 옥천은 시 로 널리 알려진 정지용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어 종종 가본 곳이었다. 그런데 방아실에 위치한 그 식당은 대전에서 옥천으로 가는 길이 아닌, 대청호를 끼고 가는 길이었다. 대전 판암동과 식장산 입구를 지나 세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달렸다. 오랜 만에 겨울의 파란 하늘과 푸른 대청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가는 길에 충북 보은 출신인, 조선조 청백리 218인 중 한 명인 충암(沖庵) 김정(金淨) 유적지 이정표도 보였다. 30분 정도 달려 대청호에 위치한 붕어찜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 주인은 은사님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은사님의 단골집임을 알 수 있었다. 붕어찜 주문을 하고, 식당에서 나와 대청호 주위 경관을 천천히
보은군이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올해 운영위원들을 새로 구성했다. 오장환(1918~1951) 시인의 고향인 보은군과 충북의 저명 시인, 오 시인을 연구해 석·박사 학위를 받거나 '오장환 전집'을 편찬한 교수 등으로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앞으로 '오장환 문학상'에 관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문학상을 운영하는 위원들은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운영 방법을 결정한다. 객관성과 공정함이 필요한 자리다. 새로운 운영위원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건 많은 시집을 세세히 읽고, 조금의 사심도 없이 작품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할 수 있는 심사위원을 선택해 달라는 것이다. 국내의 다수 문학상은 '특정 문학인들의 연결고리 속에서 주고받는다'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적어도 '오장환 문학상'만큼은 이런 범주의 문학상이 아니라 어떤 문학상보다 수상자가 영예롭게 생각하는 문학상이어야 한다는 바람이 간절하다. 특정 문학인의 연속적인 심사는 해당 상을 그 문학인의 것으로 만들 소지가 있다. 문학의 다양성보다 그 문학인의 취향에 맞는 시집이 계속해서 수상작으로 뽑힐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그 문학상에 담긴 진정한 정신과
진천군 △진천군 문백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사업 주민 워크숍 = 오전 9시 문백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 보은군 △암 예방관리 교육=오전 11시 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 △삼가 농촌체험관 농작물 수확 체험=오후 4시 30분 삼가 농촌체험관 옥천군 △8월 정례 의원간담회 사전 보고회=오후 4시 군청 상황실 영동군 △영동 과일 한마당 축제 판촉 행사=오후 3시 농협 하나로마트 성남점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 직원 20여명이 25일 농촌 일손봉사인 'KRC 영농도우미'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성군 소이면 오이재배 농가를 방문해 오이 수확과 줄기정리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정재우 지사장은 "미약하지만 직원들이 힘을 보태드릴 수 있어서 보람된 활동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행복충전활동으로 농어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KRC 영농도우미 활동은 한국농어촌공사가(KRC)가 안전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일손부족 농가를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곳곳에서 중복을 맞아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펼쳐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교현2동, 목행용탄동, 중앙탑면, 노은면의 여러 직능단체들이 삼계탕 등 음식을 준비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교현2동 향기누리봉사회는 취약계층 31가구에 직접 만든 삼계탕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목행용탄동에서는 남한강수난구조전문의용소방대와 향기누리봉사회가 합동으로 행정경로당 등 3곳에서 어르신 11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노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로 사는 어르신 30가구를 방문해 보양식을 전달하는 '여름나기 보양식 나눔' 사업을 실시했다. 중앙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30명은 28개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에게 수박과 떡 등으로 구성된 '행복(伏) 물품'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중복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이웃을 위해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손길로 인해 지역사회가 더욱 화목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소방서 남한강수난전문의용소방대가 25일 충주시 목행동 행정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용소방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삼과 대추 등 각종 보양 재료를 넣은 삼계탕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대원들은 120여 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지며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실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소방 순찰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소방대는 이번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자 했다. 김상구 대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원오가닉(대표 안익진)이 생산하는 '청원오가닉 별미김치세트'를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홈앤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충북중소기업회장 최병윤)와 충북도는 25일 도내 우수제품 판로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충북도 중소기업 TV홈쇼핑 지원사업' 일환으로 이번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북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청원오가닉 별미김치세트'는 100%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자체 노하우로 만든 청원 육수로 감칠맛을 더했다. 익을수록 시원하고 맛의 깊이가 더해지는 김치다. 또한 자극적이거나 짜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날 방송되는 상품은 방송 단독구성으로 △포기김치 5㎏ △총각김치 1㎏ △파김치 500g을 한정판매한다. 가격은 3만3천 원(앱 결제가격 2만9천700원)이다. '청원오가닉 별미김치세트'를 판매하는 ㈜청원오가닉은 30년 전통의 김치 전문 제조회사다. 계절별로 주산지를 엄선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고 HACCP 식품안전 인증 취득을 받은 최첨단 자동화 시설에서 깐깐한 공정과 철저한 배송관리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 미국
