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어머니와 두만강을 건너고 메콩강을 건너고 라오스와 태국 국경을 넘어서 굶주림과 피범벅으로 남한에서 자유를 얻은 함경북도 온성군 출신의 제자가 치의예과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어느 스승의 이야기를 접했다. 주위에서는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당당하게 현실을 극복한 20대 청년이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스승은 자신보다도 더 힘든 현실을 버텨낸 제자 앞에서 자랑스러움과 존경심을 동시에 느꼈을 것이다. 청출어람. 참된 스승의 몫은 자신을 능가하는 제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그러니 페이스북의 스승은 분명 참된 스승이다. 쪽빛보다 더 푸른 청색이 쪽빛에서 나왔다고 청색이 더 우월하지는 않다. 쪽빛이든 청색이든 서로를 이끌어 주고 빛내주니 둘 다 아름답다. 훌륭한 제자의 등을 두드려 주는 스승과 그만큼 성장하는 제자, 능력 있는 후배의 앞길을 터주는 선배와 그 뜻을 헤아리는 후배.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숙제이다. 서로에게 스승이 되고, 제자가 되어서 그 경계를 허무는 속 깊은 영화가 있다. 2021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를 소개한다.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 순조 1년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2022 주민화합행사 '수(水)물 수(水)물 힐링 콘서트'를 오는 26일 오후 6시 세계무술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가 주최하는 해당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단절된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및 신뢰관계 회복을 위한 화합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재단과 위탁협약을 맺어 기획한 콘서트다. 콘서트는 지역예술단체 사물놀이 '몰개', 충주시성악연구회, 문화예술길라잡이, MBC충북충주어린이합창단이 다채로운 음악으로 1부의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2부 공연은 청학동 국악자매 국악트롯요정 김다현, SBS 트롯신이 떴다2로 이름을 알려 인기몰이 중인 나상도, 손빈아, 제8회 향토가요제 대상 출신의 안정적인 가창력 소유자 박혜신이 출연해 맛깔 나는 트로트 무대를 펼친다. 또 '바람 바람 바람' 등 히트곡을 남긴 김범룡과 X세대 아이콘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 파워풀하고 시원시원한 가창력 대한민국 레전드 소울퀸 박미경과 미스트롯2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꾸준히 활동하는 충주가 낳은 딸 연예진의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동범 수공 충주권지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소통 및 신뢰관계 회복을 위해 모두가 함
[충북일보] 충주음악창작소는 24일 오후 7시 창작소 뮤지트 홀에서 '이판사판 콘서트 시즌4, 5회차 이판·사판·불판' 기획공연을 갖는다. 5회차 공연은 '부는 악기'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공연으로, 국악기·서양악기 구분 없이 다양한 악기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 출연진은 △생황 '김진하' △Flute '민경연' △Clarinet '장재희' △퉁소 '최여영' △Saxophone '안태건'과 '장구봉' △Trumpet '오호준' △풀피리 '성수현' △금관 5중주 '숨 브라스 콰이어'로 구성됐다. 각 악기별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고유의 연주곡과 해외 명곡, 영화 OST,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감상하는 이가 지루하지 않도록 편성됐다. 독주, 2중주, 5중주 등 다양한 연주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사업담당자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악기들의 아름다운 음색이 만들어 내는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와 더불어 다양한 악기의 실음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교육적인 측면까지 챙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사전예약 없이 200석 한정 선착순 입장이다. 유튜브 충주중원문화재단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충북일보] 제천기적의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 북스타트 부모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9월부터 11월까지 '2022 북, 톡, 톡'을 운영한다. 북스타트의 이해를 돕는 강연과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와 양육자간의 정서적 유대 관계 강화를 위한 독서 육아 지도법 안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북, 톡 ,톡'은 제천기적의도서관, 봉양도서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3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각 기관의 주 이용대상 특성을 고려해 대상맞춤형 부모교육으로 준비했다. 예비부모와 양육자를 위한 이번 강연은 9월 2일 늘푸른어린이도서관 박소희 관장의 '북스타트로 함께 키우기'로 시작한다. 또 △9월 8일 어린이책시민연대의 김영미 대표가 전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책 읽기의 힘' △9월 23일, 30일 김지영, 최민지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순이 이뤄진다. 10월에는 봉양도서관에서 유아~초등 자녀를 둔 양육자, 11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맞춤 강연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청은 제천기적의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도서관 내 사서데
[충북일보] 제7회 의림지동 힐링음악회가 26일 오후 6시 제천시 의림지동행정복지센터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해당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의림지동 문화축제추진위원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문 예술 공연진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더불어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떠오르는 트롯신예 이도진과 더불어 걸그룹 레이디티, 바리톤 황상연 교수가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캡사이신 보이스란 별명으로 '용두산 엘레지' 등을 가창하며 탑5의 영예를 안은 김의영이 여름밤 마지막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편, 이번 노래자랑은 치열한 예심을 거친 9명의 본선진출자들이 노래자랑으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다양한 먹거리를 주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안운식 추진위원장은 "의림지동 힐링음악회는 그동안 6회나 개최됐을 만큼 전통을 쌓아가며 지역 주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번 공연 관람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하고 지쳤던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8월 도자기를 주제로 한 지역작가 특별전을 진행한다. 8월 지역 작가 특별전은 충주시 엄정면에 위치한 국원예가 대표 채승연 작가의 도예전으로 오는 9월 11일까지 충주박물관 1관 기획전시실(2층)에서 열린다. 