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방령(掛榜嶺)은 황악산(1,111m)과 가성산(730m)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백두대간 고개로, 행정적으로는 충북 영동 매곡면 어촌리와 경북 김천시 대항면 복전리를 연결하고 있다. 해발고도는 그리 높지 않은 300m 정도로, 현재 제 906호 지방도가 활처럼 휘어진 모습으로 지나가고 있다. 정상을 기준으로 우측이 휘어졌다. 백두대간 영로(嶺露)인 만큼 역시 물을 나누는 분수령 역할을 하고 있다. 북쪽사면의 물은 영동 어촌천→초강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간다. 반면 북쪽사면의 물은 김천 직지천→감천을 경유,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괘방령은 영동 매곡면에서 남쪽 방향을 향해 달리면 "이곳이 백두대간 고개인가" 할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다. 남쪽사면은 다르다. 주행거리 2㎞ 사이에 해발고도가 120m로 낮아질 정도로 경사도가 다소 가파른 편이다. 따라서 고개맛을 느끼려면 남에서 북쪽 방향으로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이 좋다. ◇대동여지도 속의 영로 대동여지도(철종 12년·1861)는 경상도 金山(지금의 경북 김천)과 전라도 무주를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선 위에 괘방령 표시를 해 놓았다. 이것이 맞다면 당시 경상도 북부(김천) 사람과 전라도 북부(무주) 사람이 우
아무도 없는 적막하고 캄캄한 바다. 그 위를 홀로 걷는 느낌은 어떨까. 딱히 갈 곳 마땅찮은 주말, 1박2일을 보다 낭만적이면서도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부산 앞바다에서 크루즈 선(船)을 타보는 것은 어떨까. 보통 크루즈여행하면 국제선을 떠올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본 오사카를 왕복하는 '팬 스타 크루즈'선이 주말이면 어김없이 '원나잇 크루즈'행사를 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출항해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날 9시 다시 영도 동삼동 국제크루즈 터미널에 내려준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주말 하룻밤 꿈처럼 선상호텔에서 즐거운 한 때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 해동 용궁사와 해운대토요일 오전 7시, 청주를 출발했다. 일행이 가는 최종 목적지는 '팬 스타 크루즈'가 출발하는 부산 영도 국제터미널. 부산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정도. 해운대에서 식사일정을 잡고 우선 부산 기장에 있는 유명한 절, 해동 용궁사를 찾았다. 우리나라의 관음상이 해안이나 섬에 형성되어 있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해동 용궁사는 한국의 삼대(三代) 관음성지의 한곳 이며,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용궁사 입
6월 햇살의 키스로 더욱 빛나는 초록 잎새,바람아 너는 아느냐흔들리는 저들의 마음을.푸른 하늘은 왜 풀잎위에서 노니는지구름은 왜 호수에 내려 앉아 깊고 느리게물결치는지그리하여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아름다운 빛과 소리와 향기로 가득한지바람아 너는 아느냐이토록 찬연한 6월의 햇살은 무엇으로 사는지. 햇볕 따가운 여름 한낮에 시골길을 걷다보면 늘 나의 시선은 낮은 곳으로 향한다. 높고 푸른 하늘, 울울창창한 산맥, 그리고 드넓은 호수를 아니보지는 않겠지만 햇볕을 피해 그늘 밑을 찾거나 땅을 보며 조근조근 걷게 마련이다. 그 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신비, 대자연의 내밀함을 발견하게 되는데 여름에 더욱 아름답게 피는 꽃 야생화를 통해 자연의 속살을 감상하는 재미가 흥미롭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피는 여름꽃의 대명사가 해당화라면 시골 논두렁 밭두렁에 피는 대표적인 여름꽃은 쇠비름, 벌개미취, 약모밀, 그리고 패랭이꽃이 아닐까. 쇠비름은 장명채長命菜라고 하여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도 했으며 늙어도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는 토종 야생화다. 낮고 넓게 자라는 쇠비름은 푸른 잎에 줄기는 붉으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다. 이렇게 다섯가지 색을 갖추었다 하여 오행
우두령(牛頭嶺)은 삼도봉(1,177m)과 황악산(1,111m) 사이에 위치하는 고개로 720m의 해발고도를 지니고 있다. 영로(嶺路) 상으로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경북 김천시 구성면을 연결하면서 도내 최남단 고개가 되고 있다. 대간(大幹)이 지나는 만큼 분수령 역할도 하고 있다. 영동 쪽으로 흐르는 물은 궁촌천, 초강천 등으로 하천폭을 넓히며 금강으로 들어가고, 김천 쪽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에 합류한다. 고개의 경사도는 남쪽사면(김천)보다 북쪽사면(영동)이 훨씬 가파른 모습을 하고 있다. GPS고도표(그림참조)에서 보듯, 북쪽사면은 정상에 다가갈수록 그 경사도가 마치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대동여지도 속의 영로 대동여지도는 정교함과 함께 나름의 규칙성을 지니고 있다. 김정호는 지도를 제작할 때 인(人)과 물(物)의 흐름이 많은 길은 선(線)으로 표시하고 10리마다 점을 찍었다. 반면 인물의 왕래가 적은 고개는 이름만 표기하고 연결선을 그리지 않았다. 우두령이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대동여지도와 대동지지(大東地誌·1863)는 이른바 쌍둥이 사료이다. 대동여지도를 글로 풀어 보충 설명을 한 것이 대동지지다. 여기에도 비슷한 내용이 등장한다.
