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출범을 앞두고 도내 건설업계가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 정보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 환경이 달라지지 않은 만큼 거시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민선4기가 지향했던 건설정책과의 역학구도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4기 충북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도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다. 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와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종합대책 수립 등을 통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지역 건설산업 분야와 관련된 뚜렷한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 당선자는 지난 선거기간 중 경제공약 발표에서 "헛된 투자유치 구호보다 실질적으로 서민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 도의 경제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 중견 건설업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자체장의 건설공약 등 신규 발주가 가능한 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최명현 제천시장 당선자는 청풍호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 동명초 이전부지에 교육·문화컨벤션타워 건
지난달 충북도내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체감 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가 도내 거래가 활발한 부동산중개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는 77, 거래실적은 64, 자금사정은 69, 예상경기는 95로 전월에 비해 각각 5, 9, 8, 4포인트 하락했다.지난달에 비해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어려움이 심해졌다는 얘기다.특히 예상경기 실사지수는 전월에 이어 연속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4월에 비해 실사지수가 하락한 것은 정치·사회·경제의 불안정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부동산물량 과잉공급, 매수의욕 상실로 인한 거래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부동산중개업소들은 경영애로요인으로 매출부문에서는 상권쇠퇴 및 계절적 수요감소를, 자금부문에서는 거래부진을, 고용부문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잦은 이직 등을 꼽았다.한편 지난달 도내 토지거래량은 7천397필지, 1천289만여㎡로 전월에 비해 필지는 19.8%(1천830필지), 면적은 46.6%(1천124만여㎡) 감소했고, 지난해 4월과 비교할 때도 필지는 6.1%(484필지), 면적은 61.7%(2천74만여㎡) 감소했다./김정호기자
코스카(KOSCA·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를 비롯한 전문 건설인들이 건설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선의의 하도급 전문건설업체 연쇄도산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코스카 충북도회와 이 지역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 150만 전문건설인 및 4만7천여 전문건설업자 일동 명의의 '건설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선의의 하도급 전문건설업체 연쇄도산 피해방지를 위한 긴급 건의서'를 마련, 청와대, 국토해양부 등 관계요로에 제출했다.이들은 건의서를 통해 "300대 건설업체 구조조정은 최소 2천600개사 내외가 부도 처리되고 약 4조원 내외의 하도급 공사대금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도급 전문건설업체들은 평생 동안 일궈온 기업이 하루아침에 붕괴될 상황에서 하루하루 피를 말리고 있는 실정이다"고 호소했다.이들은 그러면서 하도급업체들의 연쇄도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화의 시, 미지급 하도급공사대금을 최우선 지급될 수 있게 하고 공사대금 지급 시에도 금융기관이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종합건설업체 부도·화의 시 하도급업체 증명이 되면 추가대출이 가능하도록 신보·기보 등의 신용한도 증액, 금융기관 대출 만기연장
충북지역의 지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전달보다 크게 감소하며 위축된 지역의 부동산 경기를 대변했다.국토해양부가 15일 공개한 5월 기준으로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에 따르면 전국은 3만2천141건으로, 전월(4만3천975건) 대비 26.9% 감소했고, 충북도 1천673건으로 전월(2천298건)보다 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평균 거래량이 최근 4년간 동월평균(4만5천368건) 대비 29.2% 감소한 것이다.반면 충북은 최근 4년간 동월평균인 1천354건과 비교해서는 23.6% 증가해 경남에 이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서울과 수도권은 전월 대비 각각 30.3%, 24.2% 감소하며 특히 동월평균과 대비해서도 66.7%와 59.6%가 각각 감소했다.한편 세부자료는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진연기자
주택건설업체들이 월드컵 특수를 한껏 활용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주택건설업체들이 얼어붙은 분양시장 분위기에 월드컵까지 겹치면서 멀어진 수요자들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이끌어내기 위해 '월드컵'을 내세운 각종 판촉 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월드컵 마케팅 사례는 물량 공세다. 월드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리 응원전에 대비한 붉은악마 티셔츠와 응원 용품 배포는 기본이다. 모델하우스를 활용한 응원전도 이제 더 이상 낯선 판촉 행사가 아니다. 일부 업체는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돈'되는 선물 공세도 펼칠 각오다. 오는 8월 청주에서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한라건설은 월드컵 야외 응원전을 마련했다. 한라건설은 한국과 그리스의 첫 경기가 열린 12일 청주시 용정동 호미골 체육공원에서 월드컵 응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중계와 응원전이 진행됐다. 경기시작 전 휘성, 거미 등 가수공연도 있었다. 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응원용 막대풍선과 부채도 선착순으로 지급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청주 시민들이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함께 즐기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승리하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
건설 폐기물 관리도 종이시대를 마감했다.앞으로 전자인계서 사용이 의무화됐기 때문.한국환경공단 충북출장소(소장 신재철)는 9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기물의 전자인계서 사용이 10일부터 법적 의무화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건설폐기물(소각, 매립, 재활용)만 전자인계서 사용이 의무화 되었으나, 앞으로 18개 전 품목을 해야만 한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공포 법령은 지난 1년간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하게 됐다.개정 법령에는 또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투자사업 공공부문 외의 법인이 일정규모 이상의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경우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사용을 의무화 했다. 특히 배출, 수집ㆍ운반, 처리과정에서 건설폐기물의 인계ㆍ인수에 관한 사항도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에 입력해야만 한다. 이번 개정 법령은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및 과징금 처분대상을 명확히 규정, 재량행위를 투명화 하는 등 현행제도의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ㆍ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환경공단 충북출장소는 개정 법령 홍보를 위해 도내 12개 시ㆍ군별 발주부서 담당자 위주로 'Allbaro시스템' 사용자 순회교육을 시행에 앞서 실시했다.한국환