전시장에서는 도자기에 정교한 투각기법을 활용한 조명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모친에 이어 도예의 길에 들어선 채 작가는 경력이 30여 년에 이르며 작품활동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찾기 위해 대학원에서 문화재를 전공하기도 했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지역작가 특별전으로 관람객 증가와 지역민의 호응이 좋아, 이 사업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게 된다"며 "향후 지역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무료로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직지문화제 사무국은 지난 19일 고인쇄박물관 홍보영상관에서 운리단길 56곳 매장을 대표로 구루물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직지문화제 기간 동안 운리단길 56곳 매장은 '음, 식, 락, 작(먹고 마시고 즐기고 만들기)'이라는 4가지 테마로 구분되어 관람객들이 개인 취향에 맞게 둘러볼 수 있다. 이벤트를 통해 얻은 '직지상품권'은 직지문화제와 파트너십을 맺은 운리단길 56곳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연계된 56곳 업체는 직지문화제 행사장에 비치된 운리단길 소개 리플릿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 직지문화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청주 직지문화특구, 운리단길, 문화제조창에서 '직지, 문명의 불꽃'을 주제로 열리며 전시, 공연,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인 '팝아트 체험'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팝아트 체험'은 스케치 된 캔버스에 원하는 컬러의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해 팝아트 스타일의 1인 초상화를 완성하는 체험이다. 본인 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이용해 나만의 팝아트를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주오창호수도서관 3층 문화교실에서 진행되고, 재료비 5천 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강생은 1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청주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팝아트 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오창호수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095)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내수도서관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도서관 3층에서 '산딸기 임금님' 그림책 원화를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원화전시는 5~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1천 권의 그림책을 읽을 수 있게 지도하는 장기 독서 프로젝트 '우리 아이 천 권의 그림책 여행' 홍보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책 원화를 직접 보고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 책 여행'에 어떤 그림책이 있는지 흥미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산딸기 임금님'은 북유럽의 아름답고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산딸기를 좋아하는 테레세와 아이나 자매의 신비로운 모험이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의 착한 행동이 보답을 받는다는 옛이야기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원화전시는 내수도서관 방문자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 (043-201-4727)로 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희생과 헌신'이라는 감동을 전해준 '단양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9일 폐막했다. 시루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단양역 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흩어져 살던 생존자와 가족 79명이 참석해 재회의 반가움과 추모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엄태영 국회의원, 김문근 단양군수 등도 참석해 생존자들과 함께 당시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 감동을 더했다. 특히 시루섬의 기적 동상의 주인공인 갓난아기 엄마 최옥희(83)씨를 비롯한 생존자들이 집결지에 하나둘 도착하며 곳곳에서 눈물의 상봉이 이뤄져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예총 단양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생존자들이 배를 타고 시루섬을 둘러보고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천도제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이뤄졌다. 김 지사는 축사를 대신한 헌시를 통해 이름 없이 세상과 이별한 최씨의 갓난아기를 위해 희생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시루'란 이름을 지어주며 참석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메인 행사 중 하나인 합동 생일잔치와 당시를 그대로 재현한 뽕잎 주먹밥 체험은 참석자들의 애달픈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합동 생일잔치는 밤새 생과 사의 갈림길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이 2022 예술학교 '꿈뜰'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꿈뜰'은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장르의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술교육을 통한 자아정체성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 운영된 예술학교 '꿈뜰' 1기는 관아골 동화관에서 열린 발표회를 끝으로, 현장학습을 포함한 8회차의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참가한 학생들은 자기 표현 방법과 공연 관람 에티켓을 학습했고, 하반기에 운영될 2기의 수업에서도 이와 같은 교육을 진행한다. 2기 교육은 9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8회차 수업으로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중원문화재단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하며,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학교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1·2기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현장학습이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접수 및 자세한 내용은 중원문화재단 홈페이
[충북일보] 증평 도곡장학회 연만희(평화당한약방 원장) 이사장이 증평군립도서관에 서예작품 2점을 기증했다. 지난 19일 기증한 작품은 '독서최락(讀書最樂)'과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다. 독서최락은 사도세자가 스승 이의경(李毅敬)에게 써 준 '최락지중독서락 천금부귀만민귀(最樂之中讀書樂 千金不貴萬民貴)'에서 나온 말이다. '즐거움 중에는 책 읽기가 최고요, 천금은 귀중하지 않지만 만민은 귀중하다'는 뜻이다. 도리불언 하자성혜는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나오는 말이다. '복숭아와 오얏은 아무 말을 하지 않는데 그 아래로는 저절로 길이 생긴다'는 뜻이다. 연 이사장은 지난 2001년 사재 5억 원을 출연해 도곡장학회를 설립했다. 11억 원의 기금으로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증평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2003년 13회 충북 서예대전 대상을, 2011년 증평군민대상(윤리·봉사부문)을 각각 받았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