[충북일보]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집중 호우로 AI서빙로봇 침수 피해를 본 서천 참다루 식당에 'KT AI 서빙로봇' 2대를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 참다루 식당은 KT 'AI서빙로봇'을 사용하고 있던 곳으로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로봇 2대가 침수됐다. 이에 KT는 서빙로봇 활용율이 높은 참다루 식당의 빠른 영업 정상화를 위해 AI서빙로봇 2대를 무상지원 하기로 결정했다. KT는 지난 24일 현장 방문해 'AI 서빙로봇' 2대를 설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통신환경 구축 및 최적화된 경로 설정까지 신속하게 서비스를 지원했다. 박현자 서천 참다루 식당 대표는 "폭우로 인해 피해가 막심했는데, KT에서 무상으로 AI서빙로봇 지원과 더불어 매장 환경 등 여러 방면으로 신경써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KT서빙로봇을 무상으로 특별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소상공인 특별지원 뿐만 아니라, 서천상권 피해지역에 원활한 유·무선 통신 인프라의 가동을 위해 빠른 통신복구도 적극 지원하
[충북일보] 청주에 본사를 둔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 노바렉스(대표이사 권석형)가 한솔제지(대표이사 한철규)와 '친환경 종이패키지'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5일 노바렉스는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사회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각 주체의 ESG강화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료부터 △연구개발 △제조·패키지 제작 △판매에 이르기까지 11개 기업이 협력해 전 부문에 걸친 벨류체인을 완성한다. 국립호남생물권자원관과 씨케이㈜가 천연한약재 원료를 연구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노바렉스는 종이패키지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제조를 맡는다. 개발된 건강기능식품은 한솔제지와 ASPT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패키지에 담겨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노바렉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책임에 통감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친환경 행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포장은 대부분 필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구성과 안정성, 그리고 환경까지 고려한 친환경 패키지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각 사의
[충북일보] 제천시가 철거 위기에 놓인 청풍호 수상비행장 시설물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청풍호 수상비행장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 제안 공모를 추진한다. 청풍면 청풍호 수면에 위치한 수상비행장은 지난해 5월 민간사업자가 철수한 이후 방치 상태였다. 더욱이 수자원공사의 수면 사용동의 종료로 수상 경비행기 계류장 등은 사실상 불법 시설물이 됐다. 그러나 시는 새로운 관광·레저 업종을 유치해 시설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수자원공사와 수면 사용동의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청풍호의 관광자원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건전한 관광 콘텐츠를 제안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시설 이용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는 8월 20일까지 제천시청 관광과 관광투자유치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8월 중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여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사업추진능력, 수요 창출과 마케팅 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등이며, 최근 5년 이내 동일·유사 사업 실적이 있으면 가점을 부여한다. 한편, 시는 2014년 40억 원을 투입해 청풍호에 수상비행장을 조성하고 이를 민간 항공사에 임대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글로벌 트랙(Global Track) 참여팀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데이'를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IR 피칭데이는 지난 1월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글로벌 트랙에 선발돼 약 6개월에 걸쳐 창업 교육을 받은 스타트업 5개 팀(그린컨티뉴·로비고스·다이브인그룹·윤회·슬런치팩토리)이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자와 소셜벤처 관계자들에게 직접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스타트업 팀들의 사업 소개에 이어, 벤처캐피탈, 소셜벤처 등 업계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밋업(meet-up)'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젊은 사회혁신창업가들이 해외시장에서 상상스타트업캠프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T&G는 청년 창업가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성장의 발판이자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음성상공회의소는 25일 오전 상임위원회를 열고 '내 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범 군민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코스메카코리아, ㈜나람, ㈜씨제이푸드빌, ㈜삼동, ㈜한독, 디와이엘라센㈜, 국민피앤텍㈜ 에이스침대㈜, ㈜볼빅 기업체 대표 2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홍보문구가 인쇄된 어깨띠를 착용하고 캠페인을 벌인 후 회사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음성군에 전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앞서 음성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8일 군내 9개 읍면에 내 고장 음성愛 주소 갖기 현수막을 내걸고 전입지원혜택 안내 리플릿을 배포했다. 내 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범 군민 운동 추진위원회 음성상의 김형권 회장은 '지역 인구감소는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중대한 문제"라며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가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