조달청이 실시하는 공사장 안전점검이 시작됐다.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조달청과 감리단, 시공사로 구성된 '공사관리 합동 안전점검반'을 편성, 40여 공사현장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이번 점검은 주로 여름철에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토사붕괴, 감전사고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취약시설에 대한 재해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집중호우 시 토사유출이나 시설물 손실 등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수기, 가마니 등 수해방지 장비와 자재를 비치토록 하고 배수로 확보와 흙막이 시설, 건설자재 낙하물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또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설은 안전점검 실시와 함께 위험요소를 즉시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게 된다.조달청 천룡 시설사업국장은 "올해는 국지성 집중호우, 잦은 우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 실시로 건설현장의 재해요인을 사전에 제거, 인명사고와 경제적 손실이 없는 무재해 건설 현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siqjaka@hanmail.net
10여년 가까이 청원군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초정약수스파텔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매물로 등장해 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군은 8일 군유재산 매각입찰 공고를 통해 대지 1만6천850㎡에 건물이 1만3천934.11㎡인 초정스파텔을 122억407만470원의 예정가격에 일반경쟁입찰로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 입찰을 받는다고 밝혔다.군은 입찰이후 22일 오전 10시에 개찰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데다 예정가격도 지난해 S건설이 낙찰 받은 113억여원 보다 높아 쉽사리 인수자가 나타날지는 아직 미지수다.매각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회원권 정리는 현재 100억여원 정도를 상환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87명에 2억 6천여만원만 남아 큰 문제는 없으나 초정스파텔 매각작업이 다시 원점에서 출발하게 돼 군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파텔 문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며 해당 지역 경기침체 및 상권붕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매각 당시 몇몇 곳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법정공방을 겪으며 현재는 문의도 없는 상태여서 수차례의 재공고 및 가격 다운이 진행돼야 매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군 관계자는 "법원의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약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인 건설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당 출신 광역단체장들이 지난 선거기간 중 4대강, 세종시 사업 등 각종 정책 현안에 대해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웠다는 점에서 건설예산 감축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도 난관이 예상된다. 일단 4대강 사업은 중앙부처인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으로 이미 예산이 배정돼 있는 만큼 사업 자체는 계속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4대강 부설 사업을 거부하거나 위임 공사를 외면하는 등 발목을 잡을 경우 전체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 건설경기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실제 민주당은 지난 7일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된 지방자체단체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 4대강 사업을 재검토하고 지자체 예산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앞서 "4대강 사업은 대규모 보 설치와 준설작업을 피하면서 소하천과 지류를 정비하는 쪽으로 수정해야 한다"며 충북도가 위임받아 진행 중인 4대강사업
청주·청원지역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부터 청주 푸르지오 캐슬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대단위 단지 입주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부동산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가 청주권 전세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아파트 매매 침체에 따른 도미노 양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 섞인 분석도 만만찮다. 현재 충북지역 최대 세대수인 청주 푸르지오 캐슬 아파트 입주가 한창이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한 푸르지오 캐슬은 35개동, 14~25층, 3천599세대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로 면적은 82㎡부터 214㎡까지(옛 25~65평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입주 첫날인 지난달 31일 106세대(대우건설 58세대, 롯데건설 48세대)를 시작으로 이달 한 달간 1천여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7월말까지는 전체 가구의 35%인 1천300여세대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측은 8월말까지 전체 분양가구의 80%에 달하는 2천800여 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내 최고층 아파트인 청주 지웰시티1차아파트 입주도 내달 중에 본격화된다. 청주시 흥덕구
청원군 옥산면 호죽리 일원에 조성 중인 옥산산업단지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산업용지 분양가가 현재 분양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오창 2산업단지 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입주를 타진하고 있는 기업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옥산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6월 충북도와 청원군, 시행사인 중부종합개발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옥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 돼 지구지정 승인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현재는 부지조성 공사가 31%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지난 4월 리드산업개발이 중부종합개발을 합병해 시행을 맡고 있다.옥산산업단지의 규모는 127만1천348㎡로 산업시설용지 70만9천985㎡(23만9천평), 지원시설용지 1만4천592㎡, 공공시설용지 54만6천771㎡로 신소재분야(비금속광물제품)와 전자·정보·통신분야(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메카트로닉스분야(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환경·에너지 분야(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업) 등의 업종이 유치된다. 시행사측에 따르면 조성공사 완료는 오는 2012년 말께로 예상되고
충북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매매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전세를 위주로 일부 지역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가 밝힌 지난 2주간(5월 22일~6월 4일) '충북지역 시세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초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 0.02%의 변동율로 2주전(0.02%)과 같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충주시(0.08%)와 증평군(0.03%), 청주시(0.01%)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면적대별로는 85-99㎡대가 0.06%, 102-115㎡대 0.03%, 69-82㎡대 0.01%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66㎡이하는 0.03%의 하락세를 보였고, 중대형 면적대는 모두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충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0%)과 유사한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지역별로는 옥천군(0.16%)과 진천군(0.14%), 충주시(0.13%)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다른 지역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면적대별로는 중형인 85-99㎡대가 유일 하게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