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언어의 천국이다. 언제부터인가 "말만 잘해도 먹고 살 수 있다", "조리 있게 말해라. 하고 싶은 말을 마음에 담고 사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라면서 언변이 좋은 사람을 모든 분야에서 선호한다. TV 토론회 등에서도 토론자의 진심보다는 누가 토론을 주도하는가에 집착해서 발언권을 빼앗기 위해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가끔 갖는 모임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모르게 한마디라도 더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적이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남의 말을 귀담아서 들어 주지 못하고 중간에 남의 말을 가로채기도 하는 나를 발견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현기증이 날 때가 있다. 참 말도 많고 시끄러운 세상. 가끔은 한적하고 조용한 전원생활을 꿈꾸어 본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소음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2018년 인도 영화 '절대 고요를 찾는 남데브 아저씨'를 소개한다. ◇소음 속에서 사는 '남데브 바우' 인도 뭄바이의 허름한 아파트에 사는 남데브는 끊임
[충북일보]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오는 29일까지 '아크릴 램프 제작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창작 문화 확산과 창작자 발굴을 위한 메이커 입문 과정으로, 창작에 관심이 있는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판에 다양한 센서와 부품을 연결해 명령에 따라 실행하게 하는 장치인 '아두이노'의 기초 교육부터 레이저 커팅기 등 장비 활용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수업은 오는 7월 4일과 6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총 2회, 6시간 교육) 충북콘텐츠코리아랩 1층 메이커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아크릴 제작 키트와 교육비 모두 무료이며, 교육을 모두 마친 뒤에는 수료증도 발급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2명이며,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공식홈페이지(www.cbckl.kr)에서 회원 가입 후 프로그램 신청 페이지 구글 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아크릴 램프 제작 과정은 지난 해 첫 개설 당시에도 조기 마감 될 만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아두이노, 레이저 커팅 등의 장비활용도 익히면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크릴 램프로 최근 유행 중인 집꾸(집 꾸미기), 방꾸(방 꾸미기)도 할 수 있는 이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이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비즈팔찌 만들기 '북큐보고 꿰어보고'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청주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독서의 달 행사 '알알이 소원팔찌'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청주금빛도서관은 이용자가 청소년 자료실에서 북큐레이션 도서를 대출한 후, 독서를 즐기면 비즈팔찌 만들기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8월에 개관한 청주금빛도서관은 청소년특화 도서관으로 2층 종합자료실1 내 청소년 자료실이 있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청주시 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독서의 즐거움과 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KT&G가 지난 11일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2022 상상실현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뮤지션들의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축제다. KT&G가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매번 매진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지역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재개됐다. '2022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과 신진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풍성한 공연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찾았다. 잔나비, 카더가든, 나상현씨밴드, 오존 등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션들을 비롯해, KT&G가 상상마당의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더베인, 사공 등 신진 뮤지션들도 개성 있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상상마당 춘천을 4개의 공간으로 구성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협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과 춘천지역의 상점을 소개하는 'CC Store', 자연 속 피크닉을 경험하는 '소풍소풍', 일과 예술의 균형을 주제로 한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주관하는 2022년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교육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납활자 콕콕! 나도 현대작가' 프로그램을 오는 7월 2일부터 8월 13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 교육실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박물관을 거점으로 교육개발과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프로그램의 참신함, 교육구성의 논리성을 따져 선정된다. 이번 '납활자 콕콕! 나도 현대작가' 프로그램은 일회성 단순 체험에서 탈피해 직접 글을 쓰는 작가가 돼 책을 쓰고 만들고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인쇄에 대한 의미와 출판과정을 이해해볼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교육내용은 인쇄문화 이해하기, 나의 관심사 표현하기 이론 수업 후에 원고 작성, 표·내지 디자인 작업, 전시발표회로 총 6주간 이루어지며, 6주 모두 참여해야 책을 완성할 수 있다. 원고는 자유형식으로 시, 에세이 등 제한 없이 만들어볼 수 있고, 직접 디자인도 할 수 있다. 교육대상은 중학생 15명이며, 수강료와 재료비는 무료이다. 교육일정은 7월부터 8월까지 토요일에 6회차(7월 2일·9일·16일·
