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가 보유 토지 매각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LH 충북본부는 지난달 말에 보유 비축 토지 11건 20필지, 3만3천269㎡(133억원)를 매각키로 하고 시장에 내놨다. 매각 방법은 일반 경쟁입찰 7건 14필지, 분양 1건 2필지, 수의계약 3건 4필지 등이었다.수요가 예측된 청주 3건 4필지, 4천142㎡(49억원)와 충주 1건 4필지, 1천413㎡(4억원), 제천 1건 3필지, 6천244㎡(7억원), 청원 2건 3필지, 4천309㎡(12억원) 등은 경쟁입찰 방식을 택했다. 청주 봉명·개신·복대동 토지의 경우 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정 기간 안에는 공사의 귀책사유가 없어도 매수자가 원할 경우 계약금 귀속 없이 합의 계약 해제가 가능한 조건부 판매(토지리턴제)를 적용했다. 그러나 이처럼 보유 비축 토지 등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으나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경기 침체여파로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LH 충북본부는 지난 19~20일 이틀간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매각 대상 토지에 대한 입찰 희망자를 접수했으나 신청자가 전무했다. 이에 따라 LH 충북본부는 내달 중에 대거 유찰될 보유 토지를 일반에 재분양키로 하는 등 자구책 마
지난 23일 정부가 '주택 미분양 해소와 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앞서 지방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감면혜택을 내년 4월30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는 미분양 누적, 미입주 증가 등으로 주택업계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지역 건설업계는 잇단 주택 미분양 해소방안에 대해 일단 환영하면서도, 양도세 감면율 차등적용 등에 대해서는 실효성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금난 심화 부작용=주택업체 부도 시 입주예정자의 입주지연 등 주거불안이 발생하며,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권과 하도급업체 등의 동반부실이 우려된다.실제로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1만6천 가구로 장기(2000∼2009년) 평균(7만5천 가구)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충북의 미분양아파트는 5천219여 가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준공후 미분양'이 많고 신규주택 입주율이 부진한 지방 소재 주택업체의 경영난이 악화될 우려가 크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월 기준 5만 가구로 이 가운데 92%인 4만6천 가구가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현실이다. 업체들이 분양 촉진을
○…충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자개발과 신웅건설이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발주한 수십억원대 공사를 수주해 싱글벙글.대자개발은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충주 배대보지구 농경지 리모델링사업 개찰에서 입찰가 27억6천500만원을 써 내 1순위적격심사업체로 낙점. 신웅건설은 괴산 상그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입찰에서 14억6천400만원을 써 내 수주에 성공.한 지역 건설업체 대표는 "대다수 건설업체가 심각한 수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입찰에 성공한 업체들은 단비를 만난 기분일 것"이라고 말한 뒤 "올 들어 20여회 이상 입찰에 응했으나 아직 한건도 수주하지 못한 입장에서 부럽기만 하다"고 볼멘소리. / 장인수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가 사회취약계층 자가 주택 개보수사업을 추진한다.LH는 올해 사업비 519억원을 들여 전국 8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개보수사업에 착수한다.이 가운데 충북도내 사업대상은 574세대가 배정됐다. LH는 이달 중에 국토해양부와 사업협정을 체결한 뒤 내달 중 주거실태를 조사와 보수계획 수립절차를 거쳐 6월부터 공사발주 및 개보수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사회취약계층 자가주택 개보수사업'은 사회취약계층이 소유하고 있는 노후화 된 주택 개보수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국토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 장인수기자
올해 주택종합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국토해양부는 18일 올해 주택공급 물량과 주택 정책 방향을 담은 '2010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전국적으로 40만1천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26만가구, 지방에서 14만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8만가구가 공공부문의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이번 주택종합계획 확정안이 향후 충북 부동산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초보다 목표치 '하향조정'= 국토부는 연초에 수립한 43만가구(잠정치)에서 3만가구 감소한 것으로 민간 건설경기 침체와 지방 미분양 주택 등을 고려해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실제 주택공급 실적(38만2천가구)보다는 5% 정도 많다.지역별로는 일부 주택공급 부족과 재개발, 재건축 등 이주수요 증가를 감안해 전체의 66%인 26만5천가구를 수도권에 공급한다. 지방은 수요 감소와 미분양 적체 등을 감안해 34% 선인 14만 가구를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자체 등 공공부문이 건설하는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 해제지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일반 택지지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나오는 임대아파트 매입 등으로 작
속보=도급방법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청원 가덕·남일·강내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이 일반도급으로 발주된다. 2010년도 제2회 청원군계약심의위원회가 15일 열렸다. 이날 심의위원들은 '가덕·남일·강내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도급방법에 대한 심의를 벌여 '일반도급' 계약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최종 의견을 모았다. 일반도급은 계약의 상대자를 1인으로 해 체결하는 계약의 형태를 말한다.이들은 이날 "공동도급의 주계약자방식은 시공하자 부분을 서로 명확하게 구분 할 수 없다"며 "단독도급으로 발주해 도내 지역 업체의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1월 청원군이 발주한 가덕·남일·강내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놓고 지역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이견을 보였다. 청원군은 지난 1월에 도급금액이 69억8천330여만원인 '가덕·남일·강내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공사를 입찰 공고했다. 청원군은 이 공사 발주를 지난달 12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방식을 적용했다. 그러나 지역 일반건설업계는 이날 공고 내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긴급공사의 경우 통상적으로 입찰참가등록 기간을 3~4일 정도
