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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세대' 청주권 입주폭탄

전세시장엔 단비 매매시장엔 암초

  • 웹출고시간2010.06.08 19:22: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지역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부터 청주 푸르지오 캐슬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대단위 단지 입주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부동산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가 청주권 전세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아파트 매매 침체에 따른 도미노 양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 섞인 분석도 만만찮다.

현재 충북지역 최대 세대수인 청주 푸르지오 캐슬 아파트 입주가 한창이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한 푸르지오 캐슬은 35개동, 14~25층, 3천599세대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로 면적은 82㎡부터 214㎡까지(옛 25~65평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입주 첫날인 지난달 31일 106세대(대우건설 58세대, 롯데건설 48세대)를 시작으로 이달 한 달간 1천여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7월말까지는 전체 가구의 35%인 1천300여세대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측은 8월말까지 전체 분양가구의 80%에 달하는 2천800여 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내 최고층 아파트인 청주 지웰시티1차아파트 입주도 내달 중에 본격화된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를 대규모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신영은 이 단지 지웰시티 1차 아파트 공정이 98%를 보임에 따라 조만간 마감공사를 끝내고 내달부터 입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웰시티 1차 아파트는 2천100여세대 규모다.

이같이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속속 입주시장에 나오면서 극심한 전세난을 겪고 있는 지역 전세시장, 전세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극심한 전세난이 입주가 본격화된 하반기부터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사들도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자연스럽게 입주가 많아지면 전세물량도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대형단지들이 일시에 대거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가를 끌어내릴 수도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입주폭탄 영향으로 입주단지가 몰리며 매매가, 전세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새 아파트로 옮기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데 매수세가 실종될 경우 지역 부동산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 매매가 침체될 경우 분양시장 열기 퇴조→미분양 증가→신규 아파트 입주 저조→건설업계 자금난 가중→중소ㆍ중견 건설사 연쇄부도 등의 도미노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수도권 외곽지역과 지방의 경우 분양아파트 입주율이 20~40%%대에 머무는 단지가 부지기수다.

업계는 자칫 대규모 미입주 사태가 본격화할 경우 미분양보다 오히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아파트 시공업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기존 집이 팔리지 않거나 투자가치가 낮아져 입주를 꺼리는 이들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입주자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는 분양 당시 경쟁률이 높았더라도 입주율이 낮으면 잔금이 들어오지 않아 유동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의 한 임원은 "시장 침체로 투자매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계약자들이 동호회를 결성해 입주 집단거부 등에 나서고 있어 불만요인을 하나라도 줄이려면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며 "최근 주택건설업계 화두는 분양이 아니라 입주"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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