[충북일보]음성군 금왕읍 행정복지센터가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에서 주최한 47회 충북미술대전에서 '민화'반(강사 김혜식) 수강생들이 다수 입상하는 성적을 올렸다. 민화반 민용남 회원은 '십장생'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 김선인·양희선 회원은 특선, 최희진·변영옥·허경숙·이지순 회원은 입선, 장영란·정향숙 회원이 추천작가상 등 민화반 절반 이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민화반을 이끌고 있는 김혜식 강사는 지난 42회 충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20년부터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미술대전에서 연속 4회 이상 특선을 하면 추천작가 자격이 주어지고, 추천작가로서 연속 4회 이상 출품하면 초대작가가 된다. 김혜식 강사는 "수강생들의 민화에 대한 열정이 오늘과 같은 성적을 올렸다"며 "수강생들이 취미활동을 넘어서 전문적인 작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하겠다"라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세계적인 공예작가 발굴을 위한 레이스가 본격 점화됐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3일 '2023 청주국제공예공모전'공모 요강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 요강 공개는 직전 공모전보다 3개월 앞선 것이다. 비엔날레측은 더욱 역량 있는 글로벌 작가를 찾기 위한 적극 행보라고 설명했다. 공예 작품을 공모하는 '공예 공모전'과 기획안을 공모하는 '공예 도시랩 공모전' 2개 분야로 공모전이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2023년 3월 31일부터 5월 7일까지다. 1차 접수는 2개 분야 모두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공예 공모전' 분야에는, 장르·재료 제한 없이 1인 또는 1팀이 1점씩 출품할 수 있다. 단, 2021년부터 2023년 이내 제작한 작품만 출품이 가능하며, 온라인 접수 후 1차 선정된 작품에 한해 실물을 접수하고 내년 8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공예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6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에는 영아티스트 상, 파트너 상, 인기상, 레지던시 상 등 4개 부문이 신설됐다. 이는 국내외 우수 작가들에게 창작의 동기를 제공하고 더욱 활발한
[충북일보]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지부장 김길남) 회원들이 충북지회에서 주관한 '제47회 충청북도 미술대전' 수상을 휩쓸었다. 이 협회에 따르면 전국 공모 대회인 이번 미술대전에서 전은씨가 'Breeze-바람의 기억'이라는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받는 등 11명이 입선 이상 성적을 냈다. 박남숙씨는 한국화 부문에서 '꿈이 영그는 바람'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박홍순·이용규씨가 특상을 각각 받았다. 박예숙·심영숙·조기옥(이상 한국화)·김경화·오현미(이상 서양화)·임정선(민화)·조건희(한문서예)씨는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대상작인 'Breeze-바람의 기억'은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바람결에 담긴 이야기를 매타포적인 요소를 담아 여러 소재의 오브제와 질감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우수상을 받은 '꿈이 영그는 바람'은 바람이 스치는 보리밭의 정겨운 모습을 꿈이 영글 듯 탐스럽게 표현했다. 이밖에 입상작들도 섬세한 표현과 창의적이고 독특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입상작은 오는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한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는 매년 다양한 작품 전시와 각종 공모전 입상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도서관은 온라인 작가 강연 '내 생의 중력의 맞서- 내 삶을 바꾸는 과학책 읽기' 수강생을 지난 10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강연자인 정인경 작가는 '내 생의 중력에 맞서' 외에도 '통통한 과학책 1, 2',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등을 저술했으며 고려대 과학기술연구소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 다루어지는 신간 '내 생의 중력에 맞서'는 국내외 최신 과학책 70권을 다섯 가지 큰 분류로 나누어 소개한다. 강연 일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청주시민 30명으로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 · 이로운 공예'로 연일 관람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이번엔 '작가와의 대화'로 초대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21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상반기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에 함께할 관람객을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초청 작가는 공예관의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 · 이로운 공예'에 참여 중인 박성철 금속 작가다. 금속의 판을 수천수만 번 두드리는 인고의 노동집약적 과정을 통해 공예가로서의 바른 마음자세를 천착해가는 자신의 작업세계를 관람객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박 작가는 중앙대 공예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일본 도쿄예술대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2013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개 총 40피스의 작품이 전시 중으로, 1.6㎜ 두께의 금속판을 오직 두드림만으로 형태를 잡고 옻칠로 마무리한 접시들부터 기량의 집합체인 스툴까지 작품의 외형만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작품의 소재와 작업 방식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충북일보] 청주흥덕도서관이 오는 19일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메타버스란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프렌드에서 내가 만든 부캐로 게임에 참여하는 이벤트로 청주시민 누구나 선착순 7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현재 접수 중이다. 참여자들은 19일 도서관에서 보내는 초대 링크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접속 후 다양한 게임과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들 중 참여 우수자를 선정해 도서관 굿즈 등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지역의 배움과 성장이 함께하는 미래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메타버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204)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흥덕도서관은 과학 특화 주제 도서
[충북일보]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청주가 문화도시를 꿈꾸는 도시들을 위해 '문화풀장'을 개장했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 동안 상생협력 워크숍 '문화풀장'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충청권 문화도시들의 고민을 풀어보장'의 뜻을 담은 '문화풀장'은 청주시문화도시센터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주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한 자리다. 문화도시를 꿈꾸는 충청권 도시들을 대상으로 선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 컨설팅과 네트워킹은 물론 준비과정에 지친 실무자들에게 문화를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 공주시, 밀양시, 완주군, 천안시 5곳의 선배 도시부터 예비도시 사업을 진행 중인 군포시, 담양군, 영월군, 의정부시 4곳과 문화도시를 준비 중인 충청권의 충주시, 세종시, 당진시, 홍성군 4개 도시까지 총 13개 도시의 실무진 40여 명이 참여했다. '문화풀장' 첫 날, 4차 예비도시로 선정된 의정부문화도시추진지원단 김미정 주무관은 3차에서 탈락 후 소위 '재수'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허심탄회하게 나눴고, 역시 1번의 고배를 마시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