지역 건설업계가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 이달 들어 잇단 중견건설업체들의 법정관리 여파에 따른 부도설이 나돌고 있는데다 건자재 값 인상과 지문전자입찰 시행 등이 겹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부도설 '노심초사'=지역 건설사의 경영진들은 지난해 현진건설 부도, 금호산업 워크아웃, 성원건설·남양건설 법정관리 등 소식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위기를 맞은 건설사와 협력사 등 관계가 있는 사업장은 직접적인 피해도 볼 수도 있는 상황인데다 국내 중견업체들의 잇단 악재로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북지역 대표적인 전문건설업체중 하나인 K건설이 이달 초에 최종부도 처리되면서 지역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K건설은 해마다 200∼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동종업계 상위권 업체였다.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건자재가격이 올라 자금회전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중견업체로 부터 공사대금으로 어음을 받았으나 해당업체가 부도가 나면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건설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K건설만의 사례가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법정관리나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들로부
○…청주지법이 최근 법인회생절차 신청을 낸 충북지역 중견전문건설업체 조양개발(주)에 대해 5월 3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명령. 청주지법 제10민사부 심리로 채권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번째 집회기일에서 조사위원인 한빛 회계법인은 "조양개발의 과거 실적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감안 현재가치로 추정한 결과 계속 기업 가치는 208억원 이지만, 기업을 청산해 현금화 할 경우의 청산 가치는 141억원으로 조사됐다"며 "회생절차 진행이 채권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 전문건설업계의 한 인사는 "공사 관련업체의 파산과 공사 중단으로 인한 대금 미회수로 법인회생절차를 택한 조양개발이 인원감축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회생절차를 택한 대표자의 인품을 미뤄볼 때 채권단의 손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평가. / 장인수기자
충북지방조달청(청장 배석조)은 지문인식 전자입찰 방식을 통한 첫 입찰이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불법 전자입찰이 근본적으로 차단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충북조달청은 지난 13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금강물환경연구소 부지조성공사에 대한 지문인식 전자입찰에서 448개 사가 투찰에 참여해 오류없이 모든 응찰자가 입찰에 성공한 뒤 (주)명진종합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돼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명진종합건설 관계자는 "처음 도입된 제도라 전자입찰 과정에 오류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문제없이 원활히 진행됐다"고 말했다.조달청의 지문인식 전자입찰제도는 이달 1일부터 공고된 조달청 집행 시설공사입찰에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5월 15일부터는 물품·용역 입찰에, 7월 1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집행 하는 모든 입찰에까지 확대 시행 된다.배석조 충북지방조달청장은 "향후 모든 입찰이 지문인식 전자입찰로 시행 되므로 지문등록 하지 않은 시설업체와 현재 지문등록 시행중인 물품·용역 업체는 속히 지문등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진연기자
조달청이 불법 전자입찰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지문인식 전자입찰을 시행하고 나선 가운데 입찰과 관련된 브로커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조달청은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문인식 전자입찰은 지문을 통해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입찰에 앞서 관련 업체의 대표자 등이 지문을 등록하지 않으면 응찰에 나설 수 없다.또 입찰대리인이 2개 이상의 회사를 대리하는 경우, 불법 입찰 논란이 있을 수 있어 한 사람은 한 회사만 대리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조달청이 그동안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입찰을 실시해 왔으나 인증서를 대여하는 등 불법 전자입찰 사례가 발생,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그러나 최근 지문인식 전자입찰 시행에 따라 입찰브로커들이 투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투찰전자입찰의 적정한 낙찰가에 대한 예상정보를 제공하고 최종 낙찰 시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A건설 사장은 최근 서울에 소재 한 건설사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자 입찰 약정서를 체결해 줄 것을 제안하는 전화였다.약정서는 자사가 전자입찰의 적정한 낙찰가에 대한 예상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일정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을 주된 내용
충북의 부동산 시장이 봄바람에도 맥을 추지 못하며 매매와 전세는 물론 경매시장까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매 전문사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충북 지역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평균 4.3명이 응찰해 183건중 91건이 매각돼 49.7%의 매각율과 72.1%의 매각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달(매각율 55.45%, 매각가율 76.8%, 평균응찰자 4.7명) 보다 모든 수치가 떨어지면서 매각가율과 평균응찰자수는 전국 아파트 평균치에 못 미쳤다. 아파트 경쟁률 1위를 기록한 제천시 하소동 제천그린코아루아파트의 경우도 두 번 이나 유찰 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49%까지 떨어져 21명이 응찰에 몰리는 등 저가매물에만 사람이 몰렸다.그나마 토지경매 시장은 지난달보다 물건수가 100여건이 증가한 496건에 응찰자수가 평균 2.3명으로 전달의 1.7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각가율이 81.2%를 기록해 전국 평균치 보다 높았다.토지 경쟁률 1위는 자연 생태 보전지로 개발 될 예정인 청원군 미원면 화창리 전에 응찰자 19명이 몰려 1위를 차지했으며, 낙찰가율 부문은 청원군 낭선면 무성리 임야가 감정가가 142만원으로 워낙 소
지난 한주동안 충북도내 건설업체들이 크고 작은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지난 9일에는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충북선 보천-음성간 하당천 기타 공사를 성익건설(입찰가 12억600만원)이 수주했다. 삼양건설은 한림디자인고가 발주한 한림디자인고 개축공사(입찰가 26억8천200만원)를 수주했으며, 강원조달청이 이날 개찰한 봉화산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입찰가 139억8천500만원으로 일양건설이 적격심사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앞서 7일에는 청주시가 발주한 산성양로원 신축공사를 두산종합건설이 입찰가 9억원으로 수주했으며, 영동군이 발주한 미전도로 확포장공사는 입찰가 13억3천700만원으로 근화건설이 적격업체로 낙찰됐다. 지난 6일 개찰된 청주시가 발주한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환승주차장공사는 10억6천500만원을 써 낸 전원종합건설이 낙점됐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