향토사학자 이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부일씨가 30여년 동안 전국 유명 사찰을 돌면서 얻은 스님들의 생활의구식과 사찰의 전설, 유래, 역사들을 지면에 연재해 우리나라 사찰, 문화재에 대해 소개한다. 진부령의 낙엽들이 빨갛게 물들은 계곡들은 한폭 풍경화다.우리나라 최북단 고개로 해발 529m이며 적설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겨울 진부령 계곡물에 얼려서 국수틀처럼 생긴 나무에 걸어놓은 명태들이 눈, 비, 바람에 지쳐 황태가 된다.이 덕장을 지나 알프스 스키장으로 이어지며 눈의 낭만을 찾아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스키장에는 은빛나라 눈의 세계로 오르는 리프트에 앉아 사랑의 밀어가 익어가는 곳이기도 하다.스키장을 뒤로하고 진부령 고개를 넘는데 아스팔트 위에 낙엽이 차가 지나갈 때마다 오색 그림을 그리고 옛 사랑을 그리워하며 양지 바른 언덕으로 풍수 찾아 날아간다. 낙엽은 바람둥이 인 것 같다. 금방 푸른옷을 입었더니 어느새 오색 빛깔 색동옷을 입고 수줍어한다.마술사 바람이 찾아와 나무에 달린 단풍잎을 날리면 나무는 옷을 벗고 벌벌 떨면서 가을, 겨울을 보내고 봄을 기다린다.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진부령 고갯길을 내려오는데 좌측으로 건봉사 입구가 보인다. 시멘트
오는 15일은 세종대왕이 탄신하신 지 614돌이 되는 날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도 본 궤도를 맞고 있다. 중심지인 연기군 남면과 인근 금남면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하늘로 솟아오르는 정부청사와 아파트 건물이 지도를 바꿔가고 있다. 한반도 역사 상 최대 규모의 인공도시인 세종시 건설 현장 모습이다. 세종시는 대한민국 '지방화 시대'의 대표적 상징물이면서,첨단 정보화 도시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유비쿼터스 도시((Ubiquitous-City)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이달 말 시작될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3천576가구) 분양을 계기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유비쿼터스 도시(U-City) △유비쿼터스 학교(U-School) △유비쿼터스 홈(U-Home) 전략을 3회에 걸쳐 살펴 본다.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진동하는 악취와 함께 골목마다 넘쳐나는 쓰레기,전깃줄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전봇대. 수도인 서울을 포함한 대다수 국내 도시 뒷골목에서 아침 이른 시간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삭막하게 철조망이 쳐진 높은 담장,시야를 어지럽
지난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으로 의정활동과 지역현안 해결에 눈부신 활약을 한 변재일 의원은 10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거론했다. 이날 국회 본청 교과위원장실에서 만난 그는 과학벨트 유치 전략으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시했다.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결에 대해 그는 "공항활성화란 기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천안에서 직선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방안이 맞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청와대 임기철 과학기술비서관이 지난 6일 대덕특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학벨트의 입지 후보지는 전국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금은 공약사항에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에 빨간불이 커졌는데 어떻게 전망하는지. (변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벨트 관련 중앙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를 견제, 감시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벨트 입지와 관련,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지침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교과부장관과 차관은 과학벨트 입지에 대해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지정하겠다고 했다. 임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당 내외부에서 정치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노영민 의원은 올해 최우선 목표를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정했다. 지난 6일 청주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충북현안의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충북 최대 현안 중 하나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이다. 충북의 지정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고 지정 가능성은. △우선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슈화해 부각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1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안은 제5조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요건 강화' 규정을 포함시켰다. 경제자유구역을 경제자유구역기본계획에 부합하고, 기업입주수요와 외국인정주환경의 확보가 가능하며, 자금조달계획이 실현 가능한 경우 등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지정하도록 한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역과 신규지정을 신청한 지역 간의 형평성에 맞지 않다. 제5조의 개정안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요건을 갖춘 지역에 대해 지정한다"를 "요건을 고려해 지정한다"로 개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국회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62)의원은 지난해 말 정기국회가 끝난 후부터 지역구에 상주하며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6일 청주시 분평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올해 수곡동 옛 법원·검찰청부지의 개발과 모충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약속했다. 충북도당 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그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대비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와 당원의 정신력 강화를 예고했다. 충북이 민주당의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옛 청주지방법원ㆍ검찰청 부지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으로 개발하려 노력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올해는 가능한지 궁금하다. △기획재정부가 이 부지에 권익위 연수원보다 활용도가 더 높은 국가기관을 유치하자고 제안했고, 현재 검토 중이다. 기재부의 입장은 국유재산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전국적 차원에서 활용방안을 강구중이다. 전화위복이라 생각한다. 올 상반기까지 청렴연수원 재추진 또는 다른 활용방안을 수립해서 주민들에게 제시하겠다.-청주시 모충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지난해 국회로 주민대표들을 초청, 이지송 LH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 사장은 당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재정난을 이유로 구체적인 추진계
국회 홍재형(73) 부의장을 5일 그의 국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차기 총선에 출마해 충청권 최초로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활동에 대해서는 중부4군 출마를 원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올해 더 많은 활동을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는 오송역 개통과 세종시 설치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등 평소 주력했던 현안들이 큰 성과를 보였다. 충청권 현안관련 올해 주력할 사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원안으로 추진되는 세종시와 오송단지에 이전한 6대 국책기관은 충북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런 여건에 만족해선 안 되고 이들 사업이 잘 정착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수도권 전철의 청주공항 연결 등이 중점 현안이다. 공항활주로 연장과 전철연결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지만 이런 호기를 잘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충북발전을 몇 십 년 앞당길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충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 여야를 초월해 총력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충청권 현안과 관련한 활동에 비해 상대적
소라야! 영원한 신들의 도시 룩소르를 떠나 한낮의 햇살이 눈부신 도시 아스완에 왔어. 아스완은 아부심벨로 가는 거점도시면서 이집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황금, 암석, 상아가 특산품이래. 기자의 피라미드, 룩소르의 두 신전에 있는 오벨리스크 등의 돌들이 모두 이곳의 최상급 화강암으로 지어졌다니 나일강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일이야. 나일강이 없으면 이집트도 없는 거나 다름없어. 아스완으로 오는 길에 두 개의 신전을 봤어. 이집트 신전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고 카르낙 신전에 버금갈 정도로 큰 '이드푸'신전은 매의 형상을 한 호루스 신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외벽과 탑문이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웅장한 기둥에 남아있는 상형문자와 부조는 몇 천 년이 흐른 지금도 아름답고 선명해. 호루스신의 석상 두 개가 문 양쪽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 또 악어머리 형상을 한 소벡 신과 호루스 신을 함께 모신 '콤 움보' 신전은 높은 언덕 위에 있어서 그 웅장함이 더 뛰어난 것 같아. 한 신전에 두 신을 모시는 신앙과 건축형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대. 눈도장만 찍고 나오다 보니 신전으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이 어찌나 맑고 쾌청한지 푸른
최근 대한민국을 '걷기 열풍'으로 몰아 넣은 올레길은 제주 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레길에 힘 입어 제주도 곳곳에는 요즘같은 비수기에도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다. 올레길은 충북인과 가까운 곳에 있다. 청주공항에서 비행기로 불과 한 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 제주도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16~17일 서귀포 KAL호텔에서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열린 '뉴미디어 활용전략 연수 과정'에 참가했던 기자는 17일 충청지역 언론인 20여명과 함께 올레7코스를 답사했다. 7코스는 제주 올레 전체 22개 코스 가운데 가장 경관이 아름다우면서도 중간중간에 험악한 지형이 포함된 코스다.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자연 환경을 가진 충북에서,제주 올레를 벤치마킹하는 길은 무엇일까.◇12월에 걷는 노란 유채꽃길 난이도가 '상급'에 속하는 7코스는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시작된다. 종점인 월평마을 송이슈퍼까지 총 길이가 13.8km로,어른 기준으로 '놀멍 쉬멍(제주도 사투리로 '놀면서 쉬면서'라는 뜻)' 가면 4~5시간 정도 걸린다. 기자 일행은 이날 7코스 가운데 일부인 외돌개~법환포구 구간을 걸었다. 이 구간은 거리는 4.8km정도다. 하지만 중간에
[충북일보] 봄이 오면 음성군의 벚꽃 명소들이 벚꽃 향연을 펼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생극면 응천십리벚꽃길,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 그리고 맹동면 윗맹골 수변공원 등 음성의 벚꽃 명소들이 상춘객들에게 화사한 봄 풍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먼저, 응천십리벚꽃길은 총연장 3.5㎞에 걸쳐 벚꽃이 만개하는 곳으로 생극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 곳은 2007년부터 벚꽃나무를 심기 시작해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으로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10리에 걸쳐 벚꽃 터널을 이루는 응천벚꽃길은 시작점인 출렁다리를 건너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고, 중간중간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출렁다리의 유리 바닥은 하천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한 유리창으로 만들어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오는 5일에는 생극응천십리벚꽃길보존회(대표 김기헌) 주관으로 제3회 '생극응천십리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려 가족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벚꽃 명소인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은 음성군의 대표적인 벚꽃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청미천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은 약 3㎞에 걸쳐 하얗고 분